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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하는 부부입니다.
저는 직장인이고 와이프는 자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제 월급이랑 와이프의 돈이랑 모두 와이프가 관리를 하고 있으며
와이프의 적금을 해약해서 처갓집에 3000만원정도의 돈을 본인과 상의한마디 없이 주고
나중에 말하더라구요.....
현재 전세집에 살고있어서 대략 2년정도만 더 모으면 집 장만을 할수 있다고 생각하고.
나름 계획이 있었는데 그 얘기를 듣고나니 정말 허무하더군요..
물론 저한테 상의를 했으면 주지말라고는 하지 않았을텐데...
처가집의 자금사정이 좀 풀리면 갚는다고 말을 하지만, 맞벌이 일년하면서 빡세게 모아야지만 만들수 있는 목돈을
혼자서 그렇게 처리한게 좀 속상하고 짜증이 나네요..
이거 와이프한테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셔야 할것같습니다만 여기서 중요한것은 '돈을 처가에 줘서' 가 아니라
'본인손으로 드리고 싶었다' 라고 말씀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어려운일 있을때 부부가 같이 의논해야 하고 또 상황봐서 내가 더 도움드릴수도 있지 않느냐 이렇게 잘 구슬려 보셔야 할것 같습니다. 돈때문에 이러는것이 아니라 부부의 신뢰문제 라는 것을 꼭 각인시켜 주시구요 무슨 일이었는지 맘고생은 심하지 않았는지 와이프분 잘 도닥여 주시구요. 또 너무 아까우시겠지만 그것을 빌미로 이제 살면서 다양한 협상이 가능하실겁니다.
참고로 저도 저한테 경제권이 없는데요. 언젠가 이런일이 있을것 같아서 마음의 준비를 늘 하고 있습니다ㅠㅠ
모르게 줬다면... 알게 줄 수 없는 사정이 있지 않았을까요?
즉, 여기에 속상하다고 글을 쓰기 이전에... 그 이유가 뭔지 물어보고 와이프 분을 안아주는게 우선 아닐까요?
그러니까 와이프 분의 입장에선...
이런 남편의 생각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모르게 준거 같습니다.
남편이 알아도 와이프 분의 입장을 이해하고 적극 호응하리란 예상을... 전혀 할 수 없었기 때문... 아닐까요?
즉, 현재 두 분 사이의 거리가... 돈 때문에 속상할 정도...의 거리다...라고 볼 수 있겠네요.
더 진실되고 많은 대화 그리고 서로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거 같습니다.
돈 때문에 여기 속상하다고 글을 올리신...글쓴이 님 스스로... 반성해야 할게 있지 않을까 싶네요.
와이프 분은...님을 100% 신뢰하지 못하고 있고... 그것은 글쓴이님이 스스로 만들어 낸 부분이 없지 않아 있을거 같아서요...
일어난 일보다 ... 일어날 일이 더 중요합니다.
두 분이 함께... 더 행복하시려면... 이 벽을 허무는게 필요하단 생각이 드네요...
돈 때문에 이 게시판에...부인을 비난하는 글을 올리는게... 지금 남편분의 위치입니다...
이걸 스스로 인지할 수 있는냐가... 앞으로 두 분의 행복의 관건이 될거 같네요.
긁적긁적... 저 여자 아닌데요...
그리고 남편의 적금을 깬게 아니고, 자영업을 하는 와이프 자신의 적금을 깼죠.
이런 일을 게시판에 쓸 남편이니까... 남편에게 미리 말하지 못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고...
또 그만큼 부모님이 그 돈이 절박했다는 뜻이 되는것이죠.
부모님이 결혼할때 자식에게 집 사라고 돈을 보태 주는것은 당연하고...
역으로 자식이 부모님이 필요할때 돈을 주는것은..안된다는 논리... 이중적이지 않나요?
그리고 그 돈... 부모님 여유되시면 다시 돌려주시겠죠.
세상 어느 부모가 자식 돈 홀랑 떼먹는답니까? 어떻게든 다 돌아옵니다.
조금만 길게보면... 그렇게 분노하고 안타까워할만큼 당장 3000만원이란게 크지 않다는걸 보게 되실텐데...
리액션을 보니...앞으로도 이해하시지 못할거 같네요...
이건 또 무슨 논리인가요?
떼먹을 돈 아니면 부부끼리 상의없이 빌려줘도 된다는 건가요??
나도 결혼하면 우리 와이프에게 말않하고 우리 부모님께 그 동안 키워주신 은혜를 생각해서
그냥 빌려주렵니다 ㅎㅎ
그리고 부부끼리 니 적금 내 적금이 어디있나요?
있다면 나도 와이프 몰래 따로 청약하나해야겠수다 ㅎㅎ
비상금 걸리면 박살나더만...쩝....
글쓴이 말씀그데로 본인이 좀 더 길게 보셔요~!
질문 올리신 분의 요지는 본인이 속상해서 그런데 무슨 돈이 돌아오는 별회괴망측한 얘기를 합니까!
그리고 여긴 기묻답하기입니다.
질문이나 고민 상담도 못하나요?
그렇다면 기묻이 있을 필요가 없겠네요 그려 ㅎㅎ
고리사채//
상황 자체를 설명할게요...
몇몇 분들이 와이프가 남편 몰래 돈을 빌려줬다 여기에 포인트를 두시는거 같은데요...
실제 일어난 일 전체를 보자면...
남편에게 이야기 하기 전에 와이프가 장인,장모님에게 자신 개인의 적금을 깨서 빌려줬고 그것을 이후에 말했다.
그 말을 듣고 남편은 자체해결과 조율에 실패 여기 '기문답'에 올렸다. 여기까지가 전체 상황의 팩트죠.
즉, 남편분이 비록, 처가댁이라 할지라도 그리고 와이프 개인 돈을 빌려준다고 미리 말을 했더라도... 빌려주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라고 와이프분은 판단한것이죠.
그리고 본문의 느낌을 보면... 와이프가 자주 이런것을 했다면 분명히 쓰셨을 가능성이 높다.
즉, 이번이 처음이란 뜻입니다. 이게 전체 상황이죠.
그러면 와이프와 진지한 대화를 통해서 해결하는게 우선인가요?
아니면, 자신을 속이고 돈을 빌려줬다... 여기에 포인트를 둬서 글을 쓰는게 우선인가요?
이 전체 상황을 봤을때... 전 와이프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겠다고 쓴것입니다.
돈 3000천이 크다면 정말 큰 돈이지만...
딸을 힘들게 키워준 부모에게... 그 정도 못드립니까? 한국 남자들 정말 구석에 몰릴때까지 몰렸나 보네요...
대출이자 많이 끼고 집을 사라 말할 순 없지만... 반대로 집을 사기엔 3천이란 돈 큰 돈 아닙니다.
1년 빡세게 모아야 겠지만... 그리고 처가댁에서 사정상 못갚을 수 있겠지만... 아내의 마음을 이해한다면 그까짓거 못줍니까?
언제부터 이리 우리 삶이 빡빡해졌는지... 이해가 잘 안가네요.
하긴, 저도 제 어머니와의 트러블때문에 나와 살고 있긴 합니다만...
돈 때문에 치사하게 그러진 않습니다. 생각해보니 아버지 빚을 제가 다 갚아드렸네요... 나보다 더 잘 사는 동생은 그냥 개기고... 장남이란 이유로... 저만 ...ㅜㅡ
현실적으로 돈이 삶의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그러나 그게 삶의 전부인양 생각하시는 분들 보면... 좀 우울해지네요...
아내분을 이해하려 하거나 심도깊은 대화없이...
그냥 '기문답'에 올려서... 아내분을 욕보이는 행위를... 저는 이해할 수 없네요...
그래서 역으로 생각해봤을때...
이런 남편인 줄 아내가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자신의 적금을 깨서 빌려주고 이후에 말했구나... 라고 판단한것입니다.
이건 뭔 소리여??
도무지 이해가 가질 않네요....
갑자기 FACT 는 왜 필요하고...
"사실"이라는 좋은 한글을 냅두고 굳이 요즘 유행하는 단어를 남발하시면서 유식한 티를 내셔야하는가요...
님은 FACT 가 아닌 그냥 내용없는 줄거리를 요약하신 거밖에 안보이는데요?
아무튼 해결을 해야하는 건 맞지만
포인트를 잘 잡으세요 기분 나빠서 화풀고 여자와 대화를 해야하는 데 어떻게 하면 될까 하고
여기 사람들에게 물어보는 거 아닙니까!
근데 여자 마음을 이해할 거 같다는 포인트의 주체가 바뀐거 아닌가요??
그러고 자꾸 딸딸딸 귀한 딸딸딸 하는데
아들은 안귀한가요??
그냥 말없이 시댁에 빌려주고 아니 말씀 그데로 줘버리던가...
와이프에게 빌려줬다고 한마디 하면서??
왜 주는 김에 한 1억 주지 그래요....
말도 안되는 갑작스런 돈과 삶의 질 이야기는 뭔지 ㅎㅎ
애초에 와이프가 빌려주질 않았으면 이런일이 발생치도 않았겠지요.
님처럼 그런 맘이라면 부부사이의 신뢰가 없었던게고..
그래도 그걸 붙여보려 남편은 조언을 통해 노력하려는 게고
ㅇㅇ//
부분을 '한국여자' 전체로 확대하는... '일반화의 오류' ...이것부터 제끼는게 우선이실거 같습니다.
속이고, 기만하고, 신뢰를 깨고, 무책임하고, 방만한 생각을 하는게...'한국여자'라니...
아마도... 님은 어린 분이신거 같아요...
그리고 '미혼'이시죠...?
자신의 와이프란 생물은요.... 싸워야 할 적이 아니라...
평생을 함께 같이 가야할... '동지'입니다.. .
1개의 잘못을 확대해서... 구석 끝까지 밀어버리면...
나 자신도 언젠가... 실수하게 될때... 똑같이 구석으로 몰리게 됩니다..
이 '요령'을... 짬밥없는 사람들은 모르죠...
그냥 힘싸움 정도로만 알아요...
때론 내가 져줄때가 있어야...
저쪽도 져줄때가 있는 법입니다... ....우린 적이 아닌, '동지'니까요...
어이상실이네요....
나중에 얘기했다는 게 그나마 다행이긴 합니다만,
전형적인 요즘 얘기네요.....
헐뜯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위에 귀요미분 답변도 좀 웃긴게 부부끼리 굽신대다니요...
그럼 시집에 일 생겨서 돈줘야하면 와이프한테 굽실대면서 줘야하나요?
상의해서 방향을 찾아야지...
굽실이라니요....
처가부모님은 사랑으로 앞서가고,
남편은 굽실대며 동의를 구하고,,,ㅎㅎ
암튼 한번 하면 두번 하지 말라는 법 없겠지만,
이미 지나간 일 돌릴수도 없고
따끔히 알아듣게 그리고 버릇 고치게 말씀해주셨으면 하네요...
질문 올리신 분의 글에서 속상하지만
와이프는 정말 사랑하시는 맘이 절로 느껴집니다...
대한민국 유부남님들 힘내세요!
참..위에 아내분 옹호하는 댓글 가관이군요.. 결혼은 집안과 집안이 하나가 되는것이죠.. 하지만 결혼 생활 전반을 말한 것일뿐, 결혼 생활 자체는 남편과 아내분 두분이 살아가는것임니다. 작은 돈도 아니고 그렇게 큰 금액을 동반자의 상의 없이 시댁이건 친정이건 드렸다는 것 자체에 문제가 있어 보이네요..정확하게 말하면 금액 자체의 문제보단 부부의 믿음 문제겠죠.. 여자 특유의 이기심 쩌는 글도 있지만, 글쓴님이 아내분이 하신 반대의 일을 했다면 아내분이 어떻게 나왔을지 궁금하네요..그냥 이해해줄께라고 하진 않았을것 같네요. 사람 사는데, 정답은 없어보임니다.. 슬기롭게 해결하시길 빌께요..
똥덩어리다//
어제 댓글 달았다가...그냥 지웠었어요...
각자 의견의 차이야 있을 수 있는것이니까요...
그러나 '가관'이라는 단어를 함부로 쓸만큼 아내분을 옹호하는 행위가 잘못된것인가요?
님의 말씀처럼 부부의 믿음의 문제고 정답이 없다면... 다양한 의견은 있을 수 있습니다.
남편이 아내에게 말하기 전에 시부모님에게 돈을 빌려줬을때... 아내분이 이해할 가능성 ...배제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아내분을 옹호하는 전체를 싸잡아...
'가관'이란 단어로 못을 박는것은.... 그리 옳은 행위같지만은 않아보이네요...
님의 말씀대로... 사람사는데 정답이 없다면...
자신의 의견과 다르다고해서... '가관'이란 단어를 쓰는것은... '모순' 아닌가... 싶으네요...
짜증//
사상이 다르면 '가관'이란 표현이 적절하다는 표현... 진짜 '가관'이네요...
댓글을 쓴 사람 자체가... 정답은 없고 부부간의 문제라는 전제를 깔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남의 의견에 절대성을 부여할 수 없다는 뜻이구요... 그래서 제 개인 의견을 달았습니다.
문제 있습니까?
자신과 생각이 다르다고.. '가관' 이란 단어를 쓰고...
또 '감정론식 떼쓰기'라 정의해 버리면... '정답은 없고 부부간의 문제란' 전제조건 자체가 무너지잖나요?
다른 의견이 왜 '가관'이고 '떼쓰기' 취급 받아야 합니까?
와이프를 이해해 준다는 이유만으로?
오히려... 자신들의 그릇이 더 작다... 와이프를 못믿고 있다는 생각은 안드시나요?
와이프가 말을 안하고 빌려준 이유를 여기 게시판 누가 알고 있지요?
와이프의 마음은 짐작하려 하지 않고... 오히려 '돈'이란것에 꽂혀서... 아내를 궁지로 몰고 있는게 여기 남자분들 아니신가요?
즉, 자신의 아내를... 글을 쓴 댓글러들 역시... 지금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판단하면 되겠습니까? (참, 행복하시겠습니다.)
정말 필요해서 자신의 적금을 깨서 빌려주고 후에 말을 했다면...
그 이유를 충분히 듣고 많은 대화를 해서... 다음부터 그런 일이 없도록 해결을 하는게 우선이지...
그걸 게시판에 까발려서 굳이 욕먹게 하는 남편...
정말 이해 안갑니다.
돈이 문제가 아니라 신뢰를 깼다는것 자체가 아내분의 정말 큰 잘못입니다
사실 한번깨진 신뢰는 회복하기 무지 어렵죠. 제가 1원단위로 월급을 이체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노출광님 말씀처럼 댓글들보니 한국남자들 정말 너무 궁지에 몰려있는것 같습니다
크게보면 돈 3000쯤 맞벌이면 금방 갚을 수 있는 돈이고 이걸 기회로? 삼아 아내를 잘 포용해준다면
앞으로의 일들 꽤 괜찮게 해결해갈수 있을텐데요
가슴이 아프네요 글쓴님은 정말 울화통터지시겠지만 딱까놓고 이혼이라도 불사할거 아니면 대화+포용(+경제권가져오기)
등이 해결책일것 같습니다.
시댁에 드리건 처가댁에 드리건 상의없이 그랬다는거... 참 기분 나쁘겠네요
결혼 전에 내돈으로 동생 졸업선물 대신 용돈 달랑 100만원 주는것도 상의해서 결정한 저한텐...
물론 둘다 기분좋게 흔쾌히 줬습니다만...
노출광님이 말씀하신것처럼
"...라고 와이프분이 판단 한거겠죠" 라면 그 판단을 상의없이 혼자 한 거 정말 많이 화날듯 하네요
여기다 실명으로 까발린것도 아니고 속상해서 익명으로 충분히 올릴 만 한데요...
그정도 돈 못드리냐구요? 돈 드린게 문제가 아닌듯... 글쓴분도 주지 말라고 안했을거라 하셨구요
그런 결정을 혼자서 한다는 게 좀 이해가 안 가는데요. 같이 모은 돈이고 그런 것을 떠나서 부부인데, 말없이 독단적으로
결정하셨다니...속상하시겠네요. 일단 진지하게 한 번 얘기를 꺼내실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