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보드만 타지말고

조회 수 2985 추천 수 4 2018.12.03 10:18:57



감성도 타자꾸나~



"또 공연이야!!?" 를 외치는 큰애를 쏘아보며

메마른 너의 감성에 촉촉한 감동을 뿌려주기 위해 아빠가 준비한 이벤트를 이해 못하는 아들놈(?)을 데리고

세종문화회관에 다녀왔습니다.


티켓 나눔 글에는 응답자가 없어서(사실 좀 촉박하긴 했죠)

우리가족 네 식구만 조촐하게 다녀왔습니다.


마지막 기타리스트 선생님 공연이 압권이었는데요,

그 진지한 표정과 파마머리가 뭔가 웃음 포인트가 돼서

은채는 연주 내내 고개 숙이고 웃음 참느라 고생 좀 했습니다. 흐흐흐


공연 끝나고 저녁은 광장시장에서 이것저것 먹었는데요,

사실 얼마 전부터 공연 후에는 "슈바인 학센"을 먹으려고 했습니다.

독일식 돼지족발 요리라고 얼마 전에 티비에도 나왔고요,

여기 서포터님도 맛을 봤다는 그 슈바인 학센!! 


그런데 은채 입에서 나온 한마디.

"아빠 산낙지 먹고 싶어".    -__-;;;


산낙지라니....


그렇게 클래식의 감동을 산낙지로 완성하고 왔습니다.

마약김밥이랑 떡볶이랑 잔치국수랑 녹두전까지 완전 풀코스. ㅎ


물론 일요일에도 보드를 타고 싶었으나

토요일 초딩들의 습격으로 미리 포기하고

야간에 블루캐니언으로 피신했는데

그곳도 이미 초딩들이 점령. ㅋㅋㅋㅋㅋ


모든 풀이 아이들로 발 디딜 아니... 몸 담글 틈이 없더라구요.


steam.jpg


스팀맨~~~!!!




 그래서


토요일 야간에 집으로 복귀!


아직 부천 직행 노선이 없어서 

신촌으로 돌아왔는데,

밤 열시에 출발해서 신촌에 도착하니 밤 열한시 오십분!


휘팍에서 신촌까지 한시간 오십분 걸렸어요.

그날 주간 끝나고 인천 터미널 도착이 8시 반이라는 얘기를 들었.... ㄷ ㄷ ㄷ ㄷ ㄷ



그렇게 토요일을 보내고.....

(어차피 일요일엔 공연 관람이 정해져 있기도 했지만요. ㅎ)

문화생활을 즐긴것도 나름 좋았습니다.



비오는 월요일 아침.

저의 갬성도 촉촉히 젖어 오는군요.  ㅠㅠㅠㅠ









sejong.jpg


오랜만에 와이셔츠 입었는데 저도 나름 멋있어 보입니다.   







dilkusha.jpg


서울 역사박물관 특별전시관 입구 "딜쿠샤와 호박목걸이"













아.....




물론 토요일에는 보드도 탔어요.

주간 끝날때까지 리프트 네 번 탔........  -__-;;;;






reeeecarv.jpg


사진 제목은 순간포착의 함정.jpg.    ㅎㅎㅎ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62] Rider 2017-03-14 43 250969
180018 OES KOREA는 선주문 피해자 분들에게 보상해줄 생각이 없나봅니다. [12] 어이가없네 2018-12-03 12 2735
180017 진짜 오랜만에 단체티 라는걸 맞춰봤네요 file [21] 영블러두 2018-12-03 7 1319
180016 12월 2일 지산슬로프 file [13] 나링 2018-12-03 2 1845
180015 12월 2일 웰팍 휴대폰 잃어버리신분 [3] 미라클타이탄 2018-12-03 5 493
180014 대명에서 데크분실.....범인을 잡고도 찝찝함.... [22] 쓰리후파파 2018-12-03 10 2830
180013 이번 시즌 동계올림픽 영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7] 마탑핫도그 2018-12-03 3 1525
180012 스키장 출퇴근용 슬리퍼 샀습니다! file [19] 십코 2018-12-03 5 2506
180011 저 진짜 어떡하죠 [29] 덜덜 2018-12-03 9 1952
180010 1819 저도 개장빵 먹고 왔습니다.~~ 유후!! file [18] 조선인KJ 2018-12-03 8 2037
180009 개장휴유증 [9] MysticDream 2018-12-03 2 683
» 보드만 타지말고 file [30] clous 2018-12-03 4 2985
180007 시즌초는 무서워요... [9] Dj쿤 2018-12-03 2 1240
180006 하... 휘팍이 전투력측정기 막아놔서 답답하네요 [5] 호크야기다려 2018-12-03 1 1408
180005 내가 머 할라고 이 깡촌에 와서 이러고 있나 file [17] 탁숙희 2018-12-03 3 2050
180004 보험 꼭 들고 겨울스포츠를 즐기세요~ file [23] 참치에마요네즈 2018-12-03 10 2680
180003 휘팍에서 휴대폰 분실사고.. [4] 휘팍시즌권자 2018-12-03 4 898
180002 근육통 과 함께 시작하는 월요일 ㅠㅡ [6] 호크야기다려 2018-12-03   554
180001 진짜 해도해도 너무하네요.... [25] 내가널빽쓰리 2018-12-03 5 2278
180000 에렉~~ file [9] *맹군* 2018-12-03 7 899
179999 2011년 가입... [34] Firststep~!!! 2018-12-03 17 5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