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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다른 분들 시승기만 읽어보다가 캐논볼의 사용에 대한 글은 많이 없어서 혹시라도 도움이 되실까 하는 마음에 몇자 적어드립니다.

제 스펙은 나이는 30대 후반에 키는 172 체중은 80후반(근육형)으로

데크선택시 플렉스와 유효엣지를 많이 고려하여 데크를 선택하였습니다.

많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한시즌에 데크 1장씩은 바꾸는 그런 사람입니다.ㅎㅎ

처음 보드입문했을때는 그래도 20대 후반에 입문하여 체중 60중후반이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돼지가 되고

데크 사이즈(데크사이즈 152에서159)를 늘리고

1415시즌에 이스케이프163사이즈라는 데크로 프리라이딩? 테크니컬라이딩? 일본식 라이딩? 이란 것을 시작하였습니다.

다른 이들에 비해서 늦은 편이죠...

그라운드 트릭도 찔끔, 킥도 찔끔, 지빙도 찔끔씩 하다가 넘어지면 아프고, 무섭고, 점점 둔해지는 모습에

그나마 덜 다치는? 라이딩이란 것을 선택하게 된 것일지도 모릅니다.(라이딩을 전문적으로 하시는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아무튼 그렇게 라이딩에 재미를 느끼기 시작했지요...

서론이 길었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캐논볼에 대해서 몇글자 써보렵니다...ㅋ

사이즈 159, 스탠스 58(33/18). 바인딩은 유니온 데니카스(여친 장비사주냐고 바인딩을 못바꿈), 부츠는 말라뮤트 275

부츠아웃 없습니다~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처음 1~2일정도(주간4시간정도)아무생각없이 챔피언, 디지 들어감 ㅋㅋ

1. 무섭다

2. 빠르다

3. 단단하다

4. 자동차로치면 급발진하는 느낌이다

5. 2턴치면 무서워서 멈춘다.

이후 초심으로 돌아가 하루정도 풀타임으로 호크에서 베이직 카빙을 다시 연습하였습니다

1. 조금씩 누를 수 있게 되었다.

2. 속도를 이제서야 컨트롤 가능하다

다시 3일 후

(주로 호크슬롶에서 연습)

1.호크는 안무섭다

2. 호크에서는 속도를 내가 통제할 수 있다

3. 역시 단단하다

4. 동전줍기 엉덩이 카빙이 가능하다.

5. 숏, 미들, 롱턴 등 내가 원하는데로 통제가 가능하다

아무래도 보드크로스용 데크인 것을 가만하여 파크에 들어가서 박스와 레일을 밀다가(그냥 밀기만 함 ㅋㅋ) 킥에 진입을 하였습니다.

킥을 뛸때 테이블킥 3개와 킥2개를 한 5~6번 정도 베이직으로만 뛰어봤습니다.

1. 안정감 있다. (팝타이밍이 어긋나도 괜찮았습니다)

2. 그랩은 무난하게 잡을 수 있다. (노즈, 테일, 인디, 뮤트, 멜랑 5개)

3. 무겁다

4. 극 전향이다보니 180 계열을 포기하고 바로 프론트360을 시도하다가 랜딩시 다 돌아가지 않아 발목인대부상 1주일간 휴식을 취하고

킥에서는 베이직만 뛰어야겠다고 다짐을 함.

약 3주후

1. 이제 안무섭다

2, 속도는 내가 통제가능하다

3. 단단함이 덜느껴진다(다운을 생각 이상으로 많이 줘야합니다)

4. 급발진은 여전하다다

5. 휘팍 디지를 자를 수 있다.

이제는 캐논볼이 그럭저럭 제가 통제할 수 있는 데크가 되었습니다.

간략한 총평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리바운딩?

이데크가 사실 정캠이 아닌 약간 뒤쪽에 캠버 float 캠버라는 형태를 띄고 있으며 압력을 가할경우 노즈가 들린 상태로 다니다가

약한 압력에서는 노즈에서만 리바운딩이 느껴지는 경우가 많으며 강한 압력을 줄경우 데크 전체가 몸을 위로 솟구치가 합니다.

검메탈인지 뭐시기인지 그렇다고 하네요~(검메탈은 직접 검색해보세요)

그립력?

(엉카와 동전줍기를 해도 )넘어지고 싶어도 엣지는 박혀있는 상태로 넘어집니다 (워낙 유효엣지가 길다보니 당연히 그립력이야뭐~)

단 다운을 정확히 주어야만 그립력이 살아납니다. 기울기만으로는 그립력에 한계가 있더군요.

플렉스?

완전히 눌러줘야합니다. 그것도 타이밍을 정확하게 누르지 못하면 바로 터집니다. 무지 단단합니다. 파워가 없으신분들은 비추합니다.

설질에 대한 데크 적응력?

사실 이게 참 신기한데요~ 시즌방 사람들이 모두 설질이 않조다고 하여도 단 한번도 설질이 않좋은 적이 없었습니다.

모글이 아무리 많아도 그냥 다 치고 나가버립니다. 아이스의 경우 완전 잘 잡아줍니다.

어정쩡한 진동은 느껴지지도 않습니다~~

이게 요넥스의 기술력이라고 하는데 sav, avc라고 합나다~이건 그냥 찾아보세요~ 주구절절 많은 글들이 있습니다

디자인, 내구성 등은 따로 설명 안드리겠습니다

디자인은 뭐 개인적으로 다들 차이가 있고~

데크는 소모품이라는 생각에 엣징과 왁싱만 할 뿐 탑시느는 크게 신경을 안써서)

누가 캐논볼에 대해서 구매를 원한다면?

아무생각없이 구매를 원하신다면 비추입니다. 그만큼 끈기와 노력을 요구하는 데크입니다. (근력없으신분들은 좀 고민해보세요)

어느정도 운동을 하다보면 생각을 하지 않더라도 몸이 반응하기에 편해지기 마련입니다. 허나 캐논볼은 그런거 없습니다.

일반적인 경사(침피언, 파라다이스, 디지, 모글을 제외한 슬롭)에서는 편하게 탈 수 있지만,

휘팍의 파라다이스(상중단), 디지, 모글 슬롭에서는 무게중심의 이동, 업다운, 시선 등 조금이라도

잘못되면 제가 원하는데로 통제를 못하고 데크가 하고싶은 데로 따라갑니다

초기 캐논볼 사고 무지 후회했습니다. 데크 부적응으로....

다시 팔 생각도 많았지만 그냥 산거 적응도 못하고 팔기 아쉬워서...그냥 탔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너무 만족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인생샷에서 건진 제 사진입니다~ ㅋㅋㅋ

혹시 이글을 요넥스에서 보신다면 저 협찬해주셔도 대 환영입니다.ㅋㅋㅋ


댓글 '21'

아루쎈

2016.02.25 16:15:00
*.94.149.58

캐논볼은 추천 


---60중후반이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돼지가 되고--- 격한 공감 ....


15-16 사용자로 .... 모글에서 엣지로 치고 나갈때 누르지 못하면 박고 나뒹굴게 되더군요. 

적응은 계속 됩니다. ... 주욱 내후년 시즌까지 ....

OGong

2016.02.26 12:52:01
*.70.53.191

공감합니다... 방심하고 모글만나면 팬스까지 날아가요 ㅠㅠ

테카(Thecavers)

2016.02.25 16:34:30
*.52.207.202

13/14시즌부터 캐논볼 2시즌 사용하고 올해 F2프로토로 넘어왔다 다시 16/17시즌에는 LLR(구 캐논볼)로 넘어갈 예정입니다.

일본 장비들 보면 잔진동 잡아주는거는 정말 신기할 정도입니다. 좋은 장비 사셔서 즐거운 시즌을 보내셨군요 ㅎㅎ

13/14제 장비 사신분이 시즌말 경에 "타보니 너무 잘 사신거 같다"고 메세지 보내주셨던일이 생각나네요 ㅎㅎ

사용기 내용이 이전에 느꼈던 느낌 그대로네요 ^^

하이원sky

2016.02.25 16:57:26
*.126.161.104

이글이 좀만 빨리 올라 왔더라면 .ㅜㅜ 일단 추천 드리고 갑니다.

DGood

2016.02.25 17:45:08
*.241.146.197

60중후반이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돼지가 되고...격한 공감이...

살빼려고 열심히 운동할 수록 건강한 돼지가 되고...

porpoly

2016.02.25 18:29:16
*.202.145.148

자동차로치면 급발진하는 느낌이다(2) 공감 꾹~~~

1516은 아니지만 1415캐논볼 개시하던날 완사 중급 슬로프인 아테나2에서 첫 라이딩할때 욕 나올뻔했습니다. 

디럽게 빨라서요 ㅡㅡ;;;  

NB라이

2016.02.26 00:56:09
*.206.87.229

자동차로치면 급발진하는 느낌이다(3) 공감 꾹~~~
저도 무작정 해머가 타보고 싶어서 1415타다가 타입알로 넘어왔는데 뭔가 아쉬워서 다음시즌 다시 캐논볼 고민중입니다

kanzzang

2016.02.26 10:52:56
*.54.88.196

하..... 시승해보고싶네요 ㅜㅜ

요넥스

2016.02.26 14:36:16
*.62.229.147

좋은정보 정말 감사합니다 ~~#

하이원광식이형

2016.02.26 15:00:51
*.162.233.119

야생마 한마리가 달려나간다는 그럼 느낌의 글이었네요

ㅊㅊㅊ

리우짱

2016.02.26 18:13:31
*.62.162.27

말라 275 33/18 붓아웃없나요?
더비올리셨나요?

요넥스

2016.02.26 18:36:28
*.194.146.50

저도 좀 궁금한데...1516 허리가 몇인데 말라 275에 18도가 붓아웃이 안나셨을까요????

aerai-ne

2016.02.27 00:28:23
*.218.220.78

아~~270 입니다 다른부츠랑 착각했네요~~

aerai-ne

2016.02.27 00:29:23
*.218.220.78

"비밀글입니다."

:

힌둥이야

2016.02.26 19:46:15
*.62.234.253

스탠스넓게쓰시네요 ㅎㅎㅎ
전 51 씁니다
키 176입니다 14 15 캐논볼입니다

요넥스

2016.02.27 00:47:56
*.235.166.190

그런데 159 허리사이즈가 어떻게 되는지..

aerai-ne

2016.02.27 00:54:44
*.218.220.82

스펙상에는 248로 나와있네요~

요넥스

2016.02.27 01:47:38
*.235.166.190

감사합니당

미르73

2016.02.28 16:10:13
*.223.37.215

1314 케논볼 165에62키로 보드경력은 조금 되는데..힘들어요..하체를 더 운동해야하나요..154쯤 있으면 딱인거갔은데..
내거로 만들려면 죽어라 타야겠죠

앨빈킴

2016.02.29 14:07:10
*.203.158.115

14-15캐논볼타고있습니다. 13-14데페타다 블랙간지에 맘에들어 넘어 왔는데..처음 적응할때 생각나네요~

Hyeonigoon

2016.06.30 15:43:57
*.62.215.81

캐논볼 아직 적응 못하고 시즌 오프했네요.ㅎㅎ
좋은후기 고맙습니다. 돌아오는시즌엔 열심히 타봐야겠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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