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pepepo | 2017.11.03 | | 본문 건너뛰기
오늘 결혼 5주년 기념일입니다.
마누라가 제가 한창 마누라한테 알랑거리던 16년 전에 딱 한번 꽃 받고 그 이후로 한번도 못 받아봤다고 하는데요.
제가 생각하기에도 그런 것 같습니다.
근데 그 뭐랄까.. 생리적으로 도저히 꽃은 돈이 아까워서 못 사겠어요.
어차피 시간 좀 지나면 음식물쓰레기/일반쓰레기의 기로에 설 물건 아닌가요?
마음이라고 하기에도 편지나 카드처럼 보관이 가능한 것도 아니고
오늘 점심시간에 꽃 사러 갔다가 결국 부들부들하면서 못 샀습니다.
생리적으로 도저히 못 사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