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드 타는걸 좋아하고 장비에 관심이 많은 일반 보더 입니다.

드디어 이번 시즌 저와 함께할 FLUX DS 바인딩이 제손에 들어왔네요.

 

허접하지만 장비 선정에 도움이 되실 수 있도록 정보 공유해 드립니다.

 

라이더 신체 사이즈는 168cm/60kg 입니다.

장비는

데크 : 12/13 011 FLAT SPIN LTD (148)

부츠 : 11/12 BURTON ION (255)

바인딩 : 13/14 FLUX DS (Small)

입니다.

 

원래 사용하던 바인딩은 라이드의 EL HEFE 였는데 1년 썻더니 클립도 나가가고 스트랩도 다 뜻어지고 거의 패급이 되어 버려서 그나마 좀 튼튼하다고 하는 올해 신상 FLUX DS로 전격 교체 하였습니다.

사실 10/11 시즌에 DS 30을 사용해 보긴 하였는데 그때는 장비를 세트로 몽창 잃어버려서 급조하는 바람에 사이즈가 않맞는 걸 사버렸었습니다. 덕분에 스트렙이 좀 뜯어지기도 하긴 했지만 그동안 사용해본 바인딩 중에서는 플럭스가 가장 튼튼하고 중량감이나 하이백 플랙스가 저한테 가장 맞았던거 같아서 다시 구입했어요. 이번에는 사이즈도 맞춰서.... ㅋㅋㅋ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박스 개방 시작합니다 ^^

 1.gif

 

전에 사용했던 유니온 MC나 라이드 EL HEFE 처럼 보관용 케이스가 없는게 좀 실망이지만 여분의 벨트가 들어 있다는 것이 마음의 위안이 됩니다. ^^

플럭스 바인딩이 다른 바인딩보다 라쳇 버클이 튼튼했던 것 같은데 아마도 그 덕분에 벨트가 마모 될까봐 여분을 넣어준 것 같습니다. 저한테는 아주 좋은 옵션이네요 버클 망가트려서 한시즌에도 여러번 샵에 다니는데 버클보다는 벨트가 망가지는게 좀 나은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여분도 있고... ㅋㅋㅋ

 

벨트 외에도 까만색 조각들과 스폰지 같은 것이 보이는데 용도는 아래에서 확인해 볼께요 ^^

 

2.gif

 

구성품 상세 이미지 입니다.

나사전에 완충제가 반정도만 발라져 있습니다.

나사가 좀 풀릴 것 같긴하지만 집에 에나멜이나 순간접착제가 없어서 그냥 조립해야겠습니다.

시즌 오픈하면 완충제 보강하여 다시 조립해야할 듯...

 

3.gif

 

우선 바인딩은 색상이 너무 마음에 드네요 무광 같으면서도 고급스러운 진한 회색 같으면서도 쥐색같기도 하고..

데크가 검정에 파랑 조합이라서 더 잘어울릴 듯 합니다.

헛 그런데... 하이백 뒤에 각도 저절하는 조절 장치가 보이지 않는군요... ㅡㅡ;

많~~~이~~ 놀라셨죠? 그것도 조금 아래서 다시 설명합니다... ㅋㅋ

 

4.gif

 

우선 토우 스트랩이 마음에 드네요. 버튼 이온이나 디럭스 등고 같은 스타일의 부츠에는 매우 잘 맞는 것 같습니다.

2010년도에 쓰던 DS 30은  바인딩 크기가 커서 토우 스트랩 끝부분과 앵클 스트랩 끝부분이 조금씩 찟어졌었는데 이번에는 사이즈가 맞기를....

다른 바인딩 브랜드보다 라쳇 버클이 좀 더 튼튼해 보이고 플럭스만의 시스템이죠 연결 부위의 나사를 드라이버 없이 손으로 조이거나 풀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보시는 것 처럼 토우 스트랩과 연결하는 벨트가 조금 라운딩되어 있습니다. 부츠의 모양을 따라서 라운딩 되어 조금더 안정정으로 꽉 잡아주도록 되어 있네요.

 

5.gif

 

토우/힐 쿠션의 위치를 조절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삽질 포인트가 하나 있네요.

미리 토우 힐 쿠션의 위치를 조정하고 조립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작년에 쓰던 EL HEFE는 바인딩을 부츠에 결합한 후에 조정을 해도 되었던 것 같은데 플럭스 DS는 미리 조정을 다 한 후에 조립하여 고정되도록 하므로 미리 조정을 마치고 가야 합니다.(결합 후에 토우 쿠션을 결합하려고 하면 저처럼 다시 풀러야 하는 삽질을... ㅡㅡ;)

토우 쿠션이 접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조정을 다 한 후에 바인딩과 데크 결합시에는 토우 쿠션을 접어서 드라이버로 조이시면 됩니다.(전 안접히는 줄 알고 조립하고 토우 쿠션을 덥으려 했어요...  ㅠㅠ)

 

자~ 처음에 보여 드렸던 이상한 검정 스펀지의 용도가 여기 있네요. 토우/힐 쿠션 위치를 조정하고 나면 갭이 생깁니다.

 

6.gif

 

보이시죠? 저 사이에 눈이 꽁꽁 얼어붙으면 많이 짜증나시죠? 그래서 준비된 것 같네요.

여기에 저렇게 스펀지 뒤의 스티커를 떼시고 넣어주시면 갭이 매꿔집니다.

 

7.gif

 

플럭스의 편한점은

하이백 로테이션이나 앵클 스트랩을 좀 더 타이트하게 잡아주고 싶다거나 할때 슬로프 위에서 드라이버를 찾으러 돌아다닐 필요가 없다는 거죠.

저도 하이백 로테이션을 작년에 배웠으므로 올해도 로이테션을 해봅니다.(누군가 플럭스 바인딩이 하이백 로테이션이 좀 아쉽다라 하던데.. 저 같은 경우 18/18 덕스텐스를 타는데 쉽게 조절이 되네요. 머 그 이하라고 해도 조절하시는데 크게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하이백 로테이션을 하면서 부츠와 하이백의 조금 벌어져서 각도도 조금 조절했습니다. 두번째 그림 보이시죠?

하이백 뒤에 각도 조절 장치가 없어서 좀 당황했던 것 기억하시죠? 저렇게 조절합니다. 단계는 3단계 이지만 세번째 그림처럼 양쪽이 3단계이다 보니 꽤 많은 각도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8.gif 

짜잔~~~!!~~~ 작년 사용하던 부츠라서 부츠 사이즈가 좀 않 맞지만 부츠와 바인딩 궁합은 딱 좋네요.

디럭스 부츠도 버튼 이온과 비슷해서 잘 맞을 듯 합니다.

사진 찍고 보니 하이백이 한단계 덜 숙여져서 한 칸 더 숙이니 부츠와 거의 갭이 생기지 않더군요.

올해 부츠는 사이즈를 한단계 줄인 버튼 이온(250 mm)을 기다리고 있는데

사진 처럼 여유가 아직 있어서 크게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처음에 검정 조각들의 정체가 밝혀지네요 ^^

데크에 힘 전달이 잘되도록 하기 위해서 바인 힐 부분의 양쪽에 저렇게 검은 조각을 끼워 넣을 수 있습니다. 특별히 나사를 조일 필요도 없구요 키우고 바인딩을 데크에 조립만 하면 고정이 됩니다.

선택의 폭도 넓어서 라이더의 스텐스와 라이딩 스타일에 따라서 양쪽 바인딩의 in/out side에 soft/hard한 조각을 선택하여 넣을 수가 있습니다. 저도 사용해 봐야 알겠지만 덕스텐스에 무릎을 안쪽으로 많이 모아 타는 편이라서 Hard | Soft   Soft | Hard 구성으로 안쪽으로는 좀 여유가 있고 바깥쪽으로 힘 전달이 잘될 것 같은??? 머 그런 구성을 사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9.gif

 

데크와 결합한 모습입니다. 부츠 사이즈가 줄어들 것을 가만하여 토우/힐 쿠션의 위치는 가장 짧게 하여 결합했네요.

 

10.gif

 

자~~~ 아~~ 드디어 결합 완성~~~~~!!~~~~~~

 

하이백을 최대한 앞으로 기울였더니 부츠에 완전히 달라 붙은 모습이네요

센터도 잘 맞는 것 같고 중간에 삽질을 몇번 하긴 했지만 이제 준비가 좀 된 것 같아서 안심이네요 ㅋㅋㅋ(아.. 버튼 부츠는 왜 이리 늦는지...)

아참 삽질 포인트 하나 더 있네요. 토우 스트랩과 결합하는 벨트도 바인딩과 데크 결합 시에 위치를 잡아 주셔야 합니다.

바인딩을 결합하고 나면 벨트 위치가 고정되어서 다시 조절하려면 풀러야 해요..(저는 거기서 또 한번 풀렀다는.. ㅠㅠ)

 

기왕 결합한 김에 양모 카펫은 X나 줘버려!! 하고 걍 착용하고 이리 저리 눌러 보고 뛰어보고 했는데...

작년에 썻던 EL HEFE보다는 훨씬 가볍 더군요 부츠도 강하게 잡아줘서 안정감이 있구요...

 

무엇보다도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하이백이 out side 는 매우매우매우 플렉서블 하고 inside 쪽은 하드하여 스핀 시에 토우션 주기가 매우 편할 것 같다는 점이네요. DM이나 DL을 사려다 DS를 선택한 이유가 바로 이거죠.. ^^ (혹시 라이딩 위주로 타신다면 DM이나 DL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무게도 전에 쓰던 바인딩 보다 가볍고 튼튼하여 올해는 좀 모자란 회전이 보완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

 

이상 열혈보더의 플럭스 바인딩 허접 개봉기 였습니다. ^^;


댓글 '14'

OneWay™

2013.11.18 08:30:18
*.169.189.195

개봉기 잘 쓰셨네요.

저는 작년 DS30 SDR 모델인데 라이딩만 하는데도 불구하고 만족하고 잘 썼었죠.

한가지 불만족스러운 것은 하이백 지지해주는 부분이 스폰지라는 점...

걍 하이백 뒤에 평범한 어드저스터 달아줬으면 백사이드 턴의 반응성이 좀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만...

올해 모델은 색상이 참 곱네요 ㅎㅎ  

안전보딩 하세요~

돌아라돌아

2013.11.18 09:27:27
*.70.53.211

눈여겨보는 모델인데 정보 감사요~

홍이죠

2013.11.18 15:24:29
*.194.144.195

개봉기가 디테일해서. 제품에 대해 아주 잘 파악 되었습니다.

때깔이 엄청 곱네요~

바람불어좋은날

2013.11.18 18:44:32
*.188.159.206

하이백을 1에서 3으로 조정한다치면  양쪽을 다 풀어서 분리후 3으로 조절해야하는거죠?

alexHB

2013.11.19 01:28:47
*.223.61.110

1에서 3이라면 그렇구요 하이백을 좌우로 로테이션을 할 경우에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워니1,2호아빠

2013.11.20 15:43:25
*.253.160.68

장비들이 다 후덜덜 하네요

alexHB

2013.11.20 15:47:09
*.70.30.169

장비만 그래요 ^^;

DS

2013.11.20 18:35:54
*.62.173.248

오호 디테일한 사용기 잘봤습니다~~

리얼잡초

2013.11.20 18:38:37
*.167.242.35

우와~ 제가 오랜만에 플럭스를 봐서 그런지 몰라도

하이백 디자인이 많이 틀려졌네요~

색감도 무지 고급스러워 보여요^^

바인딩 이미 유니온을 질러 버려서 ㅠㅠ

추천 누르고 갑니다

前고기집아덜

2013.11.20 18:53:11
*.33.176.101

저도 플럭스 써보려고 샀는데 자세히 나왔네요 제것도 획인해봐야것습니다

논네보더

2013.11.21 12:37:48
*.200.95.43

바인딩 사이즈 조절이 편하겠네요..

DM은 드라이버가 있어야 하는데..

.

2013.12.03 21:33:05
*.115.223.46

부츠 255mm는  플럭스 s 사이즈로 가야 하나요?

 

alexHB

2013.12.11 15:16:01
*.223.40.95

s 사이즈가 가장 적당하구요
나이키부츠는 ML이 맞을 듯..
다른 부츠는 ML도 쓸 수는 있지만
좀 헐거룬 느낌이 있을꺼에요
꽉 조이면 스랩도 끝에가 좀 헤질지도 몰라요

야걷

2013.12.23 18:38:58
*.39.146.218

개봉기 잘봤어요~ 엄청 고급스럽네요

 

말라 250이면 s가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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