안녕하세요.
4년차 주말직딩보더 입니다.

어제밤 집에서 모기 두마리 잡고 우울..
아침에 비가 와서 우울..
출근하니 업무 잔뜩 기다리고 있어서 우울..
헝글 보드장소식 보구 우울..
정말 우울한 월요일 입니다..ㅠㅠ

요즘 유난히 보호대 생산 업체가 많아진 듯 합니다.
많은 업체들 중 그나마 가장 대중적이면서
기능적인 발전 역시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는
엑시트의 06/07 보호대에 대해 장단점을 중심으로 간단한 3회 착용기를 올려볼까 합니다.
(외관 및 제품 설명은 김X범 및 보드XX아 등의 사이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장점

1. 극강 통풍성
   말 그대로 극강입니다.
   지난 2주일간 보드장의 날씨는 참..말하기도 싫습니다..(-_-;)
   역시 사XX니에 땀 차는 것의 고통을 호소하는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엑시트의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다이네스틱한 통메쉬..
   역시 첫 느낌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습니다..
   그 더운 날씨에 답답하거나 땀찬다는 느낌은 전혀 없었습니다..
   메쉬소재 역시 예상외로 부드럽고 감촉 좋네요..
   당연히 통풍성에 따라오던 냄새와 세탁 문제까지도 해결된다는..
   3일 빡시게 입었는데 아직 새 것 같은 냄새가..
   보호대 잘 안 빨고 다니는 분들에겐 매우 강추입니다..ㅋㅋ

2. 기능성
   05/06과 패드의 모양은 특별히 달라진 것 같지 않으나
   패드 하나하나가 좀 더 단단해졌습니다. 아주 빳빳한 느낌이 일단 좋습니다.
   유연성이 좀 줄어든 대신 보호력이 좀 더 증가한 듯한 느낌입니다.
   또, 작년 모델에도 그랬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허리 뒷부분 패드가 보강되어
   좀 더 든든한 느낌을 갖게 합니다.
   키커에서 뛰면서 자연스럽게 테스트가 되었는데 보호력 아주 만족스럽습니다..ㅋㅋ
   무릎보호대는 전년과 그다지 달라진게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스타일입니다.

* 단점

1. 밀착성 저하
   위에서 말했듯이 패드가 좀더 단단해져서 유연성이 부족한데다가
   스판력이 강한 메쉬 소재이다보니 형태 고정이 좀 약해져서
   딱 달라붙는 느낌이 부족하네요.
   먼가 모르게 좀 떠 있는듯한 느낌..
   이건 아직 새제품이라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게다가 허리 밴드 안쪽에 연결 고리가 있는데 이게 좀 딱딱해서 허리가 좀 쓸립니다.
   밴드가 전체적으로 양호해 보호대가 흘러내릴 것 같지는 않아 그냥 잘라버릴까 합니다.

2. 가격
   물론 소재 고급화에 따른 가격 인상 및 기술 개발에 따른 인건비 증가가 있겠지만
   국민보호대라는 인식을 사라지게 만드는 가격..(현재 7마논 이하로는 힘들듯..)
   보니깐 엑시트와 함께 국산 보급보호대의 양대 산맥 이라는
   어반어스와 가격까지 맞추었던데 조금은 아쉽습니다..
   이제는 가격에 맞는 더욱 좋은 제품을 만들어 주길 바랄 뿐입니다.
   무엇보다 보더들이 바라는 것은 저렴하면서도 다이네스에 뒤지지않는
   엑시트 상체보호대의 탄생이겠죠!!

* 사이즈 참고 : 제가 허리 32인데 처음에 라지 입으려다가 미듐으로 했습니다.
                입다보면 미듐이 그리 작지 않게 느껴집니다.
                여성분은 모두 필히 스몰..
                남성은 허리 32~34인치 정도를 미듐과 라지의 경계선으로
                생각하시면 좋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