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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일본남자는 어느정도 하길래.

by 기윤   |  2010.12.25  |  본문 건너뛰기

3주전 일본 여성 한 명과 소개팅을 했습니다.

한국에 온 지 4달 정도 되었는데 한국어보다는 일본어로 대화를 주로 했습니다.

전 일본어를 10년전 부터 한국에서 배워서 써먹고 있습니다만 일본은 잠깐 여행간게 전부 입니다.

 

정말 너무 예쁘더군요. 똑바로 보기가 힘들었습니다. ^^;;

우리나라 여자들과 화장도 다르고 옷차림도 달라서 이질감이 들어서 사실 그녀의 미모를

깍아먹었지만 그래도 너무 예쁘더군요. 


이건 넘볼수 없는 오르지 못할 나무라고 생각하고 

제가 상대할 수준의 여성이 아니어서 걍 포기하고 그냥 소개팅 매너로만 상대했습니다.


저녁도 만원짜리 사먹이고  바로 차로 숙소까지 데려다줬죠.

그리고 차문 열어줬더니 감동먹은 눈을 하기에 조금 의아 했습니다. 


그리고 잘 들어가셨냐고 한국말로 문자 보냈더니

저는 너무 행복해요 라고 문자가 왔습니다. 혹시 벌써 한국여자들에게 어장관리를 배웠나? 


다음날  통화를 했습니다. 포기 상태라서 그냥 쉽게 말이 나오더군요.

혹시 한국여자들에게  어장관리 (일본식 표현으로 키프, 가드닝) 배운거 아니냐고.


한국여자들이 알켜주긴 했는데 자긴 그런거 이해 못하겠다고

어제 평생 처음 그렇게 친절하게 대해준 사람은 당신이 처음이라서 

사랑 받은것에 기뻐서 너무 너무 행복해서 보낸 문자 라고 하네요.


뭐 다음날 만나서 바로 진도 땡겼죠.


그런데 연애를 하는데 데이트 비용도 이 여자 거의 반 반 이네요.

저 막 안마 해주고 저 챙겨주고.. 이거 뭐 제가 사랑 받고 있습니다. ㅎㅎㅎ


도대체 일본 남자들은 어떻게 하기에 겨우 차문 열어준 것 가지고 ,

문자 보내주고 하루에 한 번씩 전화 걸엇 잠깐 통화 하는것 가지고 이 남자 날 정말 사랑한다고 느끼는지. 

아싸 저에게 이런 행운이. ㅋㅋㅋ


저 사실 전화통화 싫어 합니다. 잠깐 3-4분을 좋아하지 20분 이상은 정말 질색 입니다.

그런데 한국 여자와 사귈땐 보통 30분에서 한시간 , 문자 열번 이상 보내는것 때문에 힘들었던게 사실입니다.

사랑한다면 이라는 전제조건도 싫더군요.


암튼 저는 결심할겁니다. 결혼까지도요. 

외모는 키 큰 구하라 라고 생각하심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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