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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녀 후기(2)

by 룽룽룽   |  2010.11.09  |    |  본문 건너뛰기

http://www.hungryboarder.com/Free/2979059 (1)

 

스파게티 집을 갔습니다.

 

미리보아 놓은 곳이죠~

 

주문들어갑니다~

 

소개팅녀

'저는 까르보나라 요'

 

'음료는요?'

 

소개팅녀

'콜라요~'

 

'주문이요~'

'까르보나라~ 랑요 라자냐 주시구요~

 음료는 콜라랑 레몬에이드 주세요~'

 

음식이 나왔습니다.

 

'저기요 앞 접시 두개만 주세요~'

 

라자냐를 앞접시에 조금 떠서 소개팅녀에게 건내줍니다.

 

소개팅녀

'이거 저 주시는거에요~?'

 

'네'

 

소개팅녀

'아~ 감사합니다~'

 

보통 다른 음식이 나오면

자기꺼 상대방한테 조금 덜어주고 하자나요?

전 이게 당연한건데;;

소개팅녀께서는 되게 고마워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저에게는 까르보나라를 안주시더군요 ㅋㅋ

 

이런저런 얘기를 좀했습니다.

 

'스파게티 좋아하신다면서요~ 왜 이렇게 못드세요~?'

 

소개팅녀

'사실은... 좀 짜요 -_ -; 드셔보실래요~?'

 

'아 네... 라자냐는 잘 드시던데 그럼 이거 드실래요~?' 하면서 떠드릴려고 하다가 뜨기 불편해서.. 그릇 째로 바꿨습니다...

 

소개팅녀

'괜찮은데~ 감사합니다.'

 

'별말씀을요~'

'저희 동네에 스파게티 진짜 맛있게 잘하는 집있는데~ 나중에 기회 되시면 같이 먹으러가죠~'

 

소개팅녀

'진짜요~?'

 

'네'

 

라자냐는 제법 잘 드시더군요

까르보나라 그렇게 심하게 짜진 않았습니다. 아무튼 다 먹었네요

 

식사를 다 하셨답니다.

 

일어나자고 하고~

계산을 하고~

 

아까 보아둔 카페로 발걸음을

옮겼네요~

 

나름 귀여우십니다...

 

투비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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