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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주의 사항

by 정여립 [Lv.6]   |  2015.02.13  |    |  본문 건너뛰기

 

엄마가 '열'났다

맘앤앙팡 | 입력2015.02.12 01:31


열이 펄펄 끓어도 태아를 위한다며 약을 먹지 않고 버티려는 임신부들이 있다. 임신 중 고열은 태아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체온 조절에 민감해야 한다.

열이 어느 정도면 위험한가요?

임신 초기 체열이 38.3℃ 이상 올라가면 자연유산의 위험이 커지고, 뱃속 태아의 중추신경계 이상, 배꼽 탈장 등이 나타날 수 있다. 37.5℃ 이상 열이 오른다면 주저 말고 병원을 찾을 것. 임신 중 타이레놀은 비교적 안전한 약으로 아주 급한 경우 타이레놀 1~2알을 복용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 하지만 무엇보다 열이 오르는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므로 가능한 한 병원을 찾는다.

후끈후끈 한증막은 참아야죠!

온천, 뜨거운 탕 목욕, 땀을 쫙쫙 빼주는 한증막 매니어라도 임신한 이상 꾹 참아야 한다. 뜨거운 탕이나 사우나에 들어가면 양수가 뜨거워져 태아의 뇌나 장기 발달에 좋지않고, 질염이나 요도염을 유발할 수도 있다. 답답하고 뜨거운 고온의 환경은 임신부를 불편하게 하는데, 태아는 엄마가 느끼는 뜨거움의 몇 배의 고통을 느낀다. 또 저혈압이 있는 임신부는 채내 수분 증발로 인해 현기증이 올 수 있으니 더욱 주의해야 한다.

폭염도 위험하다고요?


별다른 질병이 없는 정상적인 임신부라면 폭염에 노출되어도 땀으로 열을 배출하기 때문에 체온이 비정상적으로 오르지 않는다. 하지만 임신 초기에는 조심할 필요가 있다. 초기 임신부가 견디기 힘든 폭염에 장시간 노출되면 태아가 무뇌아, 안면기형, 안구기형, 심장기형 등을 앓게 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있다.

내 몸에 염증이 있다고요?

독감이나 감기, 요로감염, 장염, 상기도 감염 등 임신부의 몸 어딘가에 염증이 있다면 방어기전으로 체온이 올라갈 수 있다. 이런 경우 자연유산이나 신경관 이상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면역력이 떨어지는 임신부는 독감을 심하게 앓을 수 있으므로 독감 예방접종을 해두고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음식도 피하는 것이 좋다.


겨울철 임신부 건강관리 tip

복부와 가슴둘레가 커지면서 체표면적이 넓어지고 피부도 얇아진다. 그만큼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보온에 신경 써야 한다. 체내 열을 올릴 수 있는 전기장판을 사용하기보다는 실내 공기를 훈훈하게 하는 게 좋다. 추운 겨울 외출 후에는 체온보다 약간 높은 온도의 물에 족욕을 하며 발의 피로를 풀고, 혈액순환이 잘되도록 주무른다. 지나치게 뜨거운 물로 목욕하는 것도 피한다. 또 햇볕을 많이 쬐기 힘든 겨울철에는 비타민 D와 칼슘을 영양제로 섭취하고,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비타민 C와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며 위생 관리에도 힘쓴다.



도움말 김수현(강남차병원 산부인과 교수), 김지현(서울라헬여성의원 원장)
참고도서 <야무진 임신출산 10개월>(프리미엄북스)ㅣ사진 송상섭ㅣ진행 박선영 기자

기자/에디터 : 박선영

이 기사 주소  http://media.daum.net/v/20150212013107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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