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시즌때 직활강하다 서투른 알리(극초보)를 치다 중심을 잃어 역엣지 비스므리하게 나서 왼쪽 어깨로 랜딩을 했습니다. 뚝소리가 났는데 팔이 잘 안 움직여지더군요.. 그래서 좀 앉아 있다가 팔 접은채로 슬로프 내려와서 어떻게 할까 고민하는데 다시 뚝소리가 나더니 팔이 원상복귀되더군요.(다시 움직여졌는데요.) 그래서 몇 번 더 타긴했는데요. 그 전에는 왼팔을 등뒤로 해서 손이 오른쪽 날개쭉지까지 쉽게 닿았는데 잘 안되더군요. 물론 지금은 좀 오래되서 어느정도 회복이 된듯 싶지만 아무래도 심한 손상을 입었겠죠?(특히 왼팔로만 철봉을 잡고 버티는게 아직 잘 안됩니다.) 답변주시면 고맙겠습니다.
1님께
우리 몸중에 체중부하하는 관절 즉 고관절 슬관절 족관절이 있슴니다.
그중에서 슬관절은 전후십자인대 내외측 측부인대 그리고 반월상(판) 연골로 되어있구요 이렇게 6개 중요 구조물로 되어있슴니다. 체중부하하는 관절이므로 인대가 한쪽이 늘어나거나 하면 밸런스가 맞지않아 님과같은 증상이 생김니다. 단순 엑스레이에는 인대나 연골은 나오지 않고요 검사로는 정형외과 전문의가 손으로 불안정성이 있나 검사 하는게 중요합니다
위님의경우 약간의 반월상 연골이 경도의 손상(기스난정도?)이 있으리라 생각되구요 도움이되는 운동은 대퇴사두근 강화 운동이라고 소위 여자분들 뱃살빼는 운동이라고 하죠.누워서 손울 배위로깍지끼고 잡은다음 무릎을피고 발목을 무릎쪽으로 향하게 한다음 그러면 무릎에 힘이 갈겁니다. 주무시기전에 10분정도 약1개월정도하시면 많이 좋아지리라 생각됩니다.다만 약2년전일이라 예후는 말씀만 들어서는 예측하기 불가능하지만
큰이상없으리라 사료됨니다...
2님께
어깨관절은 우리 신체 관절중에 가장 불안정한 관절(BALL AND SOCKET JOINT)이구요 .
수상당시 완전 탈구는 아니고 아탈구(약간 끼인경우라 표현 합니다만...)로있다가 자연스럽게 정복되지 않았나합니다..님의증상으로는 회전근개 근육중하나인 극상근(Supraspinatus muscle)이 일부 부분파열되었다가 그대로 아물지 않았나 싶네요. 검사로는 MRA(염색약을 관절에넣고MRI)찍는게 도움이될수있으나 생활하는데 지장이 없으시면 구지 하실필요는 없슴니다. 관절운동은 수동적으로 주위분이나 정형외과 재활의학과로 가셔서 하시면 거의 돌아오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답변드립니다...
이호준님께..
반월상 연골 파열시 가장문제가 되는 부분은 찠어진 조각이 슬관절 운동시 경골면과 대퇴골 사이에 끼이는 현상으로 동통과 운동제한등이 문제가 됩니다.수술하는 의사로서 치료시 고려 해야할점은 환자분의 life of quality 이고요..
박지성 선수의경우 파열돤부분을 제거후 남아있는 부분이 전문적인 고도의 슬관절을 사용하여야 하는 선수이므로 연골 이식 술을 선택 했으리라보고요..제가 치료 옵션을 뭐라 논하기는 부담스럽네요..
참고로 연골이식술은 10여년 전부터 시행합니다.연골 모세포를 배양해서 심어주는거구요.그런데 문제는 슬관절 연골은 hyaline 연골인데, 생기는 연골은 fibrous 연골입니다. 한마디로 상처 봉합후 생기는 딱딱한 육아 조직이구요..아직도 2-30년흐 예후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지만 요즘나오는페이퍼는 아주 양호한 결과를 보고하고있슴니다. 구지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선수생활 장기적인 안목에서 어쩔수없는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손목관절에 상이를 당하면서 요골골절, 삼각섬유연골파열, 인대파열, 척골경상돌기 골절이 있었습니다.
삼각섬유연골 파열로 2001년 8월에 관절경 수술 받았습니다. 완치는 불가하다고 하였고 은근히 일상
생활에 불편이 많습니다. 처음에는 관절 경직까지 있었죠. 재활 하면서 경직은 좋았졌으나 회전시에 통증이
있기도 하고 부자연스럽니다. 손목 관절 불안정성이 최종 진단이었습니다. 손을 많이 사용하거나 하면
아프기도 하고 날씨가 굳어도 아프기도 하고... 앞으로 어떻게 관리를 해야 할까요?
군에서 다쳐서 불안정성등으로 국가유공자 상이7급 받은 상태인데 악화과 된다면 재심을 해야 할지도 생각 중 입니다.
앞으로 상이처에 염려할 만한 것은 어떤 것이 있을지도 궁금합니다.
보드 초보여서 넘어질 때마다 다친 손의 충격이 꽤 심합니다.
론리보더님께
운영자 힘드시죠 항상 감사합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드시 체중부하관절은 의사가 치료 잘해주고도 좋은소리 못듯는 부위입니다..
일단 족관절면에 이상이 있는지 단순 방사선 촬영은 꼭 해봐야 할것 같구요. 박리성 골연골염같이 일부 관절면이 손상된경우는 문제가 될수 있슴니다. 지금의경우에는 말씀만 들어서는 anterior impingement syndrom(족관절 전방 충돌 증후군)이 의심이되는군요. 전외측 충돌 증후군이라고도 하는데요 거골관절면과 경골관절면 부위가 족배굴곡(님이 말씀하신방향)시 충돌하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원인으로는 과사용으로인한 만성 활액막염,만성족관절염좌,비전위성 관절면 골절에의해서도 올수있다고 함니다.덜구부러지는 경우는 충돌로인해 그런것 같구요. 족관절운동은 본인이 견딜수있는한 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너무 정도에따른 치료법이 많아 대답이 너무허접?하네요. 어려우시더라도 병원에한번 방문하시는게 좋을듯싶네요.죄송합니다.
busta님께
일단 슬관절에 문제는 분명히 있슴니다. mri를 찍어보면 바로 알수있지만 현실적으로 3-40만원하는 mri를 찍자고 하기가 쉽지 않슴니다. 특히 결과가 보존적 치료(비수술적치료)로 가능한경우가 예상되는 경우는 더 그렇구요.
전체적으로 슬관절의 이상을 슬내장증이라 합니다.님 말씀대로라면 내측 측부인대인지 아니면 전방 십자인대인지는 정형외과 가시면 어느정도 구별할수있슴니다.다만 복합 손상일경우는 mri등 정밀검사가 필요하구요
대개 단독 손상인경우가 많지만 꼭 그렇지도 않슴니다.복합 손상도 많구요
내측 측부인대손상은 비교적 예후가 좋아서 완전 파열일경우도 대퇴기시쪽인경우 4-6주 기부스하시고 물리치료하시면 큰 문제는 되지않슴니다.다만 경골기시부 파열일경우에는 가능하면 수술을 권합니다.간혹 저도 6주후에 붙지않아 수술을 한경우도 가끔 있슴니다.이럴땐 참 난감하죠.그냥 시간만 허비한 경우니까요..
십자인대라면 님의 말씀대로라면 완전파열되지는 않은경우로 사료 됨니다..이경우 슬관절의 동요 여부가 중요한데(안정성여부), 정형외과가시면 슬관절을 잡아당겨도보고 돌려보기도한후 동요여부가 의심되면 mri검사를 권할겁니다...
무릎위에 물이차는것은 슬관절과 통해있기때문이고요.아마도 반월판 연골손상도 완전히 배제하지 못하겠네요. 정형외과 가신후 진료보시고 가능하면 mri 해보시는게 어떨까 함니다
참고로 십자인대 파열 되었다고 전부 수술이필요한건 아님니다.
택배님께.....
일단 택배님 대답을 하려니까 막막하네요.....
양의학적으로 제가 아는한 체형 체질에따라 치료하는것은 정형외과에는 없슴니다.제가 잘 모르는 지는 모르겠네요, 타과에는 있는지.한의사 분들이나 요즘은 양의사 한의사 자격증을 동시에 가지고계신분도 많더군요.
오히려 이런 분들께 조언을 ...그런데 저는 한의학에 전혀 문외한이라 ...잘 모르겠슴니다..
기본적으로 의사는 교통 순경이라 생각합니다.진단을 내리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진단만 정확하게 내린다면
치료는 책에 있는대로 안전하게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고 할까요?
저 개인적으로는요 가장 쉽고도 어려운 치료가 염좌 소위 인대가 늘어 났다고 하는거 입니다..인대가 늘어났으면 어떻게 할까요? 먼져 그냥 지켜보는경우도 있고, 물리 재활 치료 하는것도 있고 소위기브스로 고정도하고, 심하면 수술도하고,,,그런데 인대가 각 관절마다 다르고 나이마다 다르고,개인차도 있고 또 이학적 검사(소위 만져보고 비틀어보고 하는것)로 많은 정보를 알수있는 관절이 있는가 하면(예,슬관절), 견관절이나 고관절등은 알수있는 정보가 너무 한정되어 있슴니다. 인대나 근육이 복잡하게 되어 있거나 관절이 깊어서 그렀슴니다..
그렇기때문에 환자분들께 어떤경우에는 두리뭉수리하게 대답하는 경우도 솔찍히 있슴니다....
님 같은 경우는 돌이켜보면 mri 검사를 하셔야 하였거나 아니면 한의원을 먼져 가셨으면 더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그러나 다친 시점에서 그런 결정하기는 누구도 쉽지 않았으리라는것도 이해합니다.
제생각으로는 개인적으로 본인과 잘 맞는 의사나 병원이 있지 않을까요.제가아는한 정형외과에서 체질에 맞게 치료하는것은 보거나 들어보지 못했슴니다
제개인적으로는요 수술한 병원 의견에 따르시는것이 어떨까요.
대개 의사가 수술 결정하기 쉽지 않슴니다.얻는거 잃는거 모두고려해서 얻는게 월등하게 많다고 판단될때 수술 함니다.일반적으로 쇄골은 수술하지 않는뼈라는거 누구든지 아시자나요.그런데 8자 붕대 6-8주하고 그동안 아무일도 못하고 그것보다는 수술 (대개 금속판및 나사못 고정술)하고 대개3-4주부터 활동하시는 편이 낳지 않을까요?(물론 1년후에 빼줘야한다는 점도 있지만요...)
그래서 수술 할경우와 하지 않는경우 얻는거와 잃는거 모두 고려하시구요.개인적으로 상완골골절 아니 어느골절도 수술하러 들어가면 똑같은경우 거의 없슴니다.그래서 수술하신 선생님도 가능하면 붙을 가능성이 소견상 혹은 본인 경험상 붙는쪽에 가까우니 기다려보자고 했을겄같네요.
가능하면 사진좀 보고 싶네요...
아모르님께....
무릎에 주사 놓는거는 (관절내에) 가능하면 피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스테로이드 제재는 일류가 발명한 3대 약물중 하나이지만 그에따르는 부작용도 많고요. 물론 말씀만 들어봐서는 건에다가 주사를 놓는건지 인대에 주사를 놓는건지는 잘 모르겠으나 스테로이드를 관절 않에 넣는것은 다른 병원 선생님과도 상의하시는게 좋을듯 함니다.
참고로 스테로이드는 효과가 매우 좋슴니다.소위뼈주사뼈주사 하는게 그거구요.
물론 그쪽선생님이 알아서 잘하시겠지만...관절내에 직접 스테로이드 주사하는것은 매우 심한경우가 아니면 피하시는게 좋을듯합니다.
님의 진단명은 추지(Mallet finger)라고 하구요. 굴곡은 다되지만 신전(펴는것)에는 다되지않아 약2-30도 정도 구부러져 있는 상태구요.이것은 엄지 손가락의 신전건이 지간관절 바로 윗부분에서 끊어진 상태로 사료됩니다.이는 건성추지(건부착부위에서끊어진경우)와 골성추지(뼈를 물고 떨어진경우)로 나뉘는데요.전자는
알루미늄부목(약4cm)으로 지간관절 8주간하는거로 되어있으나 현실적으로 힘듬니다. 골성주지는 핀고정후
철사로 얽어매는 수술을 하고요..
현재는 아마도 기능적인면보다는 미용상으로 보기싫은게 더문제가 될거같구요...수술하시면 현재보다 훨씬쫗아지나 인대가 위로 얼마나 딸려 올라가 있느냐에따라 달라 지구요..
약 3개월정도는 고생하셔야 함니다.참고로 신전은 더 좋아지나 굴곡이 일부 줄어들수있슴니다...
맥시멈 스타일 님께....
해부학적 이상이 없으시면 대개 방석생활하시구요.자극이되면 (차가운곳이나 딱딱한곳) 증상이 심해지구요..
이보다 드믈지만 더 심해지면 항문 괄약근이 갑자기죠여와 불편한경우가 있슴니다.
대개 방석깔고 앉으시고 가능하시다면 좌욕 도 도움이 많이됩니다....
불편하시면 병원가셔서 물리치료 하시구요. 만성으로 생활에 불편한정도면 스테로이드 주사를 놓기도 합니다
환자님께 ...
사진이 그정도일줄은 몰랐네요...
대학병원에있는 제후배교수와도 상의했구요...
후배교수 의견으로는
약 6개월 정도 더 기다리자고 하네요.
일개월 마다 병원가셔서 사진 찍은후 이전 사진과 비교 해보고 조금이라도 진행되면 더 기다리자고
하네요.
참고로 골이식술시
골수금속정(intramedullary nail)은 빼지 않구 시행하구요
요즘은 DBM(Demineralized Bone Matrix)이라구요 보험은 되지 않지만 이런것도 있슴니다.최소절개(약2cm)정도 절개후 이식하는 경우구요.이는 자가골 이식을 피하거나 줄일수있는 장점이 있슴니다
개인적으로 이식수술시 추천 함니다.
비용은 사실 수술 비용은 얼마 되지 않슴니다.그런데 본인이 현재 교통사고이신지 건강보험이신지 몰라서요. 위DBM경우 약값만 100만원내외인걸로 알고 있슴니다 비보험이구요.
사실 대학 병원에도 병실료나 기타 특진료 때문에 비싸지 보험되는것는 그리 비싸지 않슴니다.
개인적으로 비용을 줄이실려면 수술2-3일후 개인 병원으로 옮기시는게 가장 절감하는 방법이실듯하구요..
더궁금한점 있으시면 제 메일이나 전화번호 남겨주시면 바로 연락 드릴께요,,,,
빠른쾌유 바람니다
그이후로 가끔씩 뒷무릎에 힘이 안들어가는증상이 있는데요.....후들 거리거나 찌릿한 느낌.......
큰 이상은 아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