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개츠비 입니다.

 

오늘은 장비 프리뷰가 아닌, 스노보드의 튜닝 및 수리 전문점...SBdoctor [에스비닥터]에 대해,

방문 및 튜닝의 결과에 대한 탐방기를 써 보겠습니다.....

 

지난 시즌, 저희 회사 영업부 이돼영 부장님께서 제가 추천한 중고장비를 구입하여, 스노보딩에 입문을 하시고,

 

한시즌 동안 샤방샤방 꽃카빙 까지 마스터 하시니........새 데크에 눈독을 들이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이렇게 조언을 했죠.

 

[초보주제에 장비탓 하지 말고, 차라리 그돈으로 팻다운 드시면서 운동좀 하시고, 데크는 튜닝하고, 바인딩은 고쳐 쓰셈~!]

 

쨌든, 마침 빅보이 커스텀의 비지니스 파트너인 에스비닥터의 김형규 팀장님을 소개받아,

 

강남의 에스비 닥터로 이돼영 부장님의 데크를 가지고 향하게 된것입니다. 

 

 

 

 

 

도착하자, 김형규 팀장님이 이렇게 반갑게 맞아 주셨습니다.^^

 

 

 

 

 매우 유머러스 하시고, 친절하신데.....카메라만 들이데면 심각해 지는 김형규 팀장님이십니다.

 

뒤에 노란 데크 간판은 빅보이 커스텀에서 비지니스 파트너쉽 체결의 선물로,

 

만들어준 간판입니다. 진짜 대나무 코어로 만든 작품입니다. ^^

 

 

 

 먼저, 이돼영 부장님의 막돼먹은 데크의 상태 입니다.

 

데크는 06/07 Option의 케빈 산살롱 프로모델 159 입니다. 최상급이었고,

피텍스 4000 베이스에 와방 하드한 포플러 우드코어로 만들어졌죠.

 

제가 왁싱의 중요성을 강조 했는데도, 꽃카빙에만 신경썼지...데크 관리에는 신경쓰지 않았던 것이

눈에 확 띕니다......

 

깊은 기스, 잔기스 는 물론............... 

 

 

이런 상태의 엣지 가지고....어떻게 꽃카빙을 마스터 하셨는지 참으로 대단하십니다.

 

....물론, 제가 3-4번 데리고 다니면서 스파르타 강습을 시키고........

 

넘어져서 궁둥짝을 슬로프에 3초 이상 데고 있으면, 제가 뒤에서 쏜살같이 달려가

 

[스플래쉬 더 스노우~!!!!] 기술을 시전하고 튀곤했는데.........지난 시즌 최고의 추억이었죠.

 

억울하면 쫒아와서 똑같이 하등가, 고글 핑계데지 말고 후딱 일어나등가...ㅋㅋㅋㅋㅋㅋ 

 

 

 

 

 

베이스 상태도 쉣이지만, 데크의 평탄도도 안습입니다.

 

강철자로 딱 데었는데....보시는바와 같이 유격이 생기네요....

 

이런데크는 라이딩 성능을 제대로 뽑지도 못할 뿐더러......역엣지 자빠링도 자주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 기계가 데크의 평탄도를 잡아주고, 다이아몬드 스톤 그라운딩도 해주고.....

 

엣지의 각도 잡아주는 만능 튜닝 머쉰 입니다.....^^

 

우리나라에 몇대 없는 전천후 머쉰~ 입니다.

 

저기 뒤에 에폭시 작업중인 살로몬 XLT 가 빼꼼히 보이네요.

 

 

 

 

 김형규 팀장님이 작업을 시작하십니다...^^

 

먼저 베이스 클리너를 흠뻑 절여서...... 데크 모공속의 왁스 찌끄레기와

 

때들을 깨끗이 벗겨 줬습니다..........

 

왁싱도 꽃보더 화장처럼.....클린징이 중요하죠.^^

 

 

 

 

 베이스 평탄도를 맞추는 작업을 시전하고 계십니다.......

 

저기 보이는 빨간 벨트가 일종의 샌드 페이퍼인데.....저것으로 베이스를 갈아내어서

 

데크의 평탄도를 일자로 곧게 맞추는 겁니다...^^

 

 

 

 

 

 

 한두번 쓱쓱 공정으로 이루어지는게 아니고, 열번 정도 왔다갔다 하셨습니다....

 

 

 

 엣징 작업 중이십니다......^^

 

저는 엣지를 저렇게 작업 하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도대체 사이드 각은 어떻게 맞출까.......

 

그게 궁금했습니다............

 

 

 

 

근데 이것이 데크의 사이드 각 맞추는 각도기 입니다.......그리고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저것을 조절하여 보드나 스키의 사이드각을 맞춰서 작업 할 수 있습니다..........

 

.....일단 1차 평탄도 작업, 엣지 각도 작업을 통해........

 

애벌 작업을 하였습니다.........막돼먹은 중고 막데크를 새데크로 만들어 주는 작업이므로,

 

더욱 많은 공정이 필요합니다....^^ 

 

 

 

 여기 뾰족한 것이....다이아몬드 스톤 입니다....

 

저 드라이버 꽁지 만한것이 200 만원이 넘습니다.....ㅜ.ㅜ

 

이것이 베이스의 결을 만들어 주는 거죠......그렇게 데크의 베이스에 만들어진 결....(농사밭의 물길이 빠져나가는

 

고랑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그 결로 인해, 눈위에서 활주시.....마찰열로 일어난 습기가 데크에 엉겨붙지 않기 때문에,

 

보드는 더욱 빨라질 수 밖에 없죠...^^

 

 

 

 

사람의 손으로 하는 작업이지만....물결의 형태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설질과 주문자의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가공이 가능 합니다.....^^ 

 

 

 

 

 물결의 방향은 물론, 물결의 깊이와 빈도등....다양한 공정이 가능한 최첨단 장비 입니다.^^ 

 

 

 

스톤 그라운딩을 시전 중이신 김형규 팀장님이십니다....^^

 

10번 이상 체키합 하시면서, 꼼꼼하게 작업 하십니다...^^

 

 

 

 

 

 

왼쪽의 부분의 평탄도가 맘에 안드셨는지.....왼쪽 부분에만 파란 롤러를 데어,

 

더욱 완벽하게 작업을 하십니다........^^

 

 

 

 

아까 89도로 기계 엣징을 하였는데.....

 

좀더 예리하고 매끄러운 엣지를 위하여.......

 

스노보드용 파일로 손수 핸드 엣징을 시전중이십니다.......

 

저도 토코에서 구입한 엣징기구가 있는데.......더욱 많은 테크닉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

 

 

 

 

왁싱 중이십니다.

 

놀라운 것은 일반 다리미로 열과 압력을 가한 왁싱이 아닌......

 

적외선을 직접 쬐여, 베이스의 모공을 눌리지 않고 자연스럽게 열게하여

 

완벽한 온도로 왁싱을 하는 기계인데....김형규 팀장님이 독자적으로 주문 제작을

 

한 기계 입니다.......^^

 

일반 다리미 보다 시간이 살짝 오래 걸리지만......왁스가 제대로 먹는게,

 

눈에 보일 정도로......왁스 흡수율이 다리미질 보다 훨씬 높습니다.

 

베이스의 피텍스 (폴리에틸렌)의 분자구조가 다리미의 온도 때문에 변형될 염려도 없구요...^^

 

왁스는 일반 막왁스가 아닌, 토코 왁스를 입혔고,

 

 

왁싱후 막간을 이용해, 저녁식사를 하였습니다.......

 

(팀장님, 보쌈 잘먹었습니다...감사합니다..^^)

 

 

약 1시간 반후에....충분히 굳고, 베이스에 흡수된 후........

 

왁스 스크래핑을 시전중이십니다.....^^

 

사진에는 안나왔지만 왁스가 자알~ 먹었습니다....

 

이때 팀장님께서 한마디 하셨습니다......

 

[이 데크 왁스 정말 잘먹네요....^^]

 

김형규 팀장님은 왁스 잘먹는 데크의 브랜드, 안먹는 브랜드,

 

공정 마감도가 좋은 브랜드, 안좋은 브랜드들을 다 꿰어차고 계십니다. ^^

 

 

 

 

 

 

전 1라이딩 1왁싱을 할 정도로,,,,왁싱 매니아인데............

 

가장 힘든 부분이 바로 브러쉬 작업을 하는 건데요......

 

팀장님은 저 롤러 브러쉬를 가지고, 아주 편하고, 알차게.........그리고 더욱 빠르게...

 

브러쉬 작업을 하셨습니다................

 

왠만한 데크에 지름신이 잘 안오는 저인데.........저것은 진짜 탐나더군요.....

 

저도 마누라 몰래 비자금 마련해서, 저 롤러 브러쉬와 전동 드라이버 구입해야겠습니다...^^

 

 

 

마지막 화룡정점의 작업으로.........

 

일렉트라 브러쉬 작업 중입니다.......(일렉트라 브러쉬인지 까먹었는데, 방금 제가 그렇게 명명했음)

 

저 특별한 솔은, 데크의 베이스가 가지고 있는 정전기를 없애줍니다...

 

정전기는 습기를 달라붙게 하는 쓸데없는 녀석이거든요....^^

 

 

 

 

자아~~~~~~다시 태어난 이돼영 부장님의 데크 입니다....

 

르네상스가 따로 없네요.....^^

 

습설에 아주 좋은 미디움 스톤그라운드 작업은 물론,

 

잔기스가 사라졌고, 평탄도도 매우 굿입니다......^^

 

 

공정후 엣지의 상태 입니다....

 

89도 0도로 작업된 엣지의 저 예리함을 보세요....^^

 

데크로 회떠먹어도 될 정도 입니다. ^^

 

 

 

다이아몬드 스톤으로 작업의 좀더 자세한 사진 입니다....^^

 

사진은 개츠비 커스텀 157 입니다.

 

다이아몬드 스톤으로 예리하게 깎아낸 물결이 보이시죠????

 

이렇게 공정된 베이스는 피텍스의 빛 투과성도 더욱 좋아져,

 

베이스 그래픽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 줍니다. ^^

 

 

 

 

 

 

 

에스비 닥터가 단순하게 왁싱이나 베이스 튜닝만을 해주는 업체가 아닙니다...

 

김형규 팀장님은 10년 이상 토코에 재직 하시면서, 기술력을 쌓아올리신 장인 이십니다.

 

라이딩 하다가 다른 데크와 충격으로 깨져버린 사이드 월이나 엣지, 악어가 되어버린

 

쩍벌 데크들도 새데크와 다름없이 완벽하게 수리, 복원하는 작업이 가능하니다....

 

이런게 바로 장인정신이지요....^^

 

 

 

 

 

 

두번째 예 입니다...^^

 

내부가 보이지만, 왠지 전장의 상처처럼 와일드 해보입니다...^^

 

 

 

 

 

크랙이 일어난 데크를 이렇게 다이컷 작업으로 복원도 가능하십니다.....^^

 

더 이뻐졌네요....^^

 

 

 

 

헝그리 여러분들도

 

데크의 엣징, 튜닝, 그리고 수리가 필요하시다면,,,,,,

 

헌데크롤 새데크로 르네상스 작업 하시고 싶으시면............

 

에스비 닥터의 김형규 팀장님을 찾아주세요.....^^

 

 

 

 

 

 

십년 이상.......바쁠때는 하루에 40 장 이상의 데크를 수리 및 튜닝하셨던 김형규 팀장님의

 

마지막 기념 샷입니다......

 

카메라만 들이데면 표정이 굳어지셨는데, 제가 억지로 웃으라고 부탁했습니다. ^^

 

 

 이돼영  부장님의 막돼먹은 데크가............새데크 처럼 다시 태어났습니다....^^

 

에스비닥터에 좀더 알고 싶으신 분들은,

 

www.sbdoctor.co.kr

 

에 문의를 해주세요.........

 

망가지고, 갈리고, 깨져버려서 중고로도 팔지 못할 그런 데크들을

 

새것처럼 고치고 튜닝해 줍니다........^^

 

지금까지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맘 같아서는 하루에 1 프리뷰나 시승기 쓰고 싶지만......

 

둘째 태어나고, 회사에서도 늦게 끝나고....ㅜ.ㅜ 스케쥴에 쫒기지만.....

 

더욱 신명나는 프리뷰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