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신었던 신발은 32 팀투 부츠 였습니다. 0405 모델이라서 많이 낡기도 했고요, 약간 작아서 발이 아프기도 했고요

 

방수력도 많이 떨어져서 부인님께서 질러준다고 해서 학동으로 ㄱㄱ싱 하기전에, 부츠를 검색을 했었습니다.

 

다른것들은 별로 눈에들어오지 않았고, 아무래도 팀투가 끈으로 묶는 방식이라서, 이번엔 좀 편하게 묶어보잔 생각에

 

래쉬드 FT 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32부츠하면 가벼움의 대명사 아니겠습니까? 뭐, 딱히 불만이 없었던 저는 그냥 쓰던대로 32로 가려고 했습니다.

 

학동 모 샵에가서 지금 제 집에 있는 부츠를 신기 전에는요...

 

 

우선 32 래쉬드 FT설명을 들었습니다.

 

래쉬드의 느낌은 팀투랑 비슷하긴 했는데, 좀더 신고 벗기 편해진것이 FT의 영향도 있고,  래쉬드가 팀투에비해

 

살짝 소프트하다보니, 그렇게 느껴진것 같습니다.

 

암튼...오른발에 래쉬드를 신고,  팀투도 신어보고,  세번째로 노스웨이브껄 추천해주시더라고요

 

처음엔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이러면 안되지만 노스웨이브...옜날브랜드라는 인식이 강해서 처음엔 신기를 거절했습니다.

 

그런데 20주년기념으로 나온거라길래

 

'아...노스가 좀 오래되긴했구나...' 생각하며 더욱 별로였....ㅋ

 

그래도 권하시길래 한번 신었는데......

 

이것은마치....

 

드디어 찾은 느낌? 뭐 대강 그런 느낌?

 

뒷굼치를 부츠가 꽈악 잡아주는 그런 느낌이 들어서 오른발에 신고있는 32는 완전 허당처럼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32 까는거 아닙니다. 제발에는 그랬다는겁니다. 사람마다 발 모냥이 다르기때문에 꼭.. 이것저것 신어보고 발에 맞는걸

 

고르시기 바랍니다.)

 

크기변환_IMG_1021.JPG

 

이것이 northwave double decade SL 입니다.

 

보통의 디케이드와는 부츠의 외피가 조금 다릅니다. 우선 20주년 기념으로 동전만한 쇠붙이가 달려있고요

 

외피도 골프공모양처럼 엠보싱이고, 앞뒤로 세무가...(이건뭐...단점인듯...)

 

크기변환_IMG_1020.JPG

 

제 발은 262mm 정도 되는데 265는 좀 딱 맞는 느낌이 있어서 270으로 샀습니다.

 

쓰다보면 늘어나기야 하겠지만 부츠가 조금 작게나온것도 있는것 같습니다.

 

이젠 더블디의 주요 기능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끈을 묶는방식인 SL 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SL은 super lace의 약자입니다.

 

뭐...위 사진에서도 보이시겠지만 발등쪽과, 발목쪽을 잡아당기는 끈이 하나씩 있습니다.

 

이것은 32와도 비슷한데요,  묶는방식이 조금 다릅니다.

 

크기변환_IMG_1011.JPG

 

지금 보이는 사진은 완전풀려있는 사진입니다.

 

완전히 아래로 내리면 끈을 풀수있게, 됩니다. 뭐...이건 큰 차이가 없네요 ㅎㅎ

 

크기변환_IMG_1012.JPG

 

이건 반잠김상태인데요, 끈을 잡아당기면 잠기기는하지만 풀리지는 않게됩니다.

 

그래서, 끈을 잡아당긴 후에도,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 않아도 풀리지 않습니다.

 

저 은색 잠금장치를 손으로 살짝 내려주지않는이상 안풀립니다.

 

이것을 잘 이용하면 휴식시간같은때, 유용할것 같습니다.

 

크기변환_IMG_1015.JPG

 

다른부츠들도 잘 잡아주겠지만 더블디도 뒤지지 않습니다. ㅋㅋ

 

그리고 내피사진이 빠졌는데요, 솔직히 내피 윗부분이 털같은 그런 재질스러운데 털처럼 긴것은 아니고,

 

암튼....처음엔 털같아서 싫었는데, 나중엔 부드러워서 좋아졌습니다. ㅎㅎ

 

 

이게 다른것들과의 차이점이고, 32와 비슷하지만 제가 좀더 편하다고 느꼈던 점입니다.

크기변환_IMG_1013.JPG

 

완전잠금은 뭐 설명을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암튼 SL 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끈이 잠금장치나, 신발과의 교차점등의 마찰등으로인해서,

 

끊어지진않을까 걱정도 되지만 , 부츠와 연결되는 부분은 금속부분으로 신뢰도를 좀 높여줘서

 

나름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 (잠금장치는 플라스틱인데 금속이면 어땠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저를 놀래켰던 540 시스템입니다.

 

이것은 끈을 묶게되면 혓바닥,(텅, 이나 베로 라고도 하는...부츠의 부분인데...) 이 부분을 발쪽으로 밀착시켜서

 

뒷굼치가 뜨는것을 좀더 적극적으로 막아줍니다.

 

크기변환_IMG_1016.JPG

 

하얀색 끈이 혓바닥속으로 들어가있는데, 끈을 잡아당기면 오른쪽에있는 끈이 당겨지고, 결과적으로 혀가 밀착합니다.

 

사실 팀투에선 뒷굼치가 뜨는것이 좀 불만이었는데, 참... 좋은 아이디어같습니다. ^^

크기변환_IMG_1017.JPG

 

그리고, 아웃솔의 쿠션은 조금 특이한방식인데요

 

크기변환_IMG_1018.JPG

 

구멍이 뚤려있습니다. 경량화도 노리고, 쿠셔닝도 높이고....

 

하지만 저 안으로 눈이나 이물질이 들어갈경우 ㅡㅡ;;;

크기변환_IMG_1023.JPG

 

바닥은 고무로 미끄럼을 방지한다는데요...뭐 큰 특이점은 없습니다.

 

 

크기변환_IMG_1019.JPG

 

다들 아시다시피 디케이드는 10이니까 더블디케이드는 20 이 되겠습니다.

 

내년에도 더블디로 나올지...아님 그냥 디케이드로 나올지는 잘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론 제 부츠의 유니크함을 위해서 디케이드로 나왔음 하는 바램? ㅋㅋ

 

크기변환_IMG_1022.JPG

 

바인딩과 닿게되는 뒷부분인데 세무가... 내구성이좀 떨어지지않을까 염려됩니다.

 

참.. 무게가 궁금해서 재봤습니다.

크기변환_IMG_1042.JPG

 

32의 팀투는 2100g 이 나왔습니다.

 

크기변환_IMG_1044.JPG

 

더블디는 2400g 이 나왔는데, 일단 32는 260mm 이고, 더블디는 270mm 인것과, 끈부츠와 SL 시스템의 무게차이라

 

생각하면 이해할만한 수준인것 같습니다.

 

총평

 

장점 : 래쉬드보다 살짝 저렴한가격에 노스웨이브 상급라인을 살수있는 나름 좋은 가격!!!!(이월되면 정말 대박일듯)

           살로몬의 그것보다 32의 FT보다 편했던 부츠묶는장치!!

           뒷굼치를 좀더 잘 잡아주기위한 시스템들 !!!

           제발에 잘 맞는 부드러우면서 편안한 내피!!

            20주년 기념이라 나름 한정판같은 느낌 ㅋㅋㅋ

 

단점 : 브랜드이미지가 너무 오래되서 좀...(소프트하다는평이 대부분인데 지금은 나름 괜찮은것 같습니다만...)

            세무같은재질을 사용해서 내구성에 문제가있을지도... (디자인적인요소라, 디케이드엔 세무가 아니던데...)

            장터에 내다 팔 경우 가격방어 장담못함 (평생 안고가야 ㅠㅠ)

 

하지만 저에겐 단점을 상쇄하고도 남을 장점들이 넘쳐나서 노스웨이브의 더블디케이드를 구입하게되었네요....ㅎㅎ

 

길고 허접한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좋은부츠 사주신 제 부인님께도 다시한번 충성을 약속드리면서..

 

저는 이만 들어가겠습니다.ㅎㅎ

 

 

 

참! 제가 이번에 데크랑 바인딩도 질렀는데, 과연 뭘까요? 사진보면서 맞추는재미도 ㅎㅎ

 

그리고 고칠점있음 말씀해주세요 ~~


댓글 '15'

퍼렁앙마

2011.10.25 09:43:07
*.170.136.45

저도 샾가서 신어보고 구매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싸이즈 문제로 나이트로 셀렉트로 넘어왔네여..

한번쯤은 신어보고픈 부츠인데 말이죠 ㅎ

계란한판

2011.10.25 11:43:55
*.249.191.10

앞,뒤 세무만 아니면 참 좋아보이는데...

그래서 전 그냥 디케이드 구입했답니다...

무려 사이즈가 5mm 줄었네요

그래서 바인딩도 미듐에서 스몰로 ㅎ

김현수_932493

2011.10.25 12:33:13
*.118.64.230

저도 더 여러부츠를 신어볼까 했는데 말라뮤트 신어보고 바로 이걸로 결정했네요...

나이트로것도 신엉보고싶네요 ㅎㅎ

 

기능성은 참 좋은데 내구성이좀 보완되어야할듯 싶습니다.  디케이드가 색도 이쁘고, 좋아보였는데, 20이란 단추가 뭔지 ㅎㅎ

WHYJ_P

2011.10.25 14:01:10
*.246.179.177

데크는 지온!

대갈보더

2011.10.25 21:54:28
*.223.113.14

노스 예전 케빈존스 때부터 뒷꿈치 하난 잘잡아줬던걸로 유명했죠 타사의 유명세에 빛이 바랜 부분도 분명히 있죠

단  예전 노스부츠의 특징은 일명 칼발용이라 발등이나 발볼이 넓은 사람은 못신었던 아픔이 있엇죠 ㅎㅎ 그에 반해 약간은 저렴한 가격에 상급 부츠를 신을수 있는 충분한 메리트가 있어요 ^^ 오래된 메이커라 나날히 발전해 가는게 보기 좋네요

좋은부츠 신으시고 올시즌도 무사히 안전보딩하세요 ㅎㅎ

김현수_932493

2011.10.26 03:09:52
*.118.64.230

지온? 시온? 뭐 일단 정답이고요 ㅎㅎ

 

지금은 칼발용이 아닌듯 ㅎㅎ

전 칼발 아닌데 충분히 편하고 좋은것 같아요 ㅎㅎ 요새 살쪄서 발볼도 넓어지고 그랬는데ㅎㅎ

너무 편한가운데 뒷굼치를 잘 잡아주니 다른것을 선택할수가 없었어요 ㅎㅎ

제발에 너무 잘 맞는듯 ㅎㅎㅎ

하이원전라도셔틀운영해라!!

2011.10.26 21:20:57
*.139.147.66

제가 두시즌전에 신었던 부츠군요;;;  처음에는 어찌나 편하고 딱 잡아주는지 라이딩에 자신감이 확 붙더군요;;

그전에 쓰던 버튼모토는 비교가 안돼더군요;;;ㅎㅎ

그러나 부츠의 수명이 좀 심하게 짧다는 느낌입니다 한 10번정도 착용하니 부츠가 늘어난건지 뒤꿈치 심하게뜨고 

끈도 금방풀어져서 계속 다시 땡겨줘야돼구..나중에는 한번 쭉 당겨주고 양쪽으로 묵어버렸습니다...뒤꿈치 뜨는건

키높이깔창 하나 넣어주구요..이번시즌에 많이 보완이돼서 나왔다면 성능하나는 지금 제가 사용하는 이온하구

동급으로 봐도 무방하네요;;;

D.K.

2011.10.28 09:41:13
*.161.147.254

자이온 Z1 + 유니온 캐피타 콜라보 ~ 맞나요? ㅋ

김현수_932493

2011.10.28 13:12:45
*.114.219.110

수명이 짧은지는 일단 올시즌 빡시게 타보고 사용기에 적어보겠습니다.

쓸만하다면 이월을 노려서 내년초에 살까도 생각중입니다. ㅎㅎ

끈은 안끊어진다면 풀릴것같지는 않은데... 실제로 써봐야 알겠죠? ㅎㅎ

뭐... 발목헐거워지지말라고 벨트같은거 따로 샀었는데 그거랑 같이쓰면 되겠죠뭐 ㅎㅎ

그리고 데크랑 바인딩 정답입니다. ㅎㅎ

하이원전라도셔틀운영해라!!

2011.10.29 13:38:11
*.246.73.42

사용기 기대할께요^^ 어짜피 부츠는 소모성이 심하니...

이월돼면 하나 장만해놔야겠네요 작년꺼이온으로 다음시즌까지는 못버틸꺼같아요.ㅎㅎ

켄신_947635

2011.10.31 09:22:45
*.99.111.251

오~~    개봉기 있네여  저도 어제 학동가서  이거 구매 햇네요~   말라사용중인데;;    

 

올라운드용 부츠!!

 

이온과 견줄만큼 최상급 부츠라는데...............검색해도 잘 안나오는.. ㅋㅋㅋㅋㅋ   뭐 제 발에 젤 맞는거 같아서 질럿네요

 

 

김현수_932493

2011.11.01 11:52:50
*.180.171.168

말라도 신어봤는데, 솔직히 너무 하드해서 뭐...깁스를 한느낌이 났어요..ㅠㅠ

잡아주는것도 잡아주는건데... 올해는 쫌 편하고, 부드럽게 타볼라고요 ㅎㅎ

사실 저도 사놓고 여기저기 검색 많이 해봤는데, 다 똑같더라고요.... 정보가 없어요 ㅋㅋ

☆로시난테☆

2011.11.05 19:52:27
*.143.237.160

항상 여러 부츠 방황하다가 나중에 도착하면 노스웨이브 더군요.

ManiaClub

2011.11.09 17:57:48
*.200.82.23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는 32팀투 0203을 작년까지 신었고 ,(징하져.. ㅎㅎ) 이번에 샀는데 디자인을 보니 저랑 약간 차이나는게 색깔은 똑같은데 그냥 디케이드 머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노스웨이브 디케이드가 3가지 버전으로 나온다고 하던데.. ㅎㅎ

저도 말라뮤트신고 이건 너무 깁스한 느낌이라 싫었고 32부츠는 왠지 잡아주는게 맘에 안들고 노스 디케이드 신는순가 너무 맘에 들어서 구매 했네요 ..

구도사

2011.11.10 17:45:31
*.50.21.24

음 놀스 저의 첫 부츠 브랜드였는데, 캐빈 존슨은 유명했지만, 드래이크 바인딩과 함께 어느덧 역사의 뒷안길에 묻혀버린 줄 알았는데, 디자인도 괜찮고 발에도 맞고 가격도 저렵하니 딱 님을 위한 부츠인듯, 전 놀스 쓰다 라쉬드 신고나서 32의 가벼움과 편리함에 팀투(2003) 로 갔다가 작년에 와이프의 허가를 받아 중고로 살로몬 부츠를 사서 신고 있네요. 저도 말라는 너무 깁스한 느낌이고 발을 쪼여와서 싫었구요.. 최상급 모델 중고로 삿엇는데, 느낌이 편해서 삿네요.. 자기 발에 맞으면 장땡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저울 무게와 실제 체감하는 무게는 다른 것 같더군요.. 32가 무게 분배가 잘 되었는지 가볍게 느껴지더라는.. 좋은 사용기 잘 보고 갑니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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