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품 구매처

  OES KOREA (샘플데크)

2

작성자 신분

  일반회원

3

사용기 분류

  시승기

 4 

 참고한웹페이지  

  http://www.sporten.kr        


1. 장비 스펙

sporten.gif

홈페이지 상(http://www.sporten.kr) 의 스펙은 위와 같습니다. 최근 라이딩에 적합하게 만들어진 디렉셔널이 아닌 오랫만에 보는 앞/뒤의 균형이 잡힌 트윈 팁 라운드의 형태인 프리한 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허리가 255mm 로 보통 데크의 허리보다는 두껍고 와이드형보다는 좁은 미들와이드의 허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 허리 사이즈를 보고 생각이 나는 것은 판테라 였습니다. 160cm 의 허리가 255mm 이므로 거의 동일한 수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엄청난 왕발이 아닌 이상... 붓아웃은 고려하시지 않으셔도 되며, 판테라의 255mm 허리를 경험한 바로 예상되는 것은 "안정감" 과 "데크 조작성" 이 궁금해지는 스펙이였습니다.

유효엣지는 1236mm 로 아주 뛰어나지도 그렇다고 미흡하지도 않은 보통 이상의 유효엣지입니다.

159cm 의 기본 스탠스는 52cm 부터이고, Radius 가 7.8m 로 길지 않은 편입니다. (음...판테라가 9m 급인데... 상상이 안되는 Radius), 플렉스는 스펙상으로는 6 이지만 어디까지나 제조사의 기준에 의한 6 입니다.

베이스는 UHM Graphite race base 인데... 베이스의 대한 정보는 아직 찾아내질 못했습니다. ㅠ ㅠ

디자인은 흰색 바탕에 적절한 포인트 색상(레드,블루)으로 되여 있으며 샘플덱임에도 불구하고 깔끔하고 깨끗한 느낌입니다.


2. 시승배경

이 내용이 참 적기엔 민망한 내용이기도 합니다. 제가 스포텐 제품을 구매한 것도 아닌데 최초로 시승을 하게 된 것이기 때문에 이부분은 제대로 적긴 해야할 듯 합니다. 비시즌엔 웅플을 그래도 몇번 자주 가곤 했는데... 이번 시즌은 상단 Close 로 인하여 한번도 가지를 않았습니다만... 추석연휴에 하단에서라도 눈맛을 보러 가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보유하고 있는 OES BX 는 보관왁싱에 비닐로 포장이 되여있고, 판테라SC는 아직 비닐도 뜯지 않은 상태이고, 막덱크인 1011 판테라는 판매 예정이고... 이런, 타고 갈 데크가 없는 상태였습니다. 그러던 찰나에 OES Korea 에 인튜이션 이너부츠 문의 및 피팅관련해서 방문을 했는데... 전시되여 있는 스포텐 데크가 눈앞에 아른아른... ^^ 혹시나 싶어서 시승이 가능한지(과거에 OES BX 도 웅플에서 첫 시승을 한 전례도 있는.ㅎㅎ) 문의를 드렸습니다. 그렇게 해서 승낙을 받게 되여서 조심조심 샘플데크를 시승하게 되였습니다.

참고로 샘플데크는 말 그대로 샘플데크/시제품 이기 때문에 실제 데크와는 차이가 생길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3. 시승자 정보

1) 사용자 신체 : 176 cm / 68 kg

2) 주장비 : 1516 OES BX Kevlar(Hard) 158, 1516 나이트로 판테라SC 160, 1415 나이트로 머신 바인딩(M), 1516 나이트로 셀렉트 tls 부츠(270mm)

3) 보드경력 : 주장비를 구매한지 3년차 (렌탈 10년 ㅠ ㅠ)


4. 시승환경

1) 데크 : SPORTEN SFS 159, 미왁싱한 채로... 토고익스프레스(물왁스) 2회 발라줌

2) 바인딩 : 1415 나이트로 머신

3) 부츠 : 1516 나이트로 셀렉트

4) 각도 및 스텐스 : 27 / 18 (52cm 평소에도 좁게 쓰는 편)

5) 장소 : 웅진플레이 도시 하단

6) 슬로프 상태 : 슬러쉬는 없는 습설, 범프 살짝 있는 정도로 3월 중하순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5. 시승시간: 9월 14일 (3.5H), 9월 16일 (3.5H) 으로 총 7시간으로 나름 골반이 쑤실정도의 전투보딩이라고 생각합니다.


6. 시승기

일단 시승기를 작성한 이유는 첫런칭되는 브랜드의 희소성과 궁금성에 대해서 제가 느낀부분을 조금이나마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과거 첫런칭되는 OES 시승때와도 비슷한 감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모래속에 있는 자갈을 주웠는데... 진주인지 돌맹이인지... 그런 생각으로 2일간 그 좁고 짧은 웅플에서 열심히 탔습니다.


첫런, 둘째런, 셋째..... 인상적인 것은 "적당한 무게감"과 "조작성"이 매우 좋습니다. 웅플 상단은 몰라도 하단은 경사가 별로 없어서 속도가 나지도 않은 상태여서 숏턴을 하는게 매우 어려웠습니다. 실제로 과거에 판테라로 해봤다가 상단은 되긴 하지만...언제나 하단에선 넘어지던가 펜스로 달려가던가 했었는데, 제가 컨트롤 하고자 하는 대로 의외의 반응성과 컨트롤을 그대로 따라주면서 하단에서 숏턴이 제법 되긴 했습니다. (생각해보면 넘어지지 않기 위해 지랄턴을 한것 같기도 하네요. ㅠ ㅠ) 2일간 숏턴 치다가 범프에 빠져서 역엣지로 한번 날라간것 빼고는 조작성이 매우 좋았습니다.(양팔 팔꿈치 랜딩...ㅠ ㅠ)


라이딩 무게감도 아주 무겁지도 않지만 올라운드 데크보다는 묵직한 플렉스는 6 이지만... 체감상으로는 7정도가 적당하지 않나 싶습니다. 판테라SC 와 판테라의 중간정도의 무게감이랄까요? 카본 소재이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경량화도 있을 것으로 추측이 됩니다. 그렇기때문에 라이딩 시 탄성도 중간중간 느껴졌고(탄성을 느껴볼려고 억지로 속도를 내고 무리하게 다운도 주고 턴을 한 경향도 있었습니다.) 정캠버의 높이는 낮지도 높지도 않은 중간정도로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정도의 단단함이 있기때문에 팝도 있어 보이긴 했는데... 웅플의 환경값의 제한으로 탄성, 팝, 리바운딩은 느낄랑 말랑... 먼가 아쉬운 환경으로 인하여 그런 부분들은 제대로 느낌이 오지는 않았습니다. 한번은 직할강으로 쏘다가 깊게 다운을 주고 업을 주었다가 맨 밑에서 리바운딩이 제대로 걸려서 옆으로 날라가긴 했네요.


그립력은 글쎄요? 현재 하단에서 느끼기엔 라이딩에는 분명히 기타 상급 라이딩 데크와 비교할 경우에 손색은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립감을 웅플에서 느낄수가 없는 것이기 때문에 이부분은 평가불가로 생각합니다. "괜찮은데!" 이런 정도의 느낌이지 "그립력이 좋다!" 웅플 하단에서는 이런 답을 낼 수는 없었습니다.


활주력은 생각이상으로 좋았습니다. 왁싱이 안되여 있는 상태(물왁스만)임에도 불구하고 웅플의 습설에서 속도가 제법 잘 났습니다. 이부분도 "좋은데!" 이런 느낌입니다. 베이스가 UHM Graphite race base 인데... Graphite 는 알아듣겠는데... 나머진 제가 지식이 모잘라서 긁적긁적입니다. 그리고 베이스에는 스트럭처가 나선으로 있었습니다.


7. 결론

정캠버의 트윈데크를 오랫만에 재미지게 가지고 놀지 않았나 싶습니다. 트윈데크의 장점인 앞뒤 무게중심이 균일함과 과하지 않은 단단함, 거기에 라이딩 시 안정감을 더해주는 넓직한 허리가 표면상으로 보이는 스포텐 SFS의 모습입니다. 과거 재미나게 탔던 라이드의 DH가 많이 생각이 났습니다. 이데크의 아쉬운것이 최대길이가 155 였는데 길이의 아쉬움이 뻥뚤린듯한 느낌입니다. 트릭용으로 즐기기에는 데크의 무게감과 단단함이 좀 무리가 있겠지만 라이딩과 한방트릭으로 즐기기에는 느낌상으로 매우 좋습니다. 즉... 펀라이딩 데크로는 상당히 매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는 무겁지 않은 느낌임에도 불구하고 다른분이 시승을 하셨는데, 그분은 상당히 무겁다고 합니다. 이렇게 데크의 무게감과 느낌은 본인이 길들여진 데크값 기준에 있어서 많은 주관적인 느낌이 들어갑니다. 저의 기준으로 무겁다와 가볍다의 생각이 다른 분들에게도 이 기준이 동일하지는 않습니다. 아마... 해머로 타시는 분들에게는 상당히 가벼운 데크일수도 있습니다. ^^ 그리고, 판테라의 넓은 허리로 타시던 분들에게는 스포텐의 허리가 익숙하시겠지만, 허리가 좁은 데크를 타시던 분들에게는 데크 넘김이 어려울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이런 주관적인 부분들도 고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결론은... 어디까지나 웅플에서 탔으며, 웅플에서 느낀 한계가 있는 곳에서의 시승기일뿐입니다. 느낌은 좋지만... 이것이 좋다! 이것이 나쁘다! 라고 단언짓기에는 아직은 좀더 기다림이 필요할 듯 합니다. 어서 겨울이 빨리 와서... 이런 저런 데크들로 신나게 겨울을 즐기고 싶은 생각으로 미흡한 시승기를 마치겠습니다. ^^


20160914_185629.jpg


20160914_191833.jpg




댓글 '24'

dep65

2016.09.17 13:47:30
*.113.91.216

내데크 탄건 아니겠죠?

이클립스♠

2016.09.17 13:49:36
*.178.4.236

설마요? 주인없는 샘플데크 입니다.^^

종이컵에똥너

2016.09.17 14:24:32
*.149.120.66

ㅋㅋㅋㅋ 결국 써 주셨네요~!!
잘 봤습니다! 아 기대 되네요 ^^

이클립스♠

2016.09.17 14:50:33
*.246.69.154

연휴 오전에 할일이 생각보다 없더라고요. ㅎㅎ 미흡한 글이지만 감사합니다.

정신줄놓지마

2016.09.17 15:31:31
*.62.229.154

항상 깨알정보 감사!!

이클립스♠

2016.09.17 21:55:13
*.178.4.236

저 역시 감사합니다. ^^

괴기월식

2016.09.17 15:57:35
*.237.57.134

궁금했는데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ㅎ

이클립스♠

2016.09.17 21:56:03
*.178.4.236

나름 객관적으로 느낀 것이라 적었는데... 도움 되셨기를 바랍니다. ^^

꿈을꾼후에

2016.09.17 16:15:11
*.197.130.49

여자친구랑 같이 타려고 sfs 152 주문했는데 기대되네요 ^^


이클립스♠

2016.09.17 21:57:00
*.178.4.236

아.... 여친 이야기만 없었어도... ^^ 기대하셔도 될 만한 데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지게차

2016.09.17 17:21:54
*.252.193.42

어머나 디자인이 생각보다 이쁘네요 흰색

이클립스♠

2016.09.17 21:57:37
*.178.4.236

요즘 흰둥이도 나름 이뻐 보이더라고요. ㅎㅎ

인생사먹구름

2016.09.17 23:26:59
*.140.16.200

좀만 빨리 나왔어도.... 이미 프로토콜 이월 질러서 ㅜ.ㅜ.. 엄청 아쉬운 스포텐...

이클립스♠

2016.09.18 13:27:55
*.178.4.236

^^ 내년에 기회가 오시겠죠. 프로토콜도 충분히 좋은 데크인데요.

쿠키:

2016.09.18 12:47:37
*.223.48.2

스포텐 타보고 싶은 데크네요~ 사용기 잘 봤습니다!!
어제 웅플 들어갔다 멘붕먹고 집에 갈때쯤 쪼금 적응되더라구요ㅎㅎ

이클립스♠

2016.09.18 13:29:09
*.178.4.236

ㅎㅎ 감사합니다. 저도 웅플 들어가면 1~2시간은 눈적응하다 끝나긴 합니다. ^^ 다음주에 또 출격하셔야죠?

쿠키:

2016.09.18 13:37:37
*.223.48.2

아쉬워서 오늘 다시 도전하러 갑니다;; 다음주도 가야죠~^^ 웅플서 한번 찾아뵙겠습니다~ㅎㅎ

이클립스♠

2016.09.18 13:41:45
*.178.4.236

어익후...부럽습니다. ㅠ ㅠ 전 휘팍시즌권이 없어서요. ㅠ ㅠ 자주 가고 싶지만..ㅠ ㅠ 웅플에서 뵙길 바라옵니다. ^^

잇힝잇힝잇힝

2016.09.19 11:31:18
*.111.14.36

뜬금없이 스포텐 시승하셨다는 내용이 자게에 있어 의아했는데 이런 사정이 있었군요
역시 세상은 용기있는자가 가지는 시스템인가!!

이클립스♠

2016.09.19 12:32:49
*.180.41.191

자게에 뜬금없이 내용이 있긴 했네요. ^^ 그래서... 사정이야기는 상세히 적고 싶었습니다.

세상에 용기있는자가 시승은 많이 할수는 있는것 같기도 하네요. ^^ 슬로프에서도요. ^^

웰치스포도

2016.09.19 12:46:32
*.28.254.146

본문중간에 허리가 두꺼워 데크 넘김이 힘들수도 있다는 말이 엣지 체인지 말씀하시는 건가용? 프리 허리좁은것 만 타다가 이번에 해머 입문 할려고 164 sbx 주문해놓은 상탠데 두렵네요 ㅎㅎㅎㅎ 리뷰 잘 봤습니다^^

이클립스♠

2016.09.19 12:54:09
*.180.41.191

감사합니다. ^^

255mm 정도는 와이드라고 보기에는 어렵기 때문에 판테라 기준으로 미들와이드로 표현을 합니다. 좁은 허리에 익숙하셨다면 분명히 엣지체인지 하실때 평소보다 조금 타이밍이 길어질 수는 있습니다.(익숙해지시면... 괜찮아지고요. ^^, 대신 턴을 길게 하실때에 좁은 허리에서 못느끼시는 안정감은 매우 좋습니다.) 제가 탄것은 SFS 프리데크인데, 164 SBX 면... 260 의 허리라면 길이에 비해서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두려워하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SBX도 경험을 해봐야 할텐데요... 웅플에서 느낌을 적을 수 있을려나 모르겠네요. 프리데크에서 느꼈던 느낌이라면 SBX도... ^^

황보래용

2016.10.24 19:52:12
*.223.45.126

추천 박고 갑니다~

Maria

2022.09.08 21:11:55
*.200.14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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