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더비는 1차 예판 신청했던 데페 TYPE-R에 장착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니 제가 생각하는 스타일과 맞는 데크가 아니란 판단에 장터에서 다른분께 입양보내고

립텍 제이미린 피닉스를 다시 구매하여 장착하게 되었네요.

제이미 린 데크 자체가 허리가 좀 넓은편에 속하는(157사이즈 기준 255mm) 데크이기에 더비가 필요 없을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버튼 카르텔을 세팅하고 나이키 줌 DK를 올려 센터링 조정뒤에 확인하니 약간 아슬아슬 해 보이더군요.

그래서 그냥 세팅해 버렸습니다.

1. 택배 박스를 뜯었을때의 모습입니다.

2. 뽁뽁이 벗겨낸 모습.

3. 비닐까지 까고 장착 준비를 합니다.

4. 먼저 두개의 금속 디스크 중에서 원형 디스크를 자신의 바인딩이 세팅될 인서트 홀에 동봉된 육각렌치를 사용하여 조여줍니다.

5. 베이스 플레이트를 꾹 눌러 원형 디스크에 끼운 뒤 자신의 바인딩 각도에 맞춰 베이스 플레이트를 돌려줍니다.

6. 그 위에 십자모양의 디스크를 끼워줍니다.

7. 첫번째 디스크와 마찬가지로 육각렌치를 이용하여 원형디스크에 꽉 조여줍니다.

이렇게 더비 세팅은 끝납니다.

일반 디스크의 경우 십자모양 디스크에 바인딩 볼트를 인서트 할때는 가장자리의 4개만 사용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니디스크의 경우에는 세가지로 스탠스 폭 세팅을 할수 있습니다.

아직 사용하질 않아서 성능에 대해 뭐라 말씀드릴순 없습니다만.

엘리베이터나 파워링크, 도넥 라이져같은 원형 더비보다는 바인딩 밑에 적절히 감춰지는게 미관상으로 훨씬 나아 보입니다.

자신의 스탠스 각도에 맞게 돌려서 조절할수 있다는 점도 다른 더비에서 찾아보기 힘든점 같고요.

이상 짧고 간단한 블랙탑 더비 개봉 및 세팅 방법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