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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고르기 병신입니다 후우

by 크앙   |  2013.10.03  |    |  본문 건너뛰기

적당히 마음에 드는 물건 두가지가 있거나


색상이 두가지라거나.. 


사이즈가 s도 m도 괜찮거나하면..


두시간이고 세시간이고 결정을 못하다가


결국은 못사고맙니다.


최근의 가장 큰 고민은 28cm 후라이팬이냐 32cm 후라이팬이냐였죠. 우헤헤


그래서 같이 쇼핑을 간 사람이 있다면 대게는 옆에서 사라고 하는 걸 사오기도 합니다


심지어 사가지고 들고 오면서도 제대로 산걸까 매우 불안해하죠 ㅋㅋㅋㅋ




이건 뭐 성격에 하자가 있는건지 (-_-)


남이 죽으라고 결정해주면 죽을것도 아니면서 (-_-)


아주 뭐 하나 사려고 마음 먹으면 나도 피곤하고 같이 간 사람도 피곤하고 (-_-)





엊그제는 현금만 큰거 한장에 카드까지 장전하고 학동에 갔지만


결국 사온 건 하나도 없었어요 (-_-)


중고장터에선 누가봐도 쿨매물들이 수시간만에 쿨하게 팔려나가는 걸 매일매일 고민만 하며 지켜보고 있습니다(-_-)ㅋㅋ


뭐하나 똑부러지게 결정도 못하는게 나도 답답하고


자주성이 떨어지는게 아니냐며 스스로 질타도 해보고


어떤날은 극뽁 해보려고 정말 용기를 내서 쿨하게 사 와 보지만..


피 팅 실 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젠 트라우마에 가깝네요ㅋㅋㅋㅋㅋ


어제는 결국 무릎까지 폭설이 내리는데 옷을 못 골라서 보드도 못타러가는 꿈까지 꾸고.. 어흏..




이러다간 다 사버리고 말것같다고 입으로는 징징대면서도


저에게 지름신은 없습니다 ㅜ_ㅜ


못골라서 못사는 병신이니까요 허흏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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