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원에서 DS Crew로 활동하는 *직장인 보더* 도카비즈 라고 합니다. (직딩보더 화이팅...)

가끔 질답 게시판에서만 활동 하니라 사용기는 정말 오랜만에 쓰네요.

 

특이한 발을 가지고 태어난 지라 (평발 + 역방향 아치 + 280 왕발.. 등등...) 늘 신경 써서 부츠를 골라오다 이번 시즌 전 큰맘 먹고 투자하여 K2 쓰락시스에 추가적으로 이너까지 구입 하게 되었습니다.

 

빠른 라이딩을 좋아하는지라 (직활강 아닙니다 -_-) 하드한 부츠가 필요하여 쓰락시스와 메이시스 플러스 중에 고민을 했지만 미세 조정을 위해 투 보아인 메이시스 보다는 트리플  보아를 가진 쓰락시스를 선택 하였습니다. T1 역시 하드 하였으나 일단 끈 부츠 + 보아 시스템이다 보니 귀차니즘에 고려 대상에서 제외 하였습니다.

(“하드한 부츠가 라이딩에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라는 의견에 매우 동의 합니다만, 개인적으로 빠른 스피드를 원하여 사활강에 가까운 라이딩을 할 때는 확실히 하드한 부츠가 안정성이나 부상방지 등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 합니다.)

 

1. 먼저 쓰락의 가장 큰  장점은 트리플 보아의 미세한 조정 입니다.

평발이라 발볼이 큰 저에겐 부츠 위아래 분리하여 정말 미세하게 조정이 가능하여 발등 쪽은 느슨하게 발목쪽은 꽉 조여줄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물론 K2 부츠 자체가 뚱뚱한? 편에 속에 발볼이 넓은 제게 편한점도 있습니다. 메이시스 플러스 얼추 가능하나 투보아인 관계로  미세한 조정은 불가능 하더군요. 물론 타 브랜드의 퀵 레이싱 시스템 역시도 위아래 분리해서 조여주는게 가능 하나 보아만큼 미세하게 조정 할 수 있는 건 불가능 하다고 봅니다금손이라서 가능 하시다는 분은 부럽다는 말만..

또한 보아가 잘 풀린다는 소문을 들어서 첫 라이딩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아직까지는 전혀 느끼지 못하였습니다. 오히려 기존 퀵레이싱 보다 훨씬 오랫동안 꽉 잡아주어서 너무 발이 아플 지경이니깐요..

간단한 팁을 드리자면, 서 있는 상태에서 보아를 조이시고 나서 추가적으로 부츠를 구부리고 보아를 더 조이시면 정말 타이트 하게 조여집니다. 이때 조심하실 것은 정말 끝까지 조이시면 발이 정말 아프게 부츠가 조여 집니다. 퀵 레이싱으로 줄을 정말 힘차게 세게 당기실때보다 훨씬 더 조여줍니다.

 그림1.jpg


2. 밀착감을 업 시켜주는 콘다(CONDA) 시스템

다른 브랜드 들을 제쳐 놓고 K2를 선택 하게 된 이유 중 하나인데요. 요놈이 생각보다 굉장히 기특 합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발목과 발등을 밀어서 밀착감을 올려주는 기능인데, 요즘 많이들 사용하시는 텅이랑 기능이 같습니다. 헌데 요놈은 개별 보아로 조절이 가능하다는 점이죠. 빡빡하게 피팅 하고 싶다 하면 보아를 꽉 조이면 되고요, 반대이면 조금 널널 하게 보아를 조이시면 되죠. 매년 오른쪽 발 이너 뒷꿈치가 빵구가 났었는데 올해 한달 정도 사용해본 결과 뒷꿈치 부분이 아직까지 짱짱한걸 보아 콘다 덕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콘다 시스템 텅 자체가 하드한 편은 아니라서 부츠의 하드함을 위해서 텅을 넣으시는 분들에게는 동일한 기능은 아니겠다 라는 생각이 드네요.

깨알 같은 착용팁을 드리자면, 착용 하실 때 콘다가 너무 발등을 압박하신다면 외피 혓바닥?을 조금 당기고 부츠를 묶으시면 간단하게 해결 할 수 있습니다. 콘다가 외피에 찍찍이? 형태로 붙어 있거든요.

 콘다.jpg


image1.JPG


3. 추가 구입한 인튜이션 이너

280mm라는 왕발을 소유 하고 있어, 붓아웃 현상 때문에 데크를 선택 함 늘 고민이 앞섰는데요.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사이즈를 줄일수 있다는 인튜이션 드림 라이너를 구매 하여 열성형을 했습니다. 물론 K2 자체 이너 또한 인튜이션 이너이고 5mm 내외로 역시 성형이 가능 하다고 하나, 10mm 이상을 줄일려는 욕심에 이너 추가 구매를 하였습니다. 극심한 고통을 겪어가며, 이너를 늘인 결과 꿈에만 그리던 265mm 사이즈를 신을수 있게 되었는데생각 치도 못한 문제를 겪어야 했습니다. 추가 구매한 이너 자체가 일반 이너보다 하드 해서 인데요.. 쓰락시스 부츠 자체가 하드 한데. 이너의 하드함까지 더해지니 제가 원했던 것보다 훨씬 하드한 부츠가 탄생해버렸습니다이 문제는 한 시즌 쓰다보면 부츠가 어느정도 말랑해 질 테니 당분간만 겪을 문제라고 생각 합니다.. (그랬으면 좋겠어요너무 하드해요 -)

 

요약하자면,


A. 트리볼 보아의 미세한 조정 너무 좋음


B. 콘다 시스템으로 부츠 밀착감 상승 굳


C. 추가 구입한 인튜이션 이너 핏팅감 훌륭, 하지만 너무 하드해짐.


 

이상 입니다. 혹시 관련해서 궁금하신 사항 있으시면 쪽지 보내주세요. 아는 부분에서 최대한 답변 드리겠습니다


댓글 '17'

NEKSA

2016.12.23 17:52:51
*.155.241.106

인튜이션 럭셔리모델 사용중인데 대만족입니다ㅎㅎ
일단 하드해지고 편하고 좋네요

Docabiz

2016.12.23 18:04:56
*.223.26.231

전 분명 상품 설명 들어놓고 오로지 발 사이즈 줄인다는거에 집중 해서 인지 이너 자체가 하드하다는건 잊어먹고 막상 착용해보니 생각보다 너무 하드져서 ㅋㅋ 큰일 입니다. 대만족이시라니 축하드려요~

구도사

2016.12.23 22:03:48
*.36.147.112

쓰락시스 인터넷 쇼핑몰에서 싸게(?) 풀려서 관심이 가는 모델인데 사용기는 많이 없더군요..발목 절개선이 없던데 이 부분에 대한 의견이 궁금합니다

Docabiz

2016.12.25 13:47:23
*.232.86.114

발목 절개선은 저도 부츠 구입 할때 유의 해서 보는 부분인데 오히려 전 없는 부츠를 선호 합니다. 절개선이 있으면 그만큼 쉽게 부츠가 접히고 한시즌을 못가서 부츠가 무너지는 경험을 자주 했습니다.

porpoly

2016.12.24 07:11:16
*.202.145.148

인투이션 프로텅끼고 너무 하드해진 부츠때문에 정말 고생많이헀습니다. 


근데... 한시즌 지나도 안말랑해질것같아요 ㅡㅡ;;; 시즌개시때부터 써왔는데... 단물이 아주 조금은 빠진다는 느낌이 들법도 한데 걍 그대로입니다. 새부츠에 인투이션을 끼면 알파인부츠는 아니여도 외피때문에 부츠를 바꾸기전까진 안무너질것같은 느낌입니다. 

Docabiz

2016.12.25 13:49:06
*.232.86.114

으음... 내년에 오히려 말랑한 부츠로 가야 겠군요...

NEKSA

2016.12.24 07:31:19
*.62.3.143

버튼이온+인튜이션 럭셔리조합 사용하다가

인사노+인튜이션 럭셔리 사용하니깐 이것도 깁스네요..

몇년써도 안무너질꺼같습니다ㅋㅋ

Docabiz

2016.12.25 13:48:19
*.232.86.114

큰일이네요 ㅋㅋㅋ 너무 하드한 부츠는 쥐약인데 ㅠㅠ

궁민

2016.12.24 14:49:52
*.42.207.172

인튜이션 좌표 좀 부탁드립니다.

Docabiz

2016.12.25 17:47:51
*.232.86.114

오프라인 구매 했는지라 사이트는 잘 모르겠습니다. OES 코리아에서 수입 하는 제품 입니다.

허걱사람살려

2016.12.29 01:49:05
*.109.183.201

후기잘봤습니다^^ 인튜이션 라이너 저도 굉장히 끌리네요~ 발이 290이라ㅠㅠ

Docabiz

2017.01.03 16:07:01
*.223.38.163

장단점이 확실 합니다. 10mm이상 줄이니 붓아웃 위험이 엄청 줄어 들지만 그만큼 이너 빵(?)이 죽어서 정말 이너 없이 부츠를 신는 느낌 입니다. 게다가 필요 이상의 하드함까지 더해져서 양날의 검 같아요 ^^

OGA-라이더M

2017.03.11 17:38:05
*.113.239.18

후기 잘봤습니다!^^ 도카비즈님 그럼 원래 발 사이즈는 280부츠를 신으시나요? 아니면 275를 신으시나요??ㅎ

전 275를 신는데 오른발 실측이 275 오버입니다.

인튜 270으로  270 버튼 일반부츠 신어서 탔는데 일반 이너로 270신을땐 아킬레스가 끊어지든 고통감이 있었는데

이너 하나 바꿧다고 270부츠가 아주 편안하네요

내년시즌 쓰락 또는 트라이던트 265까지 욕심 내보고 있는중입니다만..(데페 구입예정이라..ㅠㅠ붓아웃걱정이..)

경험담 듣고싶어서 시즌끝났지만 늦게나마 댓글 올려봅니다~~ㅎ

Docabiz

2017.04.06 01:08:54
*.223.15.61

댓글을 이제 봤네요~ ㅠㅠ 275 신긴 하는데 저 역시 왼쪽발이 278이라 오바 입니다. 저도 성형이너라 편하게 신는것 같아요 ^^

데페 와이드가 아니라면 265까지는 가셔야 할꺼예요...

OGA-라이더M

2017.04.11 01:57:39
*.113.239.18

감사합니다. 혹시 265 어떠셨어요...?^^ 감당이 되셨는지..ㅎㅎ저도 265까지 할생각이긴해서..

Docabiz

2017.09.07 14:49:54
*.215.243.186

또 늦게 봤습니다... 시즌이 끝난 이후로 거의 보질 않았네요.


265 저한테 너무 힘들어서 그냥 인튜이션 이너는 버리는걸로 ㅠㅠ 결정하고  275로 사이즈 변경 하였습니다.


다른 몇몇 왕발족 분들은 인튜이션 이너로 사이즈를 획기적으로 줄였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너무 줄이니 인튜이션 이너가 돌같이 압축되서 발이 너무 아팠습니다... 맨발로 알파인부츠 신는 느낌이랄까요..


이건 아마도 이너를 압축해서 사이즈를 줄일려고 한것도 있지만, 글에도 써놨듯이 인튜 이너 자체의 막강한 하드함이 차지하는 부분도 있을거라고 생각 합니다. 두 조합으로 극강의 하드함이 제 발을 짓 누른거죠 ㅠㅠ


답변이 됐으면 하네요 ^^ 늦은 댓글 사과 드려요~

OGA-라이더M

2017.09.30 20:19:01
*.62.190.47

아닙니다 이제 부츠 준비하고있는데^^
답변감사합니당 ㅎ
저도 275정사이즈나 270가야겠네요 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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