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스펙은 데페우드 161w, 전향각 42-30입니다.

19-20시즌 말, 2월에 전향각을 시도하였고, 작년 시즌부터 지나치게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은 베이직 카빙을 연습하였습니다. 리프트 타고 올라가면서 영상 보고, 내려올 때 연습모드로만 탔었습니다.

매번 베이직 카빙만 연습하는 게 지루해질 때 다운과 앵귤레이션을 쓰자니 자세가 터지는 게 보였고 헝그리보더의 강습을 듣자고 결심하여 곤지암에서 "판때기보더"님에게 수강 받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보드 경력이 상당하신 분이라 배울 점이 많았습니다.

리프트 타기 전 지상 강습으로 BBP를 잡았을때 제가 알고 있던 BBP와는 달라서 조금 충격이었습니다.

그동안 연습을 몸에 부담을 주는 자세로 하여 데크에 로테이션이 생기는 문제점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직활강시 무게 균형이 무너짐) 

항상 기본을 강조하셨습니다. 기본을 잘 다지고 나서 그 이후로 본인 스타일을 찾으라고 하셨습니다. 

라이딩 중 통화 연결하여 제 뒤에서 고칠 점을 지적해 주셔서 연습 중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알았습니다. 

라이딩이 끝나고 피드백 받으면 "내가 그랬나?" 라는 생각이 들지만. 순간순간 통화로 알려주시는 게 신경 써야 할 부분을 타는 도중 알 수 있어서, 수강자로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베이직 카빙 힐턴 시 앵귤레이션과 다운을 넣으면 종종 터지는 현상이 있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명확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지적 사항: 시선선행 X  -> 시선선행 O, 무릎을 접는다운 X ->고관절을 접는 다운 O, 다운시 골반 위치 )

강습후 혼자 연습해보니 전 보다는 확실히 힐턴시 덜 터지고, 조금 더 자신감이 생겼는지 속도를 더 내면서 연습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의 안 좋은 라이딩 습관을 바로잡을 수 있었고, 추후의 연습 가이드라인을 잡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