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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품구매처 : GMP Creator 지원장비

2. 작성자신분 : GMP Creator

3. 사용기분류 : 개봉기

4. 참고자료 : 카탈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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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계획으로는 이번시즌 메인데크가 될 예정이었던 BSOD 169W입니다.

왜 예정이었던...이라고 표현하느냐..하면..

이 모델/사이즈를 선택하고 지금까지 체중이 20킬로가 줄어 버려서, 

과연 쉽게 다룰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좀 들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래봐야 보드복 입고 어쩌고 하면 이 사이즈의 권장체중 거의 딱 가운데 들어가긴 합니다.ㅎㅎㅎ

여튼, 캐피타의 BSOD는 DOA와 마찬가지로 캐피타라는 브랜드와 거의 역사를 함께하는 모델입니다.

20년이라는 시간동안 수많은 설계변경을 거치며 실상 이름과 지향점 말고는 유지되는게 거의 없고,

이번시즌에는 같은 ALP라인업의 마찬가지로 오래된 모델이었던 WARPSPEED를 흡수하며,

데크의 너비가 넓어지고 사이즈도 다양해 지는 등... 거의 새 모델이 나온것에 가까운 변화를 격긴 했지만요.

​번외로...

2021시즌부터 캐피타 카탈로그를 보면, 

라이딩 라인이라고 할 수 있는 ALP라인이 올라운드 라인이라 할 수 있는 RST 뒤로 옮겨갔습니다.

여기에... BSOD/WARPSPEED 라인업 합병까지 이루어 지니..

제조사에서 주력을 올라운드로 가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 데크(모델)을 선택할 때 저는,

슬로프를 자유롭게 누비며 재미있는 라이딩을 하고 싶고, 벽도 타고싶고, 파크도 들어가고 싶지만

스위치라이딩은 거의 하지 않으므로 디렉셔널 쉐잎도 좋을 것 같다... 

라는 기준을 가지고 캐피타의 라인업을 살펴봤고,

지난시즌에는 와이드가 없었기 때문에 워프스피드 169를 선택했었지만,

이번시즌에는 워프스피드의 라인업을 흡수하며 와이드 모델이 생겼기 때문에, 

고민없이 169W를 선택 했었습니다.

​이후, 휘팍에서 샘플데크 테스트라이딩을 하며 162모델을 탔었는데,

지난시즌 165에 비해서도 훨씬 하드해진 듯 한 느낌을 받았고,

그때부터.. 과연 169W가 좋은 선택일까? 하는 고민을 반복했으나...

제가 포기하면 아마 이 사이즈는 국내로 안들어 올 것이기 때문에.... 과감한 결단을 내렸었습니다. 

팬타그램을 보면, 디렉셔널 쉐잎이기 때문에 파크쪽 능력치는 떨어지고(당연히 어반도),

노즈쪽 쉐잎의 영향으로 파우더쪽은 상당한 능력치를 보여준다고 합니다.

캠버를 보면, 노즈쪽은 플랫킥-리버스캠버가 이어지고,

인서트 사이는 정캠버가,

테일쪽은 좀 긴 제로캠버 후 짧은 리버스캠버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코어 내부 배열과 보강재 배열은 지난시즌 BSOD의 그것과 동일합니다.

그래서, 단면도에도 NEW는 하나도 없습니다.

사이즈는 워프스피드를 흡수하면서 156부터 169W까지 여섯단계로 나오는데,

와이드가 아닌 모델들도 허리 너비가 조금씩 더 넓어졌고, 자연스레 유효엣지도 바뀌고, 

스텐스도 작년보다 넓어져서,

실상 지난시즌의 그것과 같은 사이즈는 없다고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탑시트는 노즈/테일쪽의 캐피타 로고/레터링을 제외하면 그냥 블랙입니다.

그래픽이 들어 가 있는데, 각도에 따라 보이는 그래픽이라, 어느 각도에서 보면 그냥 까만 데크 입니다.

베이스에는 캐피타의 해걸이 뽝!!!

모델별로 검정베이스에 빨간해걸과 빨간베이스에 검정해걸이 제공되는데(162는 둘 다),

169W는 검정베이스/빨간해걸 입니다.

베이스는 SUPER DOA와 마찬가지로 캐피타에서 가장 빠른 베이스이며, 스트럭쳐 가공 또한 되어 있습니다.

탑시트 그래픽은 위 사진처럼 약간 각을 줘서 보아야 잘 보입니다.

노즈/테일쪽으로 DEATH MACHINE라는 글자가 세겨저 있고,

그 사이에는 캐피타 카탈로그 (표지를 제외한) 첫 페이지에 있는 20주년 기념 해골 그래픽이 들어 가 있습니다.

탑시트 자체가 매우 반딱반딱한 유광재질이라..

시승 해 봤을때는 슬로프에서 스케이팅 할 때 상당히 미끄러웠습니다.

스케이팅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에게는 스텀패드가 필수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참고로... 표지모델은 SUPER D.O.A와... D.O.A의 그래픽인 여사제 입니다...

스팩시트가 있구요. 뒷면에는 S. DOA와 같은 스티커 셋이 있습니다.

노즈쪽은 딱 저 해골문양이 있는 즘 까지 리버스캠버가 형성되어 있어,

카빙 턴 진입도 수월하게 해 주고, 파우더에서도 데크를 띄워주는 역할을 합니다.

정캠버 구간의 캠버는 그리 높은편은 아닙니다.

테일쪽은 긴 제로캠버구간 후 거의 유효엣지 끝단에서 살짝 리버스가 올라오는 구조여서,

턴 후반부에 테일이 힘없이 빠지지 않고 단단하게 받쳐 줄 것을 기대 할 수 있습니다.

노즈쪽 너비는 31.7정도, 테일쪽은 31.5정도로 테이피드 쉐잎이긴 하지만 그게 2mm정도여서 

스위치 라이딩을 하여도 그 차이때문에 오는 이질감은 거의 없을 정도입니다.

대신 캠버가 확 달라서.... 

레퍼런스 스텐스 부근의 너비는 27.7~8정도 되어서 붓아웃 걱정을 덜어줍니다.

대신 턴 넘김이 힘들어지겠죠..

(리프트에 발 올리는것도 힘들...)

노즈쪽에서 레퍼런스 스텐스 까지는 55cm, 테일쪽에서 레퍼런스까지는 51.5cm정도로,

노즈가 테일보다 3.5cm정도 깁니다.

그러면.... 셋백은 그 반이니까.. 대충 1.75cm로 0.7인치 정도 나옵니다.

아주 디렉셔널 라이딩 덱은 아닌거죠.

레퍼런스 스텐스는 61cm로, 지난시즌 BSOD보다는 확연히 넓어졌습니다.

* 지난시즌 BSOD는 165가 가강 큰 사이즈였으므로... 같은 사이즈로 비교하면 

   156사이즈는 1.5센치, 165사이즈는 3.4센치가 넓어졌습니다.

스텐스를 좁게 쓰시는 분들은 최소 스텐스 (바인딩 가로세팅 미고려시 레퍼런스 -4cm, 최대스텐스 -12cm)를 

확인 후 구매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

이상.

역사와 전통에 빝나는 캐피타의 플래그십 라이딩 데크 BSOD 개봉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