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에 글쓴후 문의도 좀 있었고, 지금 어디선간 데크에 그림그리고 계실분이 있을거 같아 사용기 적습니다...
저도 주위에 데크에 그림그린후 그림 벳겨져서 맘상해 하는 사람들도 봤고, 저도 그러지 않을까란 생각도 하면서 첫 보딩을 했었죠~
아직 이틀밖에 안탔기 때문에 완벽한 사용기가 아니라 앞으로 계속 타가며 시즌이 끝날때까지 사용기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그러면 비시즌동안 스노보드의 갈증을 풀고푼 분중에 데크에 그림도 그리며 시간을 보내실 수 있을거 같아서여~*^^
저는 여러 방법중에(정말 방법이 많습니다...) 가장 돈 안드는 방법인 아크릴로 그리고, 무색 메니큐어로 코팅했었죠...
일단 첫날엔 아무도 없는 슬로프서 탔습니다...(금욜날밤에 리프트도 운행안할때였슴다)
부딪힐일이 없었죠....
한 3시간 탔는데 데크 멀쩡했습니다!!
벗겨진 자국도 없고, 그날 밤에 아주 흐뭇했습니다...
근데 다음날인 토욜날 바글대는 사람속에서 타다 한번 제대로 부딪혔죠...
당시엔 넘어지지도 않았고, 별 충격도 없어서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타고 내려왔는데, 다시 걸어서 올라와 슬로프에 앉아 보드를 탈려고 하니...
헉~~ 데크의 노즈쪽 캡이 완존히 쪼개져 나간겁니다!!!
약 20센치정도 싹 벳겨져서 안에 허연 탄소코일이 보이더군요...
두께 2미리에서 3미리 벳겨졌습니다~
아마도 다들 시즌을 앞두고 열심히 튜닝해서 날을 갈아놨는지, 제대로 데크 작살났더군요....
눈물을 머금고, 그림을 보니...................
허걱... 데크가 싹 나갈정도니...
데크가 나간 부분은 그림이 벳겨줬더군요...
그부분만요~ 그리고 엣쥐가 아닌 베이스에 부딪힌 부분은 흔적이 남았구요...
그리 눈에 띄진 않지만요....
그래서 제가 판단할때 그냥 부딪히는 일 없이 타면 그림에 손상은 안 오는데, 한번 제대로 부딪히면 그림 벳겨져 나가는구나란 결론을 내렷습니다...
하지만 원래 그래픽 입혀진것도, 제대로 부딪히면 그림 나가는건 마찬가지니, 나름대로 꽤 코팅이 잘 된거 같다고 생각됩니다...
결과적으로 절반의 성공이라고 하고싶습니다!
그래서 일단 집에와서 코일까지 나간부분은 어제 피덱스(강력수지)로 쌌고(보기 흉합니다... ㅜ.ㅜ), 지금 다시 그위에 그림 칠할려고 합니다...
그리고 낼모레는 이미 코팅된거 위에 자동차용 코팅제로 한번 더 해서 더욱 강하게 해볼려고 합니다...
이번 24/25일날 다시 타고 와서 사용기 업뎃하겠습니다!!!
시즌이 끝날때까지 여러 시도해봐서 최상의 그래픽 상태 만들어서 사용기 마무리 하겠습니다!!
그럼, 이만 (__)v 입니다~*^^
참고로 지금 타는 데크는 익스트루트재질입니다...
전에 타던건 신터드였는데 이런일이 있고 나니 역시 익스트루트가 약하다라는 생각도 괜히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