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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품구매처 : 아이엑스나인 체험단(지원물품)

2. 작성자신분 : 사용후기

3. 사용기분류 : 사용후기

4. 참고자료 : 헝그리보더 IXNINE 체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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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코로나라 뒤숭숭한 이 분위기 속에서 장비사용기에 글을 게재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가 하는 의문부호를 지울수가 없지만, 그래도 빠른 정보 전달을 해 드려 많은 분들이 참고하는 것이 더 좋을 듯하여 어렵게 글을 작성합니다.

서두에 기재한 대로 저는 헝그리보더 IXNINE 체험단으로 선정되어 IX3PRO, IX5를 지급받아 사용하게 되었으나 현재 IX3PRO에만 손이 가게 되어 사용기를 IX3PRO만 올려드리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많은 보더분들이 이미 알고 계신 그 이유때문에 그렇습니다 ㅠㅠ)

아주 해박한 지식이 있어서 고글에 대한 상세정보를 전달드릴 수 있으면 좋겠으나...해박한 지식과는 거리가 먼 관계로 간략한 사용후기를 전달드리고자합니다.

(안경착용자 사용관점)

안경착용시 고글 착용이 다소 어려운 점은 아쉽습니다(IX5의 경우 시착해본 결과 OTG 적용으로 안경을 끼고 쓰는 것은 가능하였습니다. 안경 크기에 따라 차이점 있음)

그래서 저는 첨부해드린 사진과 같이 그 동안에도 고글에 도수클립을 착용해서 사용중이었고, 역시 동일하게 도수클립을 끼워서 사용중에 있습니다. 관련하여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도수클립(빅사이즈용) 체결에 큰 문제가 없습니다.

* 도수클립정보([SK-SOAF01]스노우고글 도수클립 : 씨크스노우 (naver.com))

다만 실사용을 해보니 렌즈를 탈착하는 부분(정확한 명칭은 모르겠습니다)이 플라스틱 재질로써 서로 같은 재질간의 간섭으로 인하여 고글 오픈시 도수클립이 살짝 이탈하는 경향이 간혹 발생하므로 도수클립 사용자 분들은 도수클립 관리에 조금 신경을 더 쓰시긴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오픈시마다 이탈하는 것은 아니고 어쩌다 한번씩 크게 불편하지 않는 선에서 발생하는 정도)

* 개발자 분이 혹 이 글을 보신다면 클립부분을 가로로 조금 늘려주시면 도수클립과 정확히 일치할 것 같다는 정보 알려드립니다. 다만 금형과 관련된 문제이니 개선이 어려워도 크게 불만가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고글 김서림, 습기관련)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고, 궁금해하시는 부분이 바로 고글에 차는 습기 관련일 것 같습니다.

현재 2주간 운용한 상태에서 제 기준에서 말씀드리면 두 가지입니다.

1. 고글이 라이더의 영향만 받을 경우(호흡, 땀, 체온 등) 즉, 날씨고 맑고 좋은 날의 경우엔 고글의 습기는 거의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현재 많은 분들이 마스크 가드, 테이프 등으로 보완 하셔서 타 고글들도 습기에 어느정도 대처 가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저의 경우 두 가지 전부 사용하지 않은 상태로 약간의 김서림이 발생은 하였으나 이 경우 리프트 대기 및 리프트 탑승 중에 렌즈를 열어 환기하면서 충분히 해결되는 정도였습니다.

2. 악천후의 경우(눈, 비 등 외부요인이 추가되는 경우)는 IX3PRO의 경우에도 일정부분 김서림 발생을 100프로 막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지난 주말의 경우 특히 강원권 많은 눈으로 인해 고글을 열어 환기를 시킨다 해도 렌즈의 김서림을 해결할 수는 없었습니다. 다만 렌즈를 아예 분리시켜 말려서 어느정도 대처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본인의 경우에도 휴식시 렌즈를 아예 분리시켜 말리는 방법으로 사용)

현재 이미 출시되어 있는 탈착식 고글라인 중 렌즈탈부착이 가장 손쉬운 방법이 자석을 이용한 방법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됩니다. 그러한 이유로 저도 ANON의 M4 고글을 작년에 구매해서 사용하였고 렌즈 탈부착이 쉬울수록 악천후시 대처가 빠르고 좋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같은 이유로 IX3PRO의 경우도 악천후시 더 장점이 나타날 것으로 생각되며, 악천후를 기본적으로 동반하는 원정시에도 메리트가 충분히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 다만 스페어렌즈 구매시 별도 보관 케이스가 지급되는 지 여부는 제가 확인할 수 없기에 IXNINE 측에서도 이부분에 대한 고민이 어느정도 있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M4의 경우 가격이 높지만 스페어렌즈 기본제공 및 스페어렌즈 보관 케이스를 따로 제공하기에 스페어 렌즈를 따로 가지고 다니는 데 편리성이 있음)

(시야각, 밝기 관련)

개인적으로 18/19 오클리 플라이트덱, 19/20 아논 M4 두 가지 제품을 사용해왔고 두 가지 제품 모두 넓은 시야각을 자랑하는 제품들입니다. 물론 시야각이라는 것이 사람마다 느끼는 차이점이 제각각이기에 명확하게 어느 것이 넓다 어느 것이 좁다라고 기준을 두기 어려운 부분인 것 같습니다. 

결론만 놓고 말씀드리면 제 개인적인 기준으로 두가지 제품에 비해 라이딩시 크게 방해 받을 만한 좁은 시야는 아니었습니다. 다만 앞서 연구형님께서 언급해주신대로 경우에 따라 다소 좁게 느끼시는 분들도 있을 것이라는 부분에 동의하는 부분입니다. 본인의 눈동자를 얼마만큼 활용하느냐(?)의 차이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고글 크기만 놓고 봤을때는 좁다고 볼 수도 있겠으나 개인적인 차이므로 제 생각만 잠깐 언급하고 지나가겠습니다.

제가 지급받아 사용중인 고글입니다. 처음 착용시 조금 어둡나? 라는 느낌이 들기도 했으나 계속 착용하고 눈이 적응되니 그렇게 어둡지도 않고 눈에 피로도도 적은 제품이었습니다. 현재 시국이 시국인지라 용평에서 도망쳐 알펜시아에서 기거중인데 아침에 그늘져 있는 슬로프 이용시에도 크게 어둡다고 못느낀거로 봐서 밝기 부분도 꽤나 고민을 많이 하신 게 느껴지는 부분이었습니다.

* 총 평

스노우보드 쪽에서는 저명한 국외브랜드들과의 경쟁, 수요가 줄어드는 시장 등의 이유로 국내브랜드들이 설 자리를 잃어가는 것이 현실인것 같습니다. 작성자 본인도 사실 국내 브랜드 보다는 국외브랜드를 선호하는 편이고 국내 브랜드에 대한 편견이 없다라고 말씀드릴수도 없음을 솔직하게 말씀드립니다. 때문에 솔직한 이야기로 IXNINE이 현재 시점에서 저명한 오클리, 스미스, 아논 등의 제품을 뛰어넘는 월등한 장점이 있는가에 대해서는 딱 부러져서 "그렇다"라고 제 개인적으로 판단하기도 쉽지는 않습니다. 

다만 저명한 외국브랜드의 제품들과 비교해도 어느정도 견주어볼수 있는 기술과 장점들은 충분히 있다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또한 외국제품들 대비 훌륭한 가격경쟁력을 갖추었다는 점, A/S가 어려운 외국브랜드에 비해 손쉽게 A/S가 가능하다는 부분은 오히려 외국브랜드에 비해 장점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이번에 좋은 기회로 IXNINE 제품을 사용해 볼 수 있게 해주신 IXNINE과 헝그리보더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제품 개발에 대한 많은 고민과 제자리에 머무르지 않고 꾸준히 기술개발을 해나가려는 IXNINE의 노력에 응원을 보내고 싶습니다. 

20/21시즌 원정은 어려워보이지만 향후 원정시 악천후 속에서의 IX3PRO 사용기를 쓸수 있게 된다면 다시한번 찾아뵙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로 인해 많이 어수선하고 헝그리보더 내에서도 다툼이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이것이 옳다? 틀리다? 라는 1차원적인 다툼보다는 무엇이 과연 우리가 안전하게 스노우보드를 즐기고 앞으로 대중적인 스포츠로 사랑받을 수 있는 방법일까를 고민하며 어려운 환경이지만 이 위기를 기회로 한층 성숙하고 발전된 스노우보드 문화가 정착되었으면 합니다.

모두 코로나 조심하시고, 언제나 안라 안보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