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28일
휘팍 몽블랑에서 내려오다가 살짝 굴렀는데 왼쪽 네번째 손가락이 옆으로 삐끗해서 욱신거렸습니다.
살짝 넘어진거라 괜찮겠지했는데 욱신거리길래 주물러줄려고 장갑을 벗었는데 손가락 첫마디가 앞으로 고개를 숙이고 있는겁니다
뭐야 왜이래 하면서 손을 쥐었다폈다했는데 그건 잘되는데 손가락에 힘이 안들어가서
바로 의무실로 가서 응급치료로 부목을 대고 인대가 늘어났거나 심하면 끊어졌대서
치료를 하려고 근처 병원을 물어봤는데 이 빌어먹을 휘팍 근처에는 병원이 없어서
원주까지 차타고 50분 나가서 성지병원이라는 2차병원으로 갔는데
휴일이라 다른건 못하고 응급실에서 엑스레이 한판 찍었는데 뼈에 이상 없다는 진단만 받고
인대는 볼수 없어서 평일까지 기다렸다가 MRI나 CT촬영을 해야한다네요
재수없게 오늘 또 공휴일이라 내일까지 하루 더 기다려야합니다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