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즌 오픈이 계속 미뤄지는 가운데, 싱숭생숭한 마음 달래보고자

올해 큰 맘 먹고 구매한 YONEX의 스텝인 모델 FLINT 부츠와 XTR 바인딩의 개봉/장착기를 올려봅니다 :)


지난 여섯 시즌 동안 노스웨이브(Northwave) 부츠만을 이용해 온 저로서는 나름 큰 변화를 시도하는 것인데요,

슬로프에서 영상과 사진 촬영을 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스텝인 시스템이 가진 편리함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촬영장비를 든 채로 바인딩을 채우는 것이 힘들고 번거로운 일이기도 했으나,

알파인 라이더들을 촬영할 때면 그분들의 바인딩 장착 속도를 따라가는 건 불가한 일이었죠ㅡ_ㅡ)a


지난 시즌 비발디 파크에서 진행된 요넥스 시승회에서 직접 경험해본 것도 결심에 큰 부분을 차지했지만,

고타나님, 날아라가스님, 그린데이즈님, 미야모토님이 옆에서 찔러대는 뽐뿌가 이번 지름에 큰 몫을 했습니다.


각설하고...

아직 본격적으로 사용을 해본 것은 아니기에 간단하게 부츠와 바인딩 외관과 장착하는 모습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IMG_5852.JPG


▷ 15/16 FLINT 부츠와 XTR 바인딩입니다.

   전체적으로는 검정 색상이고, 부츠는 파란색, 바인딩은 하얀색으로 포인트를 준 모습입니다.



IMG_5853.JPG


▷ 지금까지 요넥스 스텝인 부츠에 대한 리뷰를 보면 둔하게 생긴 모습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글이 많았는데요,

   이번 시즌 모델은 확실히 전보다는 나아진 것 같습니다. 앞코도 많이 슬림해진 것 같구요.

   제가 지난 시즌 사용했던 노스웨이브 도메인과 비교할 때 과하게 크고 둔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IMG_5858.JPG


▷ 가장 눈에 띄는 특징 중 하나가 앵클스트랩이 부츠에 달려있다는 점이죠.  발목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고 하네요.

   스트랩의 체결방식은 일반 바인딩의 스트랩과 동일합니다.



IMG_5860.JPG


▷ 끈 조임 방식은 사진에서 보이듯 퀵레이스 방식입니다.

   작년 모델은 끈이 끊어지는 일이 잦았다고 들었는데, 올해는 어떨지 궁금하네요.



IMG_5857.JPG


▷ 텅이 밀리거나 끈이 풀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도록 밸크로가 부츠 상단에 달려있습니다.




IMG_5856.JPG


▷ 이너부츠 안쪽으로가 보송보송한 내피가 보입니다. 보온에 큰 역할을 해줄 듯...



IMG_5861.JPG


IMG_5862.JPG


▷ 부츠 밑바닥엔 바인딩의 걸쇠에 걸어 부츠를 고정시키는 장치들이 있습니다.




IMG_5866.JPG


▷ 다음은 바인딩입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디자인을 보이고 있고, 바인딩 바닥에 고정장치들이 눈에 띕니다.




IMG_5869.JPG


IMG_5870.JPG


▷ 위에서 본 부츠 바닥의 걸쇠를 걸어 부츠를 고정시키는 장치들입니다.




IMG_5867.JPG


▷ 부츠를 장착한 후에 이 LOCK 장치를 돌려 잠금상태로 두거나 앞쪽으로 눌러 부츠를 분리할 수 있습니다.




IMG_5871.JPG


IMG_5868.JPG


▷ 부츠 사이즈에 맞게 힐컵의 위치와 하이백의 기울기와 로테이션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꽤 디테일한 조정이 가능해 부츠와 완벽하게 궁합을 맞출 수 있는 점이 맘에 드네요.




IMG_5873.JPG


▷ 데크에 장착하는 방법 자체는 일반 바인딩과 차이가 없습니다.





IMG_5875.JPG


▷ 데크에 바인딩 장착 완료!! 블랙&화이트로 데크랑 깔이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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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로 부츠를 신고 바인딩에 체결해봤습니다. (움짤움짤!!)

   움짤에 살짝 보이듯이 부츠 체결 후 유격이 있는 경우에는 바인딩 박스에 동봉된 패드를 덧붙여 유격을 없앨 수 있습니다.

   (세부적인 세팅은 이제 시작...)







첫 인상을 정리해보자면,


-디자인면에서 특별히 불만을 가질만한 부분은 없어 보입니다. 많이 둔해보이지도 않고, 괜찮은 것 같아요.


-부츠의 착용감은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잠시 신어본 정도이긴 하지만 아시안핏으로 나와 발에 좌우로 눌리는 압박감도 덜하고요.

 제가 원래 노스웨이브 디케이드 270을 신다가 지난 시즌에는 노스웨이브 도메인 265를 딱 맞게 신었습니다.

 이번에 요넥스 FLINT 부츠는 260으로 구매했는데, 도메인 265와 유사한 착용감이 드네요.


-바인딩 체결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편리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체결속도도 빠른데다가 허리를 숙이거나 손을 써야하는 일도 없다는 점에서도 촬영자로서는 커다란 이점이 되겠지요.


-바인딩 분리는 확실히 연습과 적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작년 시승회 때도 리프트 앞에서 분리를 제대로 못해 많은 사람들 앞에서 털썩 무릎을 꿇는 굴욕적인 사태가....-_-)......





이상으로 개봉&장착기는 마치고,

시즌 중에 여유가 되면 실사용기도 올.....리게 될지는 사실 잘 모르겠네요ㅋㅋ





#이상_부츠_바인딩_소개로_위장한_데크자랑


댓글 '31'

초보™

2015.11.20 09:09:56
*.36.137.77

잘봤습니다
저도 사놓고 기대중입니다
단점은 저 하얀부위가 약하더라고요
양면테잎으로 ㅜㅜ

MiYaMoTo

2015.11.20 10:03:27
*.116.249.248

저두 걱정이긴 했는데 한시즌 사용하고 시즌마무리할때 봤는데 아무이상 없었어요~~

MiYaMoTo

2015.11.20 10:01:39
*.116.249.248

눈오면 사용기 찍으러 갑시다~~

Vento

2015.11.20 12:49:40
*.200.211.114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우왕ㅋ굳ㅋ

실비아

2015.11.20 12:51:08
*.99.249.245

부츠_바인딩_소개로_위장한_데크자랑 ㅋㅋㅋ 옥수수랑 궁합 잘 맞으면 바로 질러야 할듯 해요....역시 나이먹음 편한게 좋음 ^^

FRESHBOX

2015.11.20 18:10:02
*.101.120.210

알파인과 같은 속도로 후다닥~~ 시즌에 봬요!

겨슬

2015.11.20 14:40:21
*.226.89.161

옥수쿠에 스텝인  궁합이 쵝오네요시즌에 실 사용기도 부탁드립니다.

저는 쓰러버려에스텝인으로...

FRESHBOX

2015.11.20 18:09:19
*.101.120.210

부담스러운 조합이긴 합니다;; 하하..

Kylian

2015.11.20 16:42:33
*.141.237.138

움짤까지..신기하네용 ㅎ

FRESHBOX

2015.11.20 18:08:41
*.101.120.210

의도치 않게 너무 동영상 같은 움짤이...;;

지누★

2015.11.20 22:30:37
*.78.49.131

사용기 잘 읽었습니다~ 근데 바인딩과 부츠 무게는 어떤가요...

FRESHBOX

2015.11.21 01:11:56
*.101.120.210

음 정확한 무게는 재보지 않았지만, 합계 중량은 다일반 부츠/바인딩 세트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Meerkat

2015.11.21 00:06:03
*.175.169.221

사용기 잘봤습니다.저도 이번시즌 스텝인 입문자 입니다.혹시 부츠와 바인딩하이백 사이 틈이 좀 많이 생기지 않나요?

FRESHBOX

2015.11.21 01:13:05
*.101.120.210

힐컵 조절하면 틈도 없게 세팅할 수는 있지만, 부츠 인&아웃이 편하려면 유격을 좀 두는 게 아무래도 낫겠죠~^^

Meerkat

2015.11.22 13:13:57
*.7.15.122

박스님사진에는 부츠 바인딩 유격이 없어보여서 ㅠㅠ

FRESHBOX

2015.11.22 14:45:07
*.101.120.210

커버 안쪽으로 패드 부착하고, 보드복 입은 채로 세팅할 때는 조금도 이격시켜 세팅했어요^^

미친스키

2015.11.21 00:30:09
*.197.174.2

락레버를 뒤쪽으로 돌려놓는게 더 쓰기 편할거에요-,.-

FRESHBOX

2015.11.21 01:13:56
*.101.120.210

그런가요^^ 전 일단은 저게 손에 편한데, 시즌에 써보면 느껴지겠죠 뭐~ 감사합니다^^

킬리란셀로

2015.11.21 09:21:26
*.209.216.118

써보곤 싶지만..... 가격이 후덜덜 하네요.ㅎㅎㅎ

가격만 참하면..좋겠어요..;

후기 잘바씁니다..ㅎㅎㅎㅎ

FRESHBOX

2015.11.21 20:32:32
*.101.120.210

큰 맘 먹어야 하는 가격이긴 하죠;
세트로 사야만 하고요..ㅠ

snotion

2015.11.21 12:43:10
*.194.63.138

윗분말씀 처럼 락 레버를 뒤로 돌려 놓으시면
레버를 아래로 누르는것 보다 위로 들어올리면서
해체가 가능하여 해체시 미끄러짐도 없고 좀더 편할수도 있어요 ㅎㅎ
한번 해보세요.
-모바일로 페이스북에서 타고와서 로그인을 못했습니다-

FRESHBOX

2015.11.21 20:31:39
*.101.120.210

아 그렇겠네요~
근데 페이스북 어디에 링크가 됐나요?

Meerkat

2015.11.22 13:15:54
*.7.15.122

그린데이님께서 링크해두심 ㅋ

음란구리

2015.11.21 13:19:06
*.192.69.163

잘 보았습니다.  전문 리뷰어같으시네요.ㅎㅎ  특히  유툽 링크보다  움짤이 더 보기 편하네요.


그런데,부츠와 바인딩의 결합점은  바닥의 걸쇄뿐인듯 합니다만,..  앵클스트랩은 필요가 없을듯 하군요.


앵클스트랩이  한번더 조여준다고 해도,  그냥 부츠 텅쪽에 압박감만 플러스 해줄뿐인듯 합니다만,...


혹시  부츠바닥과  바인딩 상단에 눈이 붙어있으면  결합이  힘들지는 않나요?


FRESHBOX

2015.11.21 20:36:22
*.101.120.210

움짤, 성공적! ㅎㅎ
네, 바인딩과의 결합점은 부츠 앞뒤쪽의 걸쇠 두 지점이지요. 그래서 부츠의 앵클스트랩과 하이백이 별 쓸모 없어 보이기도 하는데, 그렇다고 없으면 누르는 힘을 완전히 받아주기가 힘들다고 하네요^^

물론 바인딩과 부츠의 결착부에 눈이 많이 쌓여있으면 체결하는 것에 지장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일반 바인딩도 그러하듯이요~

TrustMe

2016.01.29 16:10:32
*.243.13.160

슬로프 상단에서 출발시에는 눈 쌓여서 간섭있거나 하지는 않던데요.

국내 스키장에서는 크게 관계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슬로프 중간에서 신고 벗는데 애로사항이 좀 있을 것 같긴하던데..

저는 하루만 사용해본터라, 숙련되면 상관 없을 것 같기도 합니다.

(일반 바인딩도 슬로프 중간에서는 뭐...)






TrustMe

2016.01.29 16:08:38
*.243.13.160

앵클스트랩 있어야 합니다. 

일반 바인딩 앵클스트랩과 같은 역할하더군요.

꽉 안좋이고 타보니 불안불안~

Nills

2015.11.21 17:53:32
*.90.45.155

우왕 써보고 싶네요. 저같은 0.1톤도 잘 버텨 줄려나요

方郞

2015.11.23 10:09:57
*.139.182.47

저도 옥세스와 스텝인 같이 쓰려고 질렀습니다.


처음쓰는 스텝인이라서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네요


부추를 바인딩에 장착하기는 쉬워도 탈착하기는 조금 어렵네요

FRESHBOX

2015.11.23 12:36:04
*.62.212.43

부츠 뺄 때 신경 좀 써야하더라구요ㅋㅋ
처음 사용한 게 아닌 친구도 무릎을 꿇기도...ㅎㅎ

리타조만종

2015.11.26 13:08:01
*.221.81.168

뒷꿈치를 들어 빼는것 보다 앞꿈치를 옆으로 돌려빼는게 편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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