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09.화. 용평.
*. 날씨.
아침 시계탑 영하 11도, 정상은 -12도. 한낮에 높은 기온은 -5 까지 봤음.
이따금 구색 갖추기 정도의 바람. 대체로 맑은 하늘. 보드 타기에 적당~.
*. 설질.
렌.파. 약강설 시작. 오후가 되며 전체적으로 눈층이 가장자리로 밀렸으나
상당히 우수한 상태. 샤각~샤각~ 날 박히는 모습. 물론.. 두어곳 경사면에
초보 분들은 일어 서기에 다소 불편을 느끼는 듯. ;;
*. 인파.
'11시 매직'(사람 몰리는 현상)을 요행히 잘 넘긴 하루. 오전 대기줄 장난.
이상하게.. 2시반 넘더니.. 대기줄 배신. 12개 계산해놓고 만나자는 분과
수다 떨고 여유 부리다가, 마지막 놓칠 뻔. ;; 마감 패트롤 꼬리에 달고서
종료 2분 전에 겨우 승차. ;;
*. 기타.
-. 대기줄이 있으니, 패트롤이 옆에서 기다려도 아무도 양보를 하지 않음.
내가 불러 들임. 이름표를 보니, 짬이 되시는 분이네(재질/색깔 다름)~.
인사 건넸더니, "아이구~, (김삿갓님)당연히 알죠. 5년 있었습니다. ㅋ"
다른 건 몰라도, 패트롤한테는 양보 좀 하자구요~. 오늘만도 렌.파.에서
심한 상태의 썰매 후송이 내가 본 것만도 2건인데. ;;
-. 요즘 바클안에 마스크 없이 묻어 가려는 것들, 단속 심합니다. 위에서
심하게 압박하는데, 현장에서 막상 보여 달라면 투덜대는 사람이 많다고.
"나한테 먼저 마스크 보여달라 해~, 그리고 옆에다 얘기하면 좀 낫겠지?"
'마스크 먼저 보여주기 놀이' 하면서 서로 마주보고 키득키득~. ^^
-. 3시 넘어 줄은 길고~, 시계와 눈싸움 중. 몇명 앞줄에 '킥보드 비슷한'
물건 가진 두사람(앞뒤로 줄을 섰음). "나 들어 갈때, 너도 그냥 들어 와
/기다리자/그냥 슬쩍 들어 오라니까~!" 상대적으로 젊은 한명은 그나마
질서 지키겠다고. 앞줄의 얼굴 좀 삭은 인간은 계속 삐딱선 강요.
행여라도 다리 건너라도 안면 생기지 않기를. '덜~님, 저런 것들하고도
말 섞어요?' 이런 말 듣고 싶지 않다. 넌 그리 살아라, 난 이리 살테니~.
-. 펀글은 펀게로, 질문은 묻답게시판으로~, 왜구는 수준에 맞는 곳으로~.
-. 먼저 떠나 가신, 이 세상 모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__)
↑ 이 문장은, 이번 겨울에 몇개의 후기를 올리게 될지 몰라도, 항상 붙을 겁니다.
거슬리는 사람은 아예 내 후기를 읽지 않으면 됩니다. 괜히 시비 걸지는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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