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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품구매처 : gmp company 개인오더

2. 작성자신분 : GMP Creator(버뜨 이건 내돈내산)

3. 사용기분류 : 개봉기

4.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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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시즌  GMP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며 사용 해 볼 수 있었던 대여장비 중...

마치 저를 위해 준비 되었던 것 같은 부츠가 하나 있었으니, 디럭스의 EDGE TF 였습니다.

이유는... 사이즈가 딱 제 사이즈였거든요.

 

디럭스가 스노보드 부츠만을 만드는 전문회사이며, 나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메이커인데,

우리나라 보더들에게는 "뚱뚱한 부츠"라는 이미지가 강해서 큰 인기를 누리지 못하고 있는것이 현실입니다.

(그리고... 일본 브랜드라고 많이들 알고 계신..... 오스트리아 브랜드 입니다...)

 

​제 경우는, 매장에서 몇차례 부츠를 신어보려 하였으나, 

제 족형이 발목쪽, 그러니까 발꿈치에서 발목까지가 상당히 두꺼워서,

디럭스 부츠의 발목부분을 통과하지 못한 관계로, 단 한번도 성공하지 못했었습니다.

 

​크리에이터 활동을 하며 관련내용을 말했더니,

"디럭스 부츠는 이너 열성형을 고려하고 만든 부츠이기 때문에, 반드시 열성형을 해야 하고,

  얼만큼의 기술력을 가진 사람이 열성형을 하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부츠가 된다."고 하시더군요.

 

​여튼, 대여장비 목록의 엣지 275 부츠를 보고, 바로 대여를 해서는...

과감하게 자가 열성형을 하고.. 완전히 편안한 착화감을 느끼며 시즌내내 즐겁게 사용을 했습니다.  

(그렇다고 제 열성형 기술이 좋다는 뜻은 아닌...)

 

​그래서, 시즌 끝 무렵, 대여 부츠를 반납하며, 

"이거 나 혼자 신던거니 시즌 끝나면 내가 인수하겠다..."

라고 했더니,

"그러지 말고 새거 싸게드릴테니 새거로 신으세요~" 하며,

이 부츠가 제 손에 들어왔습니다.

 
001.jpg

부츠 박스는 그냥 뭐 평범합니다.

(다른 제조사 부츠박스에 비해 좀 큽니다.... 디럭스 부츠는 뚱... 박스도 뚱...)

 

002.jpg

외관은 지난시즌과 크게 달라진게 없는데, 지난시즌에는 없던 이너 파워스트랩이 들어 있습니다.

원래 TF이너에는 파워스트랩이 포함되지 않고, TFP이너에만 포함되던 거라,

의아해서 본사에 문의하니, 이번시즌부터는 TF이너에도 파워스트랩이 포함된다고 하네요.

(끼워서 주진 않기 때문에.. 직접 작업을 해야 합니다....)

 

 
003.jpg

부츠 발꿈치 바깥쪽에 있는 저 글자의 의미는... 모르겠네요..ㅎㅎㅎ

유니온 아틀라스 에보 하이백에 있는 A 무늬와 색상 배치는 비슷합니다.

 

004.jpg

많은 제조사들이 비브람의 아웃솔을 사용하지만, 

디럭스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부츠 제조사 답게 디럭스만의 아웃솔을 사용합니다.

발 앞/뒷축의 오각형 모양은 충격흡수 소재가 아웃솔 안에 있는 부분입니다.

 

 

005.jpg

앞쪽에서 보면, 발등 부분에 가죽재질이 텅을 덮고 있어서 그 부분으로 눈이 들어가는 것을 막아줍니다.

발목에 있는 와이어 / 덮게는 저 아래로 TPS쉴드를 넣을 수 있도록 해 줍니다.

또한, K2, 라이드에서 사용하는 콘다시스템 처럼 발목을 발꿈치 쪽으로 당겨주어 

발꿈치가 뜨는 현상을 막아줍니다.

 

006.jpg

종아리 옆에 있는 보아다이얼을 풀고 와이어를 느슨하게  하여 발목부분을 살펴보면,

아우터 발목부분에 주름가공이 되어서 발목의 움직임을 어느정도 가능하게 해 줍니다.

 
007.jpg

디럭스 부츠를 처음 접하는 분들이 가장 난감해 하는 구조물입니다.

저 스위치를 위로 올려주면 풀리고, 아래쪽을 눌러주고 퀵레이스를 당겨주면 자동으로 잠기는 구조입니다.

(많은 분들이... 위로 올리면 잠기고, 밑을 눌러야 열리는 것으로 착각을...)

퀵레이스 시스템은 일반적인 퀵레이스 부츠들과는 달리 로워존.어퍼존을 한번에 당겨주는데,

보아다이얼로 발목을 잡아주고, 부츠 상단에 파워스트랩이 존재하기 때문에, 

퀵레이스가 하나라서 불편한 부분은 없었습니다.

 
008.jpg

디럭스의 이너를 보면, 다른 제조사의 이너들에 비해 상당히 두껍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텅 부분은 상상을 초월할 만큼 두껍습니다.

그래서 열성형을 하면 완전 다른 부츠로 탈바꿈 하는 거겠죠.

 

 

009.jpg

이너 옆 부분의 J바 모양은 TFP이너의 경우 탈착이 가능하여 플렉스를 조절 할 수 있지만, 

TF이너는 고정부착되어 있습니다.

발 앞꿈치 주변은 주황색으로 만들어서 다른재질임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게 해 주네요.

 

010.jpg

 

이너 하네스를 장착하면 이런 모양이 됩니다.
아킬레스건 쪽에 벨크로가 있어서 아우터와 고정이 가능합니다.
이너레이스는 이너의 끝까지 연결되어 있지는 않지만, 
이번시즌부터 이너 파워스트랩이 기본 제공되므로 파워스트랩을 활용하면 더 강력한 착용감을 만들 수 있습니다.
 

지난시즌 사용 해 봤던 EDEG 부츠는,

라이딩용으로 사용해도 무방할 만큼 충분히 하드한 부츠이지만 

파워스트랩과 퀵레이스를 적절히 활용하면 올라운드용으로도 손색이 없는 성능을 보여주었으며,

열성형을 통해 커스터마이징 된 이너는 그 어느 부츠보다도 편안한 착용감을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http://www.hungryboarder.com/index.php?mid=User&search_target=nick_name&search_keyword=%EC%B7%A8%ED%96%A5&document_srl=45866178

 

이 글 처럼 지난시즌 EDGE와 쓰락시스, 드라이버X를 비교 해 본 결과 아웃쉘의 총 길이는 유의미한 차이가 느껴지지 않았지만,

 

부츠의 볼 부분과 발목은 확실히 다른 부츠들에 비해 두꺼운 편이기 때문에, 

바인딩 가용 사이즈의 경계선에 있는 경우 바인딩을 신중하게 선택 할 필요가 있어 보였습니다.

특히 인업고의 경우.. 발목/발볼이 두꺼운 부츠들은 슬로프에서 채결이 잘 안되었던 경험이...

 

이번시즌에는... 도메인, 엣지, 탈론을 비교 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ㅎㅎㅎ

 


댓글 '1'

깃쫄깃쫄

2020.11.19 00:04:19
*.241.74.208

속에 숨어있는 주름디테일까지 끄집어낸 상세한 사진들과 알기쉬운설명! 완전 추천입니다//ㅁ//

사실 저도 디럭스 부츠끈 조이는 법은 여전히 헷갈리는...ㅠㅁ 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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