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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품구매처 : 와일드혼 고글 체험단 (헝그리보더 공식)

2. 작성자신분 : 협찬라이더

3. 사용기분류 : 사용후기

4. 참고자료 : 와일드혼 제품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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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강추위가 반가울 여러분들께 최근 진행되었던 와일드혼 고글 체험단 사용후기를 전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상당히 개인적인 성향과 더불어 장비를 셀프 스폰하고 있기 때문에

그간 사용해보고 싶은 장비들을 신나게 써보고 글을 쓰고 싶을 때만 남기고 했었습니다.

(그래서 깔껀 까고 실드 칠건 실드 치고 제 주관이 녹아 있다 생각합니다.)

 

장비 관심사 키워드도 "새로운" "독창적인" 이런걸로 수식되면 안사고는 못 참는데

이번 와이들혼의 "파이프라인"은 마그넷 교체형으로 새롭게 시선을 끌게 되어 체험단 신청했더니

보드인생 처음으로 협찬 받아 사용하고 후기를 남기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네요...ㅎㅎ

 

 

제품 이야기를 해보자면, 원래 마그넷 교체형은 ANON의 M 시리즈가 나름의 오리지널리티를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M2 시절에 US오픈이었나... 어딘가의 경기에서 베스트랩을 뛴 선수가 랜딩 후 렌즈를 한손으로 샥 분리해서

막 자랑하는 것을 보고 꽂혀서 당연히 샀는데 생각보다 저는 잘 안되더라구요...

 

아쉬운점은 생각보다 고글 사이즈가 작아서 시야각이 다소 좁고

와이드핏을 좋아하는 제게는 핏감이...(얼굴 작아보여야 하는데!!)

그리고 렌즈 자체가 살짝 두께감이 있어 미묘하게 무겁기도 합니다.

 

좀더 사이즈 키우고 M3 나왔길래 M3도 사보고 했는데

사용하면서 와장창 굴렀을 때 렌즈가 분리된 적이 1번 발생했지요...!

 

와일드혼 파이프라인은 마그넷 교체 외에 클립으로 한번 더 잠궈주니 와장창 상황에서 안 빠지겠구나 싶었죠.

 

정리하면,

- 대형 와이드핏

- 마그넷 교체형으로 탈부착 편의성 우수

- 마그넷 외에 추가 잠금으로 충격시 안정적

 

이것이 파이프라인의 매력포인트네요.

 

저는 고글은 기능성과 디자인의 조화를 무조건 함께 지녀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인데요.

그 관점에서 살펴보겠습니다.

 

아 그리고 패키징이 친환경이면서도

느낌을 잘 살렸습니다 ㅎㅎㅎㅎ

와이프가 보더니 원두 샀냐고 1초 좋아 했습니다.

01.jpg

 

개봉하면 부들부들한 소프트파우치에 잘 들어 있습니다.

02.jpg

 

렌즈 교체하는 거 확인해 봐야죠.

클립은 토크가 강하게 물려있지 않고 부드러워서 손가락 하나로 충분합니다.

03.jpg

 

그리고 렌즈는 상하부에 잡을 수 있는 포인트가 좌우까지 총 4개 있구요.

꼭 양손을 쓸 필요는 없고 한쪽만 잡고도 힘주면 잘 떨어집니다.

 

결합은 바인딩 체결도 이렇게 하면 행복하겠구나 싶을 만큼 

대충 가져다 대면 정위치를 아주 확실하게 잡으며 고정됩니다.

 

환기를 위해서나 옆사람과 대화를 위해 자주 렌즈를 탈부착 할 분은

클립을 그냥 연 상태에서 사용해도 무방할 듯 합니다.

기본 마그넷 체결력도 대단히 강해서 왠만큼 와장창 안하면 분리될 걱정은 안해도 될듯 합니다.

04.jpg

 

제가 개인적으로 좀 요란스럽게 튀고 형형색색을 좋아하는 취향이라서...

고글도 그 취향을 벗어나지 못하네요 ㅎㅎㅎㅎ

 

그와중에 렌즈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오클리를 주력으로 다수 사용하는데

프레임 사이즈나 교체 편의성이 좋은 에어브레이크XL과 비교해서 미묘하게 더 크고

시야각이 거의 직사각형으로 떨어져서 편한 느낌입니다.

 

위부터 폴라인XL > 파이프라인 > 에어브레이크 XL 순인데

안경으로 치면 무테 / 반무테 / 테 요정도의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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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jpg

 

예전 사용하던 아논 M3의 스페어 렌즈가 남아 있어서 비교해봤습니다.

많이 크고 시야를 가리는 부분 차이가 상당히 많이 납니다.

07.jpg

 

디자인적인 부분으로는 최근 트렌드의 심플한 디자인에서 오버핏을 잘 살려

슬로프에서 시선을 잡아 끌 만합니다.

다만 밴드디자인이 제 취향에서는 더 화려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ㅎㅎㅎㅎ

심플한 것을 선호하는 와이프는 파이프라인이 더 취향이겠습니다.

 

이제 기능성을 봐야죠.

제가 오클리 선호하는 이유중의 하나가 프리즘 렌즈입니다.

밝거나 어둡거나 대부분의 상황에서 설면의 윤곽이나 음영 대비가 눈에 잘 들어오는 세팅이라

그냥 하얗게 화이트아웃 된 상황에서 눈 뜬 장님처럼 라이딩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안심이 생기는 편입니다.

다만 이를 위해 틴팅 자체가 붉은끼가 많이 도는 편인데 적응이 살짝 필요한 부분입니다.

 

사실 10수년 전에는 렌즈 코팅이며 격차가 컸는데 요즘은 완전 저려미 알 수 없는 제품을 제외하고는

코팅이나 품질 자체는 확연한 차이를 찾아내기가 어렵게 상향평준화가 된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카메라도 ZEISS 너무 선호 하는데 이제는 다 비슷비슷한듯...)

 

상대적으로 선택지가 넓어진 상황에서 와일드혼의 렌즈는 오로라 시스템이 적용되었다고 하는데

오클리의 프리즘 같은 느낌인거 같은데 상세 정보가 많이는 없네요.

 

렌즈의 특성을 비교해 보기 위해

카메라의 세팅을 매뉴얼 모드로 완전히 고정하고 슬로프에 빛과 그늘이 골고루 드리워진 조건에서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첫번째는 파이프라인인데 렌즈를 탈착한 상태로 그냥 맨눈으로 보는 것과 같습니다.

매우 맑은 날이라 눈이 부신 조건이고 카메라 세팅은 눈으로 보는 것과 최대한 가깝게 고정했습니다.

09.jpg

 

메인 렌즈인 실버렌즈 입니다. 

투과율 11% 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마음에 드는 부분은 자연색에 가까운 발색이라 이질감이 매우 적네요.

자세히 보면 눈에 드리워진 음영 대비도 괜찮은듯 합니다.

10.jpg

 

 

야간용 옐로우 렌즈 투과율 46% 입니다.

발색은 전형적인 야간렌즈의 옐로우 인데 

투과율이 스펙시트 보다 높은 느낌입니다.

11.jpg

 

대조군으로 선정된 오클리의 가장 대중적인 렌즈 토치 이리듐 입니다.

약 17% 투과율이라고 하는데 붉은끼가 특징입니다.

12.jpg

 

사파이어 이리듐도 인기 렌즈군이죠.

토치 이리듐에 비해서는 붉은끼가 덜 하지만 겉보기 파란계열 색상에 비해 실착시 붉은색이 강조 됩니다.

투과율은 17% 입니다.

13.jpg

 

옆에 있던 형의 스미스 고글입니다.

렌즈 정보는 불명.

14.jpg

 

 

동시에 비교해 보죠.

물론 틴트가 덜 들어간 프리즘 렌즈도 있긴 합니다만,

전체적인 경향 자체는 이런식입니다.

 

와일드혼의 실버 렌즈의 경우, 자연색에 가까운 발색은 상당히 마음에 드는 편입니다.

19.jpg

 

실착 샷도 몇개 올려보니 참고해 주시구요.

저는 헬멧을 사용하다 보니 비니샷이 없네요...

 

촬영하고 보니 모든게 새로 구매한 구성이네요.

사람만 헌거긴 한데 35kg 빼서 반쯤 새거나 다름 없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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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jpg

 

 

18.jpg

 

 

영상 촬영은 너무 추워서 다음으로... 간만에 -18도 좋았....

 

현재 착용한 POC Auric 헬멧과는 헤어라인이 딱 떨어지지는 않습니다.

궁합을 잘 맞춘다면 더 좋을 듯 하구요.

 

밴드의 탄성이나 무게감 이런 부분들은 부족함을 느낄 포인트가 전혀 없고

내마모성에 대해서는 사용기간이 워낙 짧아서 당장 평가하기는 어렵겠습니다.

(동사의 다른 고글이 잘못 발송되어 주말보더인데 1주를 통으로 사용 못했습니다.)

 

기본 설정된 가격대가 합리적인 편이라

메인렌즈+야간 교체 렌즈를 함께 구매하고

주야 렌즈를 바꿔가며 사용하려는 라이더에게 편리성이 대단할듯 합니다.

 

 

궁금하신점이나 내용상 잘못된 부분은 의견 남겨주시면 다 읽어 보겠습니다.

 

좋은 고글 협찬해 주신 와일드혼에도 다시 한번 감사 말씀드리며 마무리 합니다.


댓글 '3'

youngie

2022.12.19 19:19:36
*.38.33.52

정성가득한 사용기 ㅊㅊ

Alchemist_OS

2022.12.21 22:16:49
*.120.52.9

정성 가득한 후기는 추천이죠!
고글이 헬멧과 데크랑 깔맞춤이 매우 좋네요 ㅎㅎ

미누인수

2022.12.23 21:26:09
*.38.85.50

ㅊㅊ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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