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라이드 트라이던트
2.k2 쓰락시스


부알못 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착화감리뷰를 써볼까 합니다.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겟네요^^

저의 첫부츠는 3년전 f시리즈 최상급이엇는데 뭐 난생처음 신어보는 부츠라 편할리 만무하고.. 270 을 샀다가 한 두번 신은 것 같습니다.

아참!! 제 발 실측은 오른발-255 왼발-252 정도이고 발볼이 넓고 오른발등이 높은 변태발입니다ㅡ
어릴 때 부터 격투기를 해서 뼈가 막 커져 버렷네요.

뭐 암튼 그렇게 부츠사이즈 감도 못잡는 바보였습니다.
작년 시즌엔 나이키 엔도260을 신었는데 시즌방 형님께 인수인계하고 이번에 나에게 맞는 부츠를 찾아 떠나온 것입니다. (나이키부츠는 외피도 크고 내피도 적당히 늘어나 신기 편햇습니다)

안정적인 끈부츠를 좋아하지만 부츠끈메다가 맨날 손에 피가나서 ㅠㅜ 이번에 보아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첫 번째로 신어본 라이드 트라이던트!

250사이즈를 신었는데 부츠를 끌어당기고 밀고 할 필요도 없이 아주 편하게 쑥 들어갑니다. 헐... 이게 어떻게 발목을 잡아주나.. 라는 생각이 번쩍 들었는데 앞쪽 텅보아를 조이니.. 새로운 세상이 열립니다. 끝판대장? 네 맞습니다. 얘는 못생긴 끝판대장입니다. 250을 신으니 발가락이 닿았지만 진짜 발가락이 닿아도 신고 싶은 만큼 매력적 이엇습니다. 뒷꿈치와 앵클을 잡아주는 힘이 아주 탁월합니다. 어디 한쪽에 힘의부담을 느껴 통증이 있거나 그렇지 않고 전체적으로 로봇팔이 본체에 끼워지는 것 만큼 편안하고 안정적인 텐션을 주는 것에 감명 받았습니다.
허나 모두들 아시겟지만.. 가격또한 끝판 대장이네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55가 있엇다면 전 아마 샀을 거에여.

두번째 쓰락시스! 라이드의 모회사급인 k2의 쓰리보아부츠입니다ㅡ 255사이즈 역시 없어서 250과 260을 번갈아 신어보앗습니다.
허허허 이놈도 참 괴물이네요. 쓰리보아는 다 그런 것인가요? 일프로의 낑낑댐도 없이 또 쑥 들어가네요. 이놈 역시도 발가락은 닿네요ㅜㅜ 토프레스를 주는 순간 발가락 불편함이 전해집니다.
아아 어찌하여 255사이즈는 만들지 않는 것인가..
보아를 조금씩 조여 보았습니다. 보아에도 조으는 순서가 있더라구요? 여튼 드르륵드르륵 보아를 돌리는데 내가 뭐한다고 끈부츠를 신고 그 고생을 했지.. 라는 자괴감이 막 들더군요ㅜㅜ 그래도 남자는 끈이야!! 외치고 다녓던 본인이 참 부끄럽네요..

트라이던트와 차이점이라고 하면..
쓰락시스 같은 경우는 *너 이쪽에 압박이 필요하구나 ! 이쪽은 좀 풀어야겟구나! 부츠가 저에게 속삭입니다. 부츠의 능력을 빌려 필요한 쪽에 조임을 주다보니 끈부츠로는 느끼지 못햇던 ( 끈부츠로도 가능하지만 어느 곳에는 통증이 존재했엇음) 안정적인 구속력과 강력한 하드함을 느낄 수 있엇습니다. 아픈 부분은 조금씩 풀어주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다 보니 뭐랄까 통증없는 하드함? 그런게 있어서 굉장히 호감이네요.
(앞서 말씀드렷지만 제발이 좀 기형 ㅠㅜ)

트라이던트가 끝판대장이라고 해서 쓰락시스가 세미파이널이 아닙니다. 다른 느낌이에요. 트라이던트가 한방에 죽이는 킬러라고 한다면 쓰락이는 다분히 노력해서 승리를 얻는 군인의 느낌이라고 할까요.

둘다 생긴 건 겁내 못생겻는데 ..
트라이던트는 뭐랄까 못부릴 줄 모르는 상남자의 사이버틱한 코디네이션. 쓰락은 시골아줌마들이 이렇게 저렇게 모양내서 조금 은 서울사람처럼 보이게 만든 촌스러운 멋짐 이네요.
그리고 비싼건 더럽게 비싸네요.. 참 이게 보아라서 이런건지 비싸서 이런건지 ㅠㅡㅜ 좋긴 좋다는 것이 참 슬픕니다.

전 결국 쓰락시스를 선택하였습니다.
트라이던트에 비해 조금 싼 것도 이유이지만..
착화를 여러번 하고 샵을 돌아다녀 본 결과.. 발가락 통증에서 조금씩 나아지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라이드의 엘헤페의 바인딩에 트라이던트 만큼이나 알맞게 맞아서 입니다. 외피가 나이키에비해 얇아 둘다 쬐끔 놀긴 해요..
추가로!! 발볼이 넒거나 높으신 분들에게는 참 추천드리고 싶네여. 쓰락시스.편하고 플렉스 조절이 유동적이기 때문에 자신의.스타일에 맞게 라이딩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가됩니다.

그 이후에 신어본 버튼 드라이브x ,퓨리,달코 등등..
아... 사실 제일 아쉬운게.. 쓰리보아 신어보면 안되는 거였어요ㅠㅜ 이걸 신고 딴 놈들 신어보니.. 그냥 아무 생각도 안납니다.

진짜 리뷰같지도 않은 리뷰를 남긴 것에 사죄드리며 급마무리 할게요.

쓰리보아 사실거 아니시면 신어보지 마세요. 쓸데없이 발이 비싸지네요ㅜㅜㅋㅋㅋㅋㅋ반농담입니다.
다가오는 시즌오픈 항상 부상조심하시고 뵙게되면 인사나눠요.. 이상 부알못 이엇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걍 끄적거림ㅡㅡㅡㅡㅡㅡ
k2 t1
보아와 끈의 장점을 둘다 가지고 있다는 많은 매니아층을 확보한 부츠입니다.
신는 순간 끈부츠의 뻑뻑함이 약간 전해지는데 이놈도 발에 쑥 들어가는게
보아는 보아구나 싶더라구요.

250을 신었는데 이놈은 유일하게 발가락이 안아푸네요. 내피가 같은 놈이 아니었나? 인스투션?인가 그거였던 것 같은데..
보아를 조은 후에 끈을 조으는데 아아ㅠㅜ 힘들어 t1이 끈부츠 치고도 힘든 끈입니다. 중간 잠기는 브릿지도 없고 메다보니 부츠 홈에 또 잘 안들어가네요. 개인차이긴 하지만 끈을 힘껏 당긴채로 보드를 묶는 저는 방법을 아는데도 나이키 엔도스타일에 비해 훨 애먹엇네요.
착화느낌은..신어보니 이 놈도 요물이네요. 아주 잘 잡아주고 텅자체의 하드함도 꽤 유지될 것 같은 느낌입니다.착화한 상태에서 발통증이 없어야 한다는 게 저의 펄스트니즈인데 t1도 텐션 후에 큰 통증은 없다는 게 좋네요. 하지만 중간에 발아프시다고 끈 한번 푸시면.. 이거 고생길입니다
암튼 생긴건 완전 렌탈인데 쓰리보아의.가격이 부담스러우시다면 t1도 한번 신어보셔요.

말라뮤트. 스피드레이스!! 좋고 하드함 좋고!!

말라 유저들 엄청 많으시지나여.신으면서 길들여진다는 부츠로 알고 있는데.. 와 여러분 이걸 어떻게 신으셧나요. 신발자체가 그냥 바위같네요. 착화 후 레이스 조이기도 전에 와.. 이부츠를 무너뜨릴 정도로 타시는 분들은 정말 존경스럽다는 생각이 드네요. 부츠의 하드함에 그냥 제 발을 맡기면 될 것 같은 느낌입니다.
분명 쓰리보아에 비해 앵클쪽 잡아주는 것은 약합니다. 뒷꿈치도 조금 놉니다. 하지만 놀아봣자 어느 각도 이상은 깁스한 것 처럼 버텨주는 느낌이 무섭기도 믿음직스럼기도 하네요.

하지만 고질적인 통증문제가 바로 발생되더라구요. 발 인사이드 쪽에 피안통하는 느낌이 들어 착화는 10초도 안되 끝낫네요 ㅠㅜ 분명 좋고 단단한데.. 와 저는 이놈 못이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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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3'

전향으로낙엽

2016.11.05 22:44:29
*.31.226.218

오늘 아는형이 t1을 사러 갔다가 메이시스+를 업어왔죠 2보아부터 이렇게 무섭습니다.

작은속삭임

2016.11.05 23:59:11
*.187.12.87

궁금한게 있는데요.

결국은 250을 신으셨나요? 아니면 260을 신으셨나요..?

그리고 바인딩이랑 데크는 어떤걸 사용하는지 궁금하네요.

미숫가리

2016.11.09 08:24:47
*.62.3.151

260은 확실히편하고 발목도 잘 잡아주지만 좀 더 아이트하게 신고 싶어서 250을 초이스 햇습니다

작은속삭임

2016.11.09 13:33:18
*.29.133.87

좀더 타이트하게 신으면 발등이 너무 늘려서 죽을꺼 같지 않으신가요...?ㅠㅠ

미숫가리

2016.11.09 08:38:23
*.62.3.151

데크는 15-16 요넥스 캐논볼 바인딩은 라이드 엘헤페를 사용합니다

하늬윈드

2016.11.06 01:44:12
*.27.25.79

그런데 쓰락시스와 트라이던트가 엘헤페와 궁합이 안맞아 부츠를 갈아먹는다는 이야기가 떠돌던데요.

괜찮으신가요?

미숫가리

2016.11.09 08:26:51
*.62.3.151

네 저도 그 글을 보고 신경이 많이 쓰엿습니다. 이전의 나이키엘도도 엘헤페에 눌러지고 갉혀먹엇습니다. 갉아먹는 부분은 반창코붙히고 타려구요. 조립시에는 크게 마찰되는 부분을 찾지 못햇습니다.

조선인KJ

2016.11.06 09:51:53
*.161.90.75

저도 이번에 요즘 핫하다는 쓰리보아가 궁금해서 신어봤는데 지금껏 생각하던 보아랑은 완전 다르더라구요..^^;;

전 쓰리보아인 쓰락시스와 투보아인 메이시스 신어보고~~~ 왠지 느낌상 쓰락시스 보다 메이시스가 조금더 하드한

느낌을 받아서 메이시스로 업어왔습니다... 끈부츠로 시작해 - 퀵레이스 - 보아 시스템... 나이가 드니깐 점점 

편하면서도 간편한 부츠를 찾게 되네요~~ ㅎㅎ ^^

미숫가리

2016.11.09 08:34:01
*.62.3.151

네 확실히 편하더라구요..끈부츠가 제일 잘 잡아준다 풀리지 않아서 손 댈 필요없다 생각햇는데.. 걍 보아 몇번 드르륵 돌리는게 훨 편하다는...

행복하게

2016.11.06 18:47:13
*.173.14.153

쓰락시스 구입가격을 알수있을까요??

미숫가리

2016.11.09 08:35:30
*.62.3.151

50만원 초반 정도 하는 것 같아요. K2는 할인이 더 큽니다

구도사

2016.11.07 07:15:47
*.36.135.250

저도 나이들다보니 보아부츠가 자꾸 눈에 들어오네요..인사노 착화하고 나서 완전 맘에 들어서..집에 와서 전에 신던 부츠 슬프게도 아직 생생하네요..다음은 인사노 일지 쓰락시스이지 트라이던트 일지 보아로 갈 듯 합니다

뚫훅뚫훅

2016.11.07 11:05:18
*.17.147.253

혹시 보아 조이는 순서가 어떻게 되나요??

Docabiz

2016.11.08 02:29:14
*.70.15.229

개인적으로 쓰락시스는 복숭아뼈 쪽에 있는 보아를 돌려서 안에 텅?으로 발을 뒤쪽으로 붙이고 다른 보아를 상황에 맞게 돌립니다 (앞쪽 보아는 밑 와이어 안쪽 보아는 윗 와이어를 조입니다.)

뚫훅뚫훅

2016.11.08 10:29:20
*.17.147.253

감사합니다^^

미숫가리

2016.11.09 08:37:25
*.62.3.151

발목부터 조으면 됩니다.헌데 이게 불편한 부분은 점 풀고 조으고 싶은 부분은 더 조으고 하면 된다는 이점이 좋더라구요

부릉부릉카빙♨♨

2016.11.08 16:35:11
*.8.191.103

보아가 대세 분위기...

이번 시즌 부츠 바꾸려고 하는데

좋은 정보글 감사합니다.

추천 꾸욱 ^^

엠리스

2016.11.09 13:27:25
*.171.186.36

k2 쓰락시스 참 좋아요ㅎㅎ 저도 작년에 30초반때 싸게 업어와서 아직까지 잘쓰고 있어요!
제가 쌀대 잘산거 같네요!! 이러줄 알았으면 하나 더사둘걸..ㅠ

스나이퍼D

2016.11.11 10:31:57
*.212.181.10

아오 메이시스를 작년거 쓰고있지만..그냥 돌덩이입니다. 2보아라 정말정말 잡아주긴하는데 갠적으론 발목이 자유로운 부츠를 쓰고싶네요.

묵상

2016.11.11 12:55:44
*.100.127.162

메이시스는 보아조절이 안되는제품이고 그위에급인 메이시스플러스 라는제품은 보아조절로 상,하,전체 3단계조절이 가능합니다.

써퍼

2016.11.18 21:37:57
*.246.116.21

저도 3년전에 처음 탈론신고 신세계를 맞보고 올해 트라이던트 쓰락시스 인사노 세개 신어보고 인사노로 샀습니다...
탈론도 정말 좋았는데 우레탄 텅이 훅 땡기더라구요...
왠만하면 저도 트라이던트로 사려고했는데
트라이던트가 발목위 쪽 피팅이 유격이 있더라구요 쓰락시스는 좀더 괜찮은데 역시 우레탄텅이 끌려서 결국 인사노로...

흰거

2017.01.03 20:31:39
*.250.77.62

k2가 국내에서는 닥40프로 할인이라 그렇지 트라이던트만 끝판이 아니라 동급라인입니다.ㅎㅎ 애초에 같은 계열사에 굳이 따지자면 k2가 더 상위이고 기술도 다 k2에서 땄어요. 공장도 같은공장에서 찍어냅니다. 국내는 가격때문에 쓰락시스랑 인사노를 비교하지만 원래는 쓰락시스랑 트라이던트를 비교해야 맞는겁니다.(해외는 쓰락시스가 10달러가 더 비쌉니다)

김참치입니다

2017.01.04 16:01:04
*.62.169.139

이요올!! 답변 감사합니다 !! K2만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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