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품구매처 : GMP 컴퍼니 본사

2. 작성자신분 : 사용후기 

3. 사용기분류 : 사용후기 / 기타 (택1)

4. 참고자료 : http://www.gmpcompany.co.kr/shop/shopdetail.html?branduid=6866068&xcode=005&mcode=001&scode=&type=X&sort=order&cur_code=005&GfDT=bm57W10%3D



이번시즌 말에 기존에 신던 부츠가 외피가 빵꾸가 나는 바람에 부츠를 구입하게 됐는데 


그게 디럭스 엣지 TF입니다. 


디럭스 엣지는 디럭스 제품군 중 카빙 제품군에 들어가는 제품으로 GMP에서 수입하는 부츠중에 제일 비싼(?) 제품입니다. 


초고가(?) 제품(타사 초고가보단 쪼금 저렴합니다...) 답게.... FLD 시스템(스피드 레이스, 혹은 퀵레이스라고 알려진..)과 보아의 혼합 제품이구요. 


부츠 외피를 세부분으로 나눠서 발등 쪽과 정강이쪽은 FLD로.... , 발목쪽은 보아 시스템으로  조여주는 방식입니다. 


여기에 정강이 스트랩까지 붙어 있어서 정말 라이딩하기 좋은 딴딴한 부츠가 됩니다. 


디럭스의 최대장점이자 단점인 외형은... 일단 뚱뚱합니다. 엄청 뚱뚱한데... 거기에 엣지는 텅에 붙이는 쿠션까지 있어서..  정강이 스트랩을 채울 때 잘 안잠기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32 팀투(우동끈), 플로우 하이라이트(2보아), 버튼 이온(퀵레이스), 버튼 SLX(퀵레이스), X5(2보아) 등을 사용했었는데요. 


제 문제가 실측 250짜리 발에 265짜리 발볼과 275 정도 높이의 발등을 가진.. 그야말로... 저주받은 발모양입니다. 발자체가 거의 직사각형에 가까운 옆에 뼈가 하나 더 붙어있는 듯한 발 모양이어서 인터핏인 32 팀투는 270, 플로우/버튼은 265사이즈를 신었습니다.  그러다가 x5(지금은 제조사인 플럭스로 이름이 바뀌었죠..) 옴니보아를 신으면서 255사이즈로 정착하게 됐습니다. 


일단 제일 편하게 신은 X5 옴니보아는 2보아 시스템이어서 발등쪽을 꽉 조이면 발이 너무 아프고, 살짝 풀어놓으면 발통증은 없지만 뒷꿈치가 뜨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다른 부츠들은 다 발가락이 외피쪽에 닿는다는게 있을 수 없는 일이었구요. 발등에 걸려서 앞으로 들어가지 않으니 통증도 엄청났구요. 보아의 문제는 우동끈이건 퀵레이스건 끈부츠에 비해 금속와이어로 되어있어 신축성이 전혀 없다는 겁니다. 조여진 상태에서 힘을 받아도 계속 그상태이기 때문에 발이 피가 안통해서 통증이 올 확률이 높죠.(유일하게 끈으로 만드는 보아시스템은 버튼이고 버튼중에 유일한 2보아는 이온이지만 아시안핏없어서 저처럼 발볼이 넓은 사람은 선택할 수 없죠.... 물론 금액에 상관없이 이온보아에 인튜이션 피팅을 할 수 있다면 이온을 선택하겠지만... 가성비는 엣지보다 떨어질 것 같습니다. )


그런데 이 디럭스 엣지는 물건입니다. FLD로 조여도 다른 부츠들 처럼 통증이 있지 않습니다. 보아로 발목을 잡아주기 때문에(케이투도 발목부분을 보아로 잡아주지만 이너부츠를 잡아주는 방식이죠. 디럭스는 외부 부츠 텅을 잡아주는 방식이라 발에 무리가 덜한 느낌입니다.) 발등과 정강이를 완전히 꽉 조이지 않아도 뒷꿈치가 뜨지 않습니다. 거기에 위에서 얘기한 정강이 스트랩이 한번더 받쳐주기 때문에 부츠를 꽉 묶어야겠다는 스트레스를 피하게 됐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한데 다들 아시는 TPS 쉴드가 부츠를 더 딴딴하게 만들어 줍니다. 


저는 지금까지 텅이 부러진다거나 찢어져 본적은 없지만......처음부터 TPS 쉴드를 부착해놓고 라이딩을 하면...

그럴일은 없겠다 생각이 듭니다. 


미디엄, 하드, 울트라(카본) 중에 자신이 필요한 플렉스를 구입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TPS 자체가 기본적으로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어 탄성이 꽤 좋습니다. 그래서 텅에 정강이를 기댈 때의 반응성도 확실하게 올라갑니다. 


옛날 제가 신던 부츠들이 쑤욱 하고 부츠가 구부러지는 느낌이었다면 디럭스 엣지는 통통 튀는 느낌입니다.  밀었다고 생각할 때 다시 힐 쪽으로 힘을 넘겨줘서 라이딩시에 힘을 좀 덜 쓸 수 있어 좀 더 많이 탈 수 있는 느낌도 있네요. 


그리고 32, k2, ride는 인튜이션 이너를 기본 장착해서 열성형을 받을 수 있고, 요새는 특히 고급 인튜이션을 따로 구매 피팅해서 타시는 분들도 많죠. 디럭스도 기본적으로 열성형을 지원합니다. 디럭스 부츠가 이너가 일단 굉장히 빵빵한 느낌이어서 처음 신을때는 힘든데 열성형 한번 받고 나면 정말 1년 동안 열씸히 적응시킨 부츠처럼 딱 맞게 피팅이 됩니다. 


그렇다고 이너의 빵빵한 솜이 죽는 느낌은 아니라... 너무 편하고 좋습니다. 


단점에 대해서 얘기하자면......


일단 위에서 얘기한대로 너무 뚱뚱합니다. 텅 쿠션까지 하면 정말 정강이 앞으로 5센치는 튀어 나옵니다.  

하지만 제 발모양을 생각하면 제 발에 최적화된 아웃라인이라 할 수 있죠. 일단 그래서 초기에는 쿠션을 제거하고 타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요즘 유행하는 어글리 스닉커즈 느낌이라 유행을 선도한다는 기분으로 착용하고 있습니다. ^^


두번째는 이너부츠를 조이는 하네스 시스템이 거의 발목 근처에서 조이게 되어있어... 저주받은 발모양에 이어 저주받은 종아리(종아리 비만증)을 가진 저는 정강이쪽이 덜 조여진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디럭스 부츠중 TF가 아닌 TFP이너부츠가 들어간 모델들은 이너부츠 정강이 스트랩이 달려있고 TF부츠도 이너부츠 스트랩 삽입구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너스트랩은 다음시즌부터는 TF도 꼭 TFP 처럼 달려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는 그래서 일단 이마트에서 파는 1500원짜리 캠핑용품 정리용 벨크로 스트랩을 개조해서 달아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세번째는 TPS 쉴드가 유료라는 겁니다. 고급라인은 이런 부품까지 준다라고 광고하시고 기본 쉴드는 무료로 제공했으면 좋겠네요. 


마지막으로 총평을 하자면 발볼, 발등이 표준보다 높다. 딱딱한 이너가 아닌 말랑말랑하게 발을 감싸주는 이너가 좋다. 라고 생각하시는 보더 분들한테는 디럭스 엣지가 답입니다. 다들 트던과 인사노, 쓰락을 얘기하실 때 엣지도 대안이 될 수 있다라는 말씀을 전해드리면서 디럭스 엣지 사용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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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yorory

2019.03.18 12: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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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용 후기 잘 읽었습니다. 저도 지난 시즌까지는 비셔스 보아 착용하다가 올 해는 엣지 착용하였습니다. 라이딩 부츠로서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이너도 위에 말씀하신 TFP로 신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말그대로 디럭스의 최상급 프리미엄 이너이기 때문에 TF와는 또다른 느낌입니다. 이전에 플로우 탈론, 라이드 트라이던트, K2쓰락시스 모두 신어 보았지만 최종적으로 저는 디럭스 엣지를 선택하였습니다. 가격도 트라이던트나 쓰락시스 보다 착하고 성능은 전혀 뒤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텅부분에 TPS도 좋지만 파워라이드를 사용해 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전혀 다른 부츠를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뽀더용가리

2019.03.18 15:12:42
*.142.225.190

비셔스 보아가 엣지로 바뀐 게 맞는거죠??? TFP만 따로 신어 볼 수는 없으니... 다음 부츠 구매때문 TFP로 구매를 고려해 보겠습니다. ^^ 저는 파워라이드는 TPS 보다 비싸기도 비싸고 딱 맞는 부품이 있는데 굳이 범용부품을 사셔 끼나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다른 부츠가 된다니 궁금하네요...  ^^

yorory

2019.03.18 18:25:19
*.23.24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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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올해부터는 비셔스 보아가 단종되고 엣지가 그 자리를 채운게 맞습니다. 비셔스 부츠의 강도는 9/10이었고(TPS 쉴드 미장착) 엣지는 10/10(동일 조건)으로 알고 있습니다. 파워라이드가 범용부품이기는 하지만 디럭스의 TPS는 부츠텅과 끈사이의 정해진 위치에 끼우는 것이지만 엣지의 경우는 아웃 부츠의 텅 뒷부분과 이너부츠 사이에 파워라이드를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두어서 훨씬 효율적으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파워라이드가 TPS 쉴드보다 비싸기는 하지만 전향 카빙을 위한 좀 더 하드한 부츠를 원하신다면 적극 권해드립니다.

크날두

2019.03.18 15:01:26
*.155.34.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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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후기 감사합니다. 디럭스 부츠 신어보구 싶은데, 

왕발러 이다보니... 조금이라도 외피를 줄이기위해서 외피가 큰부츠들은 구매목록에서 제외 할수밖에 없어 

다른 부츠를 선택하게 되네요 ㅠㅠ

뽀더용가리

2019.03.18 15:32:05
*.142.225.190

뚱뚱하다는게 길이가 길어진다는 얘기는 아니에요. 부츠 전체길이는 타사 부츠랑 차이 많이 안납니다. 한번 신어 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보는 것이랑 겪는 것은 완전히 다르더라구요. 저도 한동안 디럭스는 약간 멀리하는 브랜드였는데 신어보니.. 신세계에요. 

clous

2019.03.19 10:07:38
*.228.186.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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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도 많이 신더라구요.
다만 이 부츠는 색상이 좀.... ㅋㅋㅋㅋㅋ

뽀더용가리

2019.03.19 10:51:34
*.142.225.190

편안한 에코라이프 색상입니다. 


전 평화를 사랑하거든요... ^^

Ellumi

2019.03.19 11:01:53
*.81.6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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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리투 포커스 보아가 이제 무너지기 시작했는데 다음 시즌은 엣지로 고려해봐야겠네요.

다만 뚱뚱이 외피가 좀 마음에 걸리기는 하지만...^^

나이키 베이픈 신을때 TPS 쉴드로 보강해서 탄 기억이 있는데 별거 아닌거 같지만 그래도 효과가 있더라구요.

요즘 텅 많이 나오니까 이것저것 잘 조합하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추천 드리고 갑니다.

뽀더용가리

2019.03.19 12:08:54
*.142.225.190

보아로만 된 것 보다는 먼가 신축성있고 끈부츠만으론 잡아주는 느낌이 부족했는데... 


정말 절묘한 짬뽕인것 같아요. 바깥에 TPS, 안쪽에 파워라이드 하면..."지금까지 이런 딴딴한 부츠는 없었다"...는 


전설의 부츠가 될 수도.... ^^

빨간단무지

2019.03.19 22:08:18
*.118.79.124

안그래도 관심제품이었는데 다른것 다떠나서 tps쉴드를 초창기 나왔을떄 <?> 부터 부츠에 끼워서 쓰던 1인이라


눈여겨 봤는데 좋다니 또 흔들리네요 원래 쓰락 + 인튜이션을 생각하고 있었어서 ..... 


또 고민에 빠지게 하는군요 ... 


텅 두꼐는 상관없는데 외피 사이즈는 어떤가요 ? 270이라 붓아웃이 걱정되서요,

뽀더용가리

2019.03.20 08:33:31
*.142.225.190

뚱뚱하다는게 옆으로 넓어서 그런거지 길이가 긴건 아니에요.. 270mm면 세팅만 잘하시면 괜찮을거 같아요.

돈까스와김치찌개

2019.04.02 23:53:35
*.62.169.192

트라이던트 말라뮤트 사용했고.. 둘다 무너지고..말라는 뒷꿈치가 들려서 아킬레스건이 땡겨지면서 어마무시한 통증이 동반..ㅠ 담시즌 엣지도 한번 착용해보고..아니면 인사노 생각했었는데 사용기 읽고나니 더더욱 엣지가 궁금해지네요 디럭스 부츠는 첨인데 음 엣지도 말라뮤트 보다 조금 덜 하드한 느낌으로 가려면 어떻게 조합하면 될까요 TFP TF 이게 뭔질 모르겠어요..ㅜ 이너인가요? 제품에 이너와 하드텅들을 별도구매해서 사용하는건가요?..

뽀더용가리

2019.04.03 00:51:45
*.142.225.190

TFP(Theomo Flex Premium)와 TF(Theomo Flex)는 둘다 인튜이션 처럼 오븐에서 열성형 하도록 만든 제품이고 TFP의 경우에는

TF보다 고급모델로 성형키트(복숭아뼈에 붙이는 L자 키트 등등)가 들어있어서 좀 더 섬세하게 사용자의 발모양에 맞춰 성형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전 TF로도 충분히 만족하는데 TFP는 성형도 더 여러번할 수 있고 더 좋다고 하네요...또 위에 썼지만 이너스트랩이 되어 있어서 이너부터 정강이를 좀 더 단단하게 잡아줄 수 있습니다.  소가 기준으로 5만원 차이니 충분히 써 볼만한 가치가 있는것이구요. 하드텅(TPS 쉴드)은 구매를 하셔야 합니다. 미디엄이나 하드 플렉스는 2만원 정도고 울트라 플렉스는 진짜 카본인지는 모르겠지만 3.5만원입니다. 위에 요로리님 댓글에 보면..파워라이드도 낄 수 있으니.. 이것은 4-5만원대 정도 되는 것 같더라구요... 안낀 상태에서도 디럭스 기준 플렉스 10짜리 니까 처음에는 그냥 타시고 너무 소프트한 느낌이 든다 싶으시면 하드텅을 구매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일단 뒷꿈치가 들려서 아킬레스건이 땡겨지는 상태거나 발등이 눌리는 상태라는건 텅이 무너져서라고 생각이 들구요. 텅이 무너지기 전에 TPS 쉴드 넣으시면 텅이 무너지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말라뮤트보다 덜 하드한 느낌이라는게 어떤느낌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가 지금까지 사용한 부츠들과 비교하면 특히 보아시스템 부츠와 비교하면 정강이는 더 딱딱한 느낌이고 정강이에 힘을 받을 때  발등쪽이 조여지면서 발등에 무리가 오던 타 부츠와 달리 편안한 느낌으로 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말라뮤트 끈 느낌과 트라이던트의 보아 느낌이 적절하게 조합되었다고 생각하시면 무리없을 것 같습니다. 저도 디럭스에 대한 이상한 거부감 같은게 있었는데 신어보니... 신세계입니다.

돈까스와김치찌개

2019.04.03 10:18:01
*.62.169.192

아..정말...알기쉽게 자세한..답변 너무감사드립니다!!!

제가 완전 칼발인데 착용감은 탈론이 너무 좋았으나 너무 금방 무너진다하고 트던도 한시즌을 못버텨서 고민이 었는데
엣지 꼭 한번 신어보고 결정해야겠네요!!

다시한번 알기쉽게 설명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꾸벅!!

빨간참이슬

2019.05.19 14:54:27
*.36.118.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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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드 사용해봤는대 디럭스도 궁금해지는 리뷰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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