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필리핀유덕화 입니다.

11/12 32 Ultralight 부츠가 12/13 라인업에서 빠지게 되었네요.

상급의 힘있는 가벼운 부츠가 새로운 시즌엔 다른 모습으로 바뀌게 되네요.

지난 이맘때 제가 선택했던 부츠에 대해 몇자 적어 봅니다.

 

 

키 : 177cm

체중 : 66kg

스탠스 : 레귤러. +18 , -3

부츠사이즈 : 255mm

 

 

 5fedb22393aa806d5aac1a0ec30af91a.jpg

 


새 부츠의 늘여 놓았을때의 설레임이 생각나네요.

꼬까신 마냥 늘어넣고 좋아하던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 되었다니... ^^

11/12 32 Ultralight 사용했던 느낌을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우선 가장 큰 변화가 있다면... 몸무게의 변화가 있겠네요. 읭? 

32 부츠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단어들이 있습니다.

가볍다 / 편하다

 

가볍다 라는건 무게가 가볍기 때문에 듣는 말이지요.

편하다 라는건 무게가 가벼워서 움직임이 편하다라는 말도 있구요.

부츠 안에 신고 있는 발이 편하다 라는 말입니다.

발 볼이 넓으신 분들의 경우 선호하는 부츠 1순위 이기도 하죠.

또 하나의 특징이 있죠

끈부츠 - FT 두가지 모두 겸비한 라인업

최근에는 끈부츠의 이미지를 벗어났습니다.

FT 시스템을 착용한 라인이 같이 판매되기 때문 인데요.

끈부츠여서 불편하다! 하시는 분들은 FT 를 신으시면 되죠.

하.지.만.

끈 부츠를 선호하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묶고 푸를때 시간이 조금더 걸리지만 원하는 부위의 묶는 강도를 조절할수 있는 강점때문인데요.

발등이나. 발목. 정강이 등의 원하는 부위에 부츠 조임을 높이거나 낮출수 있다는건 포기할 수 없는 매력인거죠.

끈 부츠 라는거 자체가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인데요.

저는 끈을 선호하기 때문에 저한테는 딱! 이라고 말씀드릴수 있네요.

 

어느 브랜드 이건 대부분의 상급 라인 부츠는 중급 라인보다 플랙션이 하드 합니다.

부츠를 신고서 부츠의 텅- 부츠 혓바닥 이라고도 하죠- 에 정강이를 기대에 무릎을 구부려 보았을때 힘있게 지탱해 주는 부츠가 플랙션이 하드하다고 표현합니다.

부드럽게 쉽게 구부러지는 부츠는 소프트한 부츠이구요.

Ultralight 는 부츠 강도가 8 입니다. 팀투와 울트라 라이트 두 모델이 강도 8 입니다.

이미 지난 10/11 시즌에 32 PRIME (강도 10) 을 사용했었기에 10 보다는 조금 부드러운 강도 7-8 정도의 부츠를 원했었습니다.

제가 원했던 정도. ^^

부츠의 외형을 봤을때 두껍지 않아야 합니다.

흔히 말하는 뚱땡이 부츠일 경우 바인딩 사이즈를 한 치수 크게 가야 하는 문제가 생길수 있는데

조금은 홀쭉한 스타일의 외형은 착용시 보드 부츠의 외피를 전체적으로 한 껍질 줄인듯한 느낌이 납니다.

 

 

부츠가 발목을 확실히 잡아야 하고 제 발에 맞게 열성형이 가능해야 한다.

발목을 많이 삐어서 발목 자체가 변형이 많이 생긴 발이라 열성형 가능한 부츠를 선호 합니다.

제 발이 맞추어져야 발에 피로도가 확~ 줄거든요. ^^

발목과 발뒤꿈치는 확실히 잡아주는 부츠여야 합니다.

발목을 단단히 잡아는데다가  가볍기 습니다

라이딩하다가 알리를 했을때 발 자체에 느껴지는 무게감이 적어서 상쾌한 에어를 할수 있습니다.

무겁지 않다는거. 확실한 장점입니다.

 

이때문에 보드 탑시트에 들러붙은 눈이 있다면 무겁게 느껴지는 불쾌함이 빨리 전달해 진다는게 단점이랄까?

 

 

부츠 뒤쪽에 손가락 걸이가 없습니다.

신고 다닐때는 상관이 없지만...

신발을 갈아신고 보드와 부츠를 양손에 들었을때에는 불편함이 생기죠.

몇년전 부츠 모델에는 있던 걸이가 아쉽습니다.

또 부츠가 경량화 되고 작아진 만큼 마모도가 눈에 잘 띄입니다.

저야 소모품에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기 때문에 상관없지만...

탱크처럼 튼튼한 부츠를 원한다면 아무래도 거슬리겠죠?

 

 

가벼운 부츠에 발이 편했으면 좋겠고. 부츠 자체의 플랙션이 조금 힘이 있어야 하고 열성형이 가능한 부츠면 좋겠다.

그리고. 끈 부츠면 정말 좋겠다. 라고 생각하신다면 최고의 선택이 될 11/12 32 Ultralight 입니다.

하지만,

12/13 시즌에는 최상급 '프라임 > 팀투' 라인은 있지만 팀투와 같은 라인에 배치되었던 Ultralight 가 빠지게 됩니다.

그리고

울트라라이트가 jp walker 로 바뀝니다.

가벼운 라인은 그대로 유지 되지만 플랙션이 라쉬드 보다 한등급 정도 더 소프트해집니다. -0-

소프트 한 부츠를 선호하는 분들께는 희소식이겠죠.

가격도 30만원 중반이니.... 더 좋아지는 거겠죠?

조금 하드한 부츠를 선호하는 저에게는 안타까운 소식이네요. ㅠㅠ

다음번엔 더 가볍고 힘 좋은 부츠 라인업이 다시 생기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엮인글 :

댓글 '8'

박박사

2012.09.08 08:49:52
*.247.149.202

 울트라라이트 라인업이 사라진다니 아쉽네요...  처음나왔을때  이게 보드부츠인가하며 감탄했는데.

 

 

곽진호

2012.09.09 01:27:44
*.70.15.183

그러게요 저도 아쉽....

보드라이더K

2012.09.11 20:02:29
*.4.194.158

참고로 팀투는 플랙션이 7입니다 울트라라이트보다 1단계 적죠 ㅎㅎ

 

저두 팀투냐 울트라라이트냐 고민하다가 울라 로 갔었는데,,,,아쉽게 사이즈 미스로 친구의 손에 들려져 있습죠 ㅜㅜ

 

가볍고 짱짱하고 참 조은 부츠 였는데 아쉽네요

보드라이더K

2012.09.11 20:02:34
*.4.194.158

참고로 팀투는 플랙션이 7입니다 울트라라이트보다 1단계 적죠 ㅎㅎ

필리핀유덕화

2012.09.21 14:09:19
*.218.154.154

지난 시즌에 나온 울트라라이트와 팀투는 둘다 플랙션이 같습니다.
확인해 보세요 ~ ^^

 

Nieve5552

2012.09.14 21:25:29
*.188.181.116

플렉션이 아니라 플렉스 (Flex <- flexibility) 입니다 ^^ 그냥 지나가다 정정... 죄송합니다

필리핀유덕화

2012.09.21 14:05:40
*.218.154.154

조언 감사합니다.

플랙스 Flex <- flexibility  // flexion 구부리기. 굴곡. 굴절 입니다.

플렉스가 더 정확한 표현이 되겠네요. :)

Passionist

2012.10.06 18:19:19
*.209.148.33

정성것 올려주신 글 잘 읽었습니다.

제가 부츠가 항상 고민인데 말라 이온 노스 디케까지 이용해보면서

발통증이 여전하여 팀투라인을 고려중에 있습니다.

글을 읽으면서 몇가지 궁금한 점이 있어 글 올립니다.

 

글쓴분께서 울트라라이트를 선택하신게 가볍고 다소 딱딱한 플렉스를 선호하셔서

선택하시게 되었는데.

 

팀투라인을 고려하시지 않은 이유가 궁금해서 여쭈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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