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개봉기 작성합니다. 

다들 시즌 열심히 달리고들 계신가요??

참으로 오랜만에 집안 기둥뿌리 흔들릴만큼 큰돈을 들여서 올시즌 데크만 3개를 구매하였네요


그나저나 아직 스키장 근처는 가보지도 못했는데 언제나 갈려는지 ㅠㅠ

며칠전 욕실청소하다 허리를 삐끗해서 중환자 코스프레 하고 있습니다. 아무조록 다른분들은 모두 다치지 말고 시즌보내세요


#1탄 - 네버썸머 - 펀슬링거 (걸윙캠버)

#2탄 - 라이드 - 헤릭스 (정캠버)

#3탄 - 랍스타 - 할도르프로모델 (3bt/정캠버)


이렇게 3개의 데크를 구매하였으며, 모두 비대칭 사이드컷을 가진 모델들입니다.


*비대칭 사이드컷?

비대칭 사이드컷은 힐사이드 와 토 사이드의 사이드컷 레디우스가 다르게 설계된 모델입니다.

힐사이드쪽 회전반경이 토사이드 회전반경에 비해 짧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인체 구조학적으로 힐사이드 엣지의 턴이 길어지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설계되는 방식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자 그럼 첫번째 주자 ** 네버썸머 - 펀슬링거 입니다.


#구입처 : 호야스토어



 

이번시즌 데크 선택에서 가장 중점을 두었던 점은 바로 "비대칭 사이드컷" 을 가지고 있는 모델중에서의 선택 입니다.

비대칭 사이드컷은 브랜드별로 다르게 표기하고 있지만, 가장 큰 장점은 힐사이드/토사이드 엣지의 느낌을 동일하게 가져 갈 수 있다는 점 입니다.

인체구조학적으로 프론트턴은 토엣지를 사용할때 발목각과 무릎각을 함께 사용할 수 있어서 직관적이면서도 엣지로 전달되는 힘의 손실이 적습니다.

그와 반대로 백사이드(힐사이드) 엣지는 발목각을 사용할 수 없기때문에 같은 힘으로 다운시 엣지의 라인이 늘어지는 성향을 보입니다.

이는 기술적인 문제 이전에 인체구조학 적인 문제라 하겠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데크의 구조적인 설계를 통해 극복하기 위해 태어난 쉐입 모양이 바로 비대칭 사이드 컷 입니다.

힐사이드쪽 제어를 좀 더 확실하고 강력하게 하길 원한다면 비대칭 사이드컷 의 쉐입을 가진 데크를 주목하세요~


1.png




1. 라이드-헤릭스  /  2. 랍스타 - 할도르프로모델  / 3. 네버썸머 - 펀 슬링거



이번시즌 주의깊게 고심에 고심을 하고 있는 Asymmetrical 쉐입을 가지고 있는 모델들 입니다.


이 모델중에서 적당히 소프트 하면서 그라운드 파크 라이딩 막 가지고 놀기 쉬운 모델을 고민중에 일단 

네버썸머의 "펀 슬링거"와 할도르 모델을 겟 했습니다.

라이드- 헤릭스 모델은 "유키카도노 " 라는 신성의 데크로 파크와 라이딩쪽 을 생각해서 157로 구매했습니다.

이데크는 하드해서 슬로프에서 가지고 놀기는 조금 버거울 것 같아서 사이즈를 업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시승후 적당히 리뷰로 소개하겠습니다.


 첫번째 로 선택된 "네버썸머"의 펀 슬링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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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다이 염색을 한것같은 탑시트 그래픽 과 깔끔한 네버썸머 반전 로고를 삽입한 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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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썸머는 많은 핸드메이드 브랜드 들 중에서도 데크 마감도가 뛰어난 편입니다.

베이스간극 이나 그외 상판 마감이나 사이드월 샌딩마감도 따로 흠잡기 쉽지 않은 마감도를 보여줍니다.


특히나 마음에 드는 부분은 탑시트 상판의 모서리 부분까지 폭넓게 샌딩을 통해 부드러운 곡선을 주어서 일자로 찍힐 경우 아무래도 상판의 손상이 적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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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에는 생산일자와 제품출고전 검사를 실시한 사람의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자신들의 브랜드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확인하는 이런것들이 브랜드의 신뢰도를 올려주는 요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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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제품의 상세스펙이 적혀있는 스티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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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설트홀은 4*4 형대의 기본을 따르고 있습니다.

스탠스 는 153 사이즈 기준 최소 50cm / 최대 63cm 정도로 범위가 상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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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 슬링거는 Asymmetrical 쉐입을 사용하기 때문에 노즈와 테일이 따로 구분이 없습니다.

힐사이드 / 토 사이드 에 대한 구별만 하면 됩니다.


레귤러스탠스의 경우 노즈가 구피세팅일 경우 테일이 됩니다.





9.jpg




위에서 잠깐 언급했던 상판 탑시트의 마감사진 입니다.

상판의 모서리를 샌딩처리 한 이부분이 제가 개인적으로 크게 칭찬하는 네버썸머의 세심한(?)배려 입니다. ^^

사이드월은 흔히 사용하는 ABS 사이드월을 사용하지 않고 신터드 P-TEX 사이드월을 사용합니다.

ABS 사이드월에 비해 진딩흡수력이 뛰어나며, 단단한 강성의 사이드월이 아니여서 충격에도 강합니다.

그리고 원가도 ABS 보다 더 삐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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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는  듀라서프사 에서 제공하는 신터드 베이스를 사용합니다.

제품출고시 SAUCER WAX의 팩토리 왁싱이 완료되어 출고됩니다.

요즘 흔히 많이들 사용하는 베이스생산 업체는 듀라서프와 ISO스포츠 의 베이스를 가장 많이 사용합니다.

신터드계열 베이스는 왁스 흡수률이 높고, 특히나 듀라서프 4501 베이스는 빠른 활주성과 내마모성도 높은 베이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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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썸머 는 Rocker Camber(록커캠버) 로 유명한 브랜드입니다.

펀슬링거 모델은 프리스타일로 분류된 올라운드 데크 입니다. 

록커구간과 캠버구간의 배분에 따라 캠버형태가 나뉘어지는 네버썸머는 모든 라인이 캠버와 록커가 섞여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펀슬링거 모델은 RIPSAW ROCKER CAMBER 라고 명명된 캠버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오리지날 락커캠버의 부드럽고 손쉬운 사용감을 그대로 계승하면서

RIPSAW ROCKER CAMBER 는 발전된 캠버구간의 향상을 통해 강력한 엣지그립력과 놀라운 팝력을 제공합니다.



12.jpeg




펀슬링거의 사이즈는 151 / 153 / 156 / 159 사이즈가 생산됩니다.


사이드컷 표를 보시면 토엣지와 힐엣지의 값에 차이가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비대칭 사이드컷의 특징으로 힐사이드 엣지쪽 반경이 작게 설계됩니다.


CARBON_VXR_LAMINATE.jpg 

탄소 VXR 라미네이트 는 네버썸머의 로커캠버를 위해 설계된 탄소배열입니다.

비틀림(토션) 을 보강하면서 V카본은 효과적인 빠른 대응을위해  가장자리에 삽입되었습니다.

노즈와 테일로 2열 V형으로 삽입된 카본은 최대의 부스트와 팝을 제공합니다. 

이것은 유효엣지 노즈/테일 마지막까지 에너지를 전달해 가장 이상적인 보드를 제어하여

부드럽고 다루기 쉬운 플렉스를 제공합니다.



VARIO_POWER_GRIP_SIDECUT.jpg

바리오 파워 그립 사이드컷은 엣지홀딩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여분의 접점을 만들었습니다.

보드는 늘 직선으로만 가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회전을 고려한 굴곡등 다양한 접점이 필요합니다.

펀 슬링거는 직선부 사이드컷에 인접한 제2 제3의 접촉점을 제공하는 2개의 얇은 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락커구간이 하중을 통해 플렉스를 받으면 더 많은 유효한 엣지를 제공합니다.

사이드컷은 빠른 턴시에는 깊은 회전반경을 추가적인 가장자리 홀딩을 위한 2개 이상의 회전반경을 제공합니다.



LOW_PROFILE_TIP_TAIL.jpg

노즈와 테일의 노우 프로파일이 스노우보드와 눈의 물질적 접촉을 극대화 시켜 

더 강력한 알리와 널리의 팝을 제공하며, 안정적인 랜딩을 제공하는 기술입니다.

눈에 파묻히는 환경을 극복하면서 더 부드러운 라이딩을 실현합니다.



sts_fiberglass.jpg 


세계최고 수준의 파이버글라스 입니다.



BI-LITE_FIBERGLASS.jpg

초경량의 유리섬유 매트릭스와 STS ADVANCED 유리섬유의 강도 특성을 많이 갖추고 있습니다.

내구성을 희생하지 않으면서도 놀라운 자유로운 성능을 제공합니다.


-BOOST FLEX WOOD CORE

놀랍도록 가볍고 높은 팝력을 자랑하는 네머썸머의 대표 코어입니다.

이 코어가 개발된 후로 네버썸머의 데크들은 놀랍도록 뛰어난 경량화를 이루어 냈습니다.




FREESTYLE_DAMPING_SYSTEM.jpg

가볍고 통통튀는 느낌을 위해 얇은 고무 호일을 사용하는 FDS 댐핑시스템.

이 시스템은 일반적인 파이프/파크 보드에서는 느낄 수 없는 안정성을 제공하면서도 가볍고 그러면서도 쉽게 튀어오르는 발랄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 SINTERED P-TEX SIDWALL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이 사이드월 소재는 깨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차가운 외부 환경에 상관없이 높은 인장력을 제공하는 P-TEX 사이드월은 진동흡수력 또한 높아 부드럽고 편안한 라이딩을 실현합니다.

파손의 우려가 많은 파크환경에서도 사이드월은 절대 파손되지 않습니다.




대략적으로 브랜드에서 소개하는 내용과 개인적으로 알고있는 지식을 섞어 프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좀 더 디테일한 사용기는 스키장이 개장해야 작성할 수 있을듯 하네요!

그래도 이나이에 아직도 시즌을 기다릴때면 , 새로운 데크를 접할 때면 늘 설레고 또 설레입니다.


브랜드에서 제공하는 스펙과 처음 접한 외형적 모습이나 플렉스를 봐서는 프리스타일 보딩에 적합한 모델이라 하겠습니다.

부드럽지만, 노즈테일에서 오는 반발력과 다루기 쉬운 캠버형태

더욱이 브랜드에서 제공하는 3년 워런티 는 본인들이 만드는 제품에 대한 확고한 자신이 없이는 불가능한 써비스라고 봅니다.


로커캠버로 무장하고 비대칭 사이드컷이라는 무기를 손에쥔 펀슬링거


2015/16 네버썸머의 펀 슬링거는 그라운드 트릭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쉽고 재미난 보딩을 지향하시는 분들께서는

찬찬히 살펴볼 만한 데크라 하겠습니다.



부드러운 플렉스와 비대칭 사이드컷, 이제 예전같지 않은 인기지만 두루편리한 걸윙캠버

그동안 축적된 네버썸머의 퀄리티 이런것들이 이 데크의 강점이 아닐까 합니다.


단점이라면 가격구성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가격대는 아니라는게 조금 아쉬울 뿐입니다.


다음 #2탄은 라이드 - 헤릭스 올려보겠습니다. 요즘 한창 시즌이라 마음은 스키장인데 몸은 ㅠㅠ


댓글 '8'

언제나탱구

2015.12.19 13:24:51
*.34.89.110

라이드-헤릭스 진짜 궁금한 모델이었는데...... 기대할게용!

porpoly

2015.12.19 20:14:49
*.44.222.172

저도 헤릭스가 정말 궁금합니다. 너무 타보고 싶은 덱이에요 ㅎㅎㅎ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요2요

2015.12.21 13:24:37
*.62.212.10

궁금하네요

뿌르스타

2015.12.22 17:12:59
*.149.230.253

와 ~ 올해 데크만 3장 구매하셨다니 대단하시네요 ~ 올해 베어스에 자주 보이시나요 ?  라이드 헬릭스 저두 궁금하네요

몸 잘 챙기시고 데크 3장 골고루 테스트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H@RU

2015.12.23 10:46:24
*.243.18.152

욕심때문에 겟 하기는 했는데 .... 아직 눈도 못 밟아 본게 함정이네요 ㅠㅠ . 허리도 삐끗해서 1월중에 출격 가능할 지 모르겠네요 ㅠㅠ 안보하세요 ~ 베어스 만쉐이 ~~

드리블

2015.12.24 20:07:51
*.49.159.237

evo를 타고 있는데 펀슬링어는 evo랑 얼마나 차이가 달리  나는지 테스트 해보고 싶네요..

Halfamazing

2015.12.31 07:50:31
*.226.208.25

안녕하세요.
같은 비대칭 사이드컷 데크인 YES. the greats 타는 보더라 더 재미있게 봤네요.

꼼만쓰

2016.03.28 21:49:01
*.36.147.207

evo와 펀슬링거 중에 어떤게 더 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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