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선 저는 라이딩 8 , 트릭 2 (저속+둔턱에서만) 정도의 소심한 30대 라이더입니다.
어느날 우연히 타게 된 0506 커스텀X 에 큰 만족을 느껴 올해 신상을 장만했으나...
캐리어에 싣고 가다가 떨궜는데 다시 와 보니 케리어만 있고 데크는 없는 초유의 사태에...
눈물 흘리며 다시 샀다는...크흙...
그런데 가져간 넘은 간도 크게도 그 날 제 데크를 썼네요 ㅡ.ㅡ 사진도 찍혀서 잡지에 나왔습니다.
걍 저 날 휘팍 갈걸.....가면 잡았을 건데...지금이라도 돌려주신다면 감사할 따름입니다.
어쨌든 다시 사서 타 보니 정말 좋긴 좋더군요 매년 비싸기만 하고 성능값 못한다는 딱지가 붙는 커X 지만
저는 그리 큰 불만 없었습니다.
무지막지한 모글을 뚫거나 아이스를 가른다는 낭설 때문에 어이없는 기대를 만들게 하긴 하는데요...
확실히 이걸 타다가 다른 데크를 타면 '슬롭이 이렇게 어려웠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여튼 타사의 라이딩 머신들과 어찌 보면 대동소이한 차이이지만
가장 큰 차이를 보여주는 점이 바로 '무게'입니다. 가볍습니다. 156사이즈의 데크가 앵간한 여자데크보다 가볍습니다.
그래서 360 정도는 트릭데크와 차이 없이 그리 어렵지 않게 돌아갑니다. 그리고 가벼운데도 안정적이어서 턴 하기도 귀찮아서
계속 직할강을 하게끔 만듭니다. 앞에 사람만 없으면 무한 직할강을 자꾸 유도합니다. 이 점은 파이프나 킥커에서 유리하더군요.
단점으로는 약한 탑시트를 들 수 있겠네요. 주말 2번뛰었다가 초보님들의 습격에 작년에 쓰던 데크 보다 더 더럽게 만들었습니다.
아껴타시려면 잘 피해다니시고 맆트 탈 때는 무조건 들고 타셔야 그나마 아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 보다 3만원 더 비싼 다이오드est 바인딩...
위의 동영상을 보면 hinge 시스템이 스켑 타듯이 휘어 준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정말 저렇게 움직이는지 느껴지지는 않지만 남이 타는 걸 보면 좌우로 움직이는 것이 신기하기는 하더군요
est가 아닌 일반 버젼에는 없는 기능입니다. 확실히 카본이라 가볍지만 내구성이...언제 뿌러질 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ㅜ.ㅜ
아무튼 제 실력에는 과분한 장비들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주서가신 분 지금이라도 돌려주세요 아님 못 먹고 못 사세요!
08-09 커스텀 엣스를 사용했었는데...
다른 상급 데크들을 거쳐..
이번 시즌.. 다시 커스텀 엑스를 구입해서 타고 있습니다.
1적당히 하드하면서도 고속시 떨림 없는 안정감
2쫀득한 그림감과 알맞은 탄성에서 오는 재미있는 라이딩!!
3조던점프? 라고 표현해야 하나..? 참 가벼워요 !! 팝을 하고 나면 자동 다리 접기가 돼서 하이 10Cm +@
단점으로는 ...
1요즘 갖고 놀기 좋은 데크에 비해 프레스 계열 트릭 시전이 어렵네요 하드한것도 아닌놈이... 묘한 타이밍 ㅜㅡ
2회전계열 랜딩시 정캠이라 그런지 좀더 신경 써야 하네요... 물론 찰떡이 될 땐 장점이 되기도 하지만.
가볍고 적당한 프레스를 가진 놈이 나이트휑 최상급 철판때기와 비교하여 동급이거나 그 이상의 라이딩 감을
주는 엑스.... 내구성은 약하지만 용서하고 다시 재사용 갑니다.
저 버튼빠 아니고 직원은 더더욱 아닙니다... 오히려 맨날 버튼 거품과 내구성 품질...
욕하는 사람인데... 어느날 보면 또 버튼 장비를 쓰고 있네요 쩝 ㅡㅡ 불편한 진실
와 거참 신기하게도 어떻게 가저간놈의 사진을 찾으셨네요 ㅋㅋ
근데 일어버렸다고 똑같은걸 또사시다니 ㅋㅋ
그놈 꼭 잡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