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품구매처 :nitro korea

2. 작성자신분 : 내돈내산 민간인

3. 사용기분류 : 개봉기

4. 참고자료 : 



지난 시즌 말... 

스승으로 모시고 있는 형님 중 한분이 넌지시 한마디 던지셨었죠.

"다음 시즌엔 개 빡센데로 원정 갈거니까. 준비 좀 해놔." 라구요.


도전 해보지 못 했던 빡센 곳이라는 설레임으로 두근거리긴 했지만

단지 그것만으로 가슴이 뛰었던건 아니었습니다.


빠...빡센곳...? 그럼 지금 내 장비들로는 안되겠지...? (안될리야 없겠지만요...)

그럼 장비들 다 다시 사야겠네? 그치? 필요해서 사는거니까 괜찮겠지?


하는 부푼 마음으로 크리닝 드래곤볼 모으듯이 하나 하나 소중하게 사다 모았습니다.

이렇게 코시국으로 절-딴 날 줄 그 때는 몰랐지요... 


아쉬운 맘에 장비 자랑이라도 좀 해보려구요. 

네 뭐... 쓸 겁니다. 휘팍에서 메고 탈 겁니다. 파우더 보드에 비컨도 들고 탈겁니다. ㅜㅜ 




nitro15.jpg


보드 백팩 답게 앞에는 보드 캐리 스트랩이 달려있습니다. 

사이드에도 스트랩이 있어 스키나 스플릿보드를 고정 시킬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사이즈를 당당하게 자랑하는듯한 직관적인 네이밍처럼 용량은 25리터에 무게는 1200g 입니다.

예전에 백팩을 사면서 아무래도 가방은 큰게 좋겠지? 하는 맘에 40리터 짜리를 메고 탄 적이 있었는데요.

파티원들의 창고지기 NPC가 되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좀 작은걸로 구입 했습니다.

사실 25리터도 넉넉하게 남아요. 뭐 어디 히말라야 가서 타는것도 아니고...



nitro16.jpg


뒷면엔 X모양의 환기 시스템과 키에 맞춰 조절 할 수 있는 어깨 스트랩 조절 시스템.

그리고 안쪽엔 보호대인 백 프로텍터가 있습니다. 

뭔 말만 했다 치면 척추를 접어버린다는 주변인들 덕에 제 척추가 언제까지 살아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제 척추는 소중하니까요.. 



nitro14.jpg


체스트 벨트엔 조난용 호루라기가 달려있습니다. 

집에서 살짝 불어보니 소리가 아주 우렁차진 않습니다만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손짓을 하는 상황에선 또 달라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살고싶음 빠지게 불어야죠. 



nitro9.jpg


허리엔 간단한 물건을 넣을 수 있는 드라이 포켓이 있구요.

다소 큰 핸드폰과 담배 한갑 정도는 낭낭하게 들어갑니다.



nitro13.jpg


다소 생소하고 신기했던 어깨끈 조절 시스템입니다. 

라벨이 인쇄 된 부분이 벨크로 인데요. 

쭈욱 뜯어서 뽑으면 



nitro12.jpg


이렇게 분리가 됩니다. 

내가 원하는 높이대로 뒷면의 구멍에 다시 조립(?) 후 찍찍이를 덮어주면



nitro11.jpg


이렇게 어깨 위치 조절이 가능 합니다.

자. 커플분들.

이제 "가방이 커서 난 못 메니까 니가 짐은 다 들어." 라고 말하는 여친에게 당당하게 말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말만 당당하게 할 뿐, 짐꾼이 되는 현실은 달라지지 않습니다.

그냥... 뭐... 한번 개겨봤다. 라는 기분만 내는거죠. 



nitro8.jpg


백컨트리를 지향하기에 당연히 하이킹 폴 보관 시스템도 있습니다.



nitro7.jpg


가장 안쪽 공간의 드라이 포켓들 입니다. 

가방 자체가 방수가 되긴 하지만 젖은 물건을 넣을 때 안에 있는 물건들이 젖는건 어쩔 수가 없어요.

그럴 때 격리 시키면 은근 유용합니다.  



nitro5.jpg


두번째 칸은 눈삽이나 비컨등 응급 상황용 수납칸 입니다.

애초에 그럴 용도로 설계를 해서 그런지 사이즈는 딱 나옵니다. 

눈삽이 포켓 안에 편하게 딱 들어가네요. 



nitro6.jpg


개인적으로 사랑하는 물구멍 입니다. 

호스를 빼서 끼워주면 카멜백 처럼 편하게 수분섭취가 가능하지요.

벨트 풀고, 가방 벗어서 물 꺼내서 마시고 다시 넣고 가방메고 벨트 차느니 

귀찮아서 눈 퍼먹던 땅그지 시절을 떠올리게 합니다.



nitro4.jpg


앞 주머니는 안감이 폴리스로 되어 있습니다.

고글이나 자잘한 물건넣기 좋습니다.

사이즈는 고글 2개 정도는 넉넉하게 들어가네요.



nitro3.jpg


앞에 있는 고무줄에 떡볶이를 연결하면 외부 수납이 가능 해집니다.

설피 끼우고 다니기에 딱 좋은 사이즈지만 국내에서 쓸 땐 헷멜보관용으론 딱 일듯 해요.

백컨트리 모델로 나오긴 했지만, 굳이 그게 아니어도 두루두루 편하게 쓰지 않을까 싶습니다.


해마다 오지 않을것 같이 더디게만 오던 시즌도 어느새 언덕 너머에서 고개를 빼꼼 내밀고 있고,

코로나 시국에 문을 닫네 마네 하던 스키장들도 오픈 준비를 하고 있네요.


다치시지들 마시구요. 

모두들 건강한 모습으로 개장빵 먹으러 가십시다.


댓글 '2'

붕붕봉봉

2020.10.21 21:48:13
*.39.139.57

해외원정 백컨은 엄두도 못내지만 백팩이라도 사고 싶네요~ 후기 잘 봤습니다~~ㅊㅊ

손돌바람

2021.08.17 22:42:52
*.39.210.19

우연히 동일 제품 품번으로 검색하다보니 이런 훌륭한 리뷰가 뙇!!

감사합니다 :)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파일 첨부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크기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장비전반 [장비사용기 이용안내] Rider 2018-01-11 9 22655
5387 데크 2122 캐피타 메가머큐리 개봉 및 숏텀 사용기 file [8] 취향 2021-12-24 1 3244
5386 데크 2122 얼로이 더원 158 시승기 file [2] 조선인KJ 2021-12-24 8 2636
5385 데크 2122 에이펙스 프라임 카브S 160 시승기 file [4] 조선인KJ 2021-12-24 8 2174
5384 데크 2122 니데커 블레이드 사용기입니다 file [3] -bong nine- 2021-12-19 3 3176
5383 의류 갓 브레스 유 - 새로워진 브레스베이스레이... file [16] 깃쫄깃쫄 2021-12-15 11 2771
5382 바인딩 버튼 스텝온 바인딩 자가수리 (토 후크 교체) file [10] 취향 2021-12-13 11 3291
5381 데크 2122 얼로이 헤르메스 세미헤머 시승기 file [5] no name 2021-12-13 3 4066
5380 데크 요넥스엔 해머만 있는게 아니라구!! 요넥스 ... file [19] 음대곰 2021-12-09 10 10457
5379 고글 IXNINE의 새로운 변색 고글 파헤치기 file [4] Ellumi 2021-12-07 8 2843
5378 데크 RIDE SUPERPIG 롱텀 시승기 file [8] 날아라재영이 2021-12-06 2 1388
5377 고글 티탄클리어의 진화, 핑크티탄클리어 그리고 ... file [16] 이클립스♠ 2021-11-28 9 3383
5376 데크 2021 ATZ HIP 164w 시승기 2편 file [10] 무주쌥쌥 2021-11-25 4 3211
5375 바인딩 2122 유니온 ATLAS EVO KR 바인딩 프리뷰 file [4] @dizi_board... 2021-11-24 3 2083
5374 바인딩 2122 유니온 STR QS 바인딩 프리뷰 file [5] @dizi_board... 2021-11-22 6 2227
5373 바인딩 2122 유니온 아틀라스 EVO (ATLAS EVO) 개봉기 file [6] 취향 2021-11-21 9 2138
5372 고글 2122 OUT OF Void White The One Fuoco 고글... file [4] 보더SSONG 2021-11-19 4 1573
5371 고글 고글부자 그녀가 드래곤 RVX 고글만 쓴 까닭... file [8] 깃쫄깃쫄 2021-11-18 12 3934
5370 데크 2122 얼로이 헤르메스 세미헤머 개봉기 file [14] no name 2021-11-18 5 3069
5369 개봉기 유니버셜 칸트 개봉 및 사용기 file [13] 캡틴아메리카 2021-11-16 4 3293
5368 데크 라떼는 제스키무라... (캐피타 여성용데크 ... file [21] 깃쫄깃쫄 2021-11-15 16 2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