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보더

덕스탠스로 십여년 넘게 타다가

양육과 가사로 칠팔년 떠났다 오니

바닥에 쫙 붙어다니는게 유행 같아서

전향으로 급변경... 서너시즌 정도 타다가요....

보태기가.....

이제 접어야 하나 고민하던 지난 시즌 중반쯤....

리프트에서 만난 알파인 타시던 분이 

라이딩 위주로 타면 알파인도 함 타보라고....강추 하셔서

보태기가 온 찰나에...

급하게 중고로 장비를 꾸려서 타보니....

신세계 였습니다!!!

일단 허리가 얇고 무게 중심이 높다보니...

살짝만 기울리면 오토카빙이 되고 샤프하게 확 질주하니 무섭기도 하더군요....

전향각으로 몇시즌 탓던 짬밥으로 금방 적응하고..

너무 재밌게 탔습니다....

바인딩 채우는 스트레스도 없고

체력적으로도 부담이 덜하드라고요

나이 많으신 분들이 왜 알파인 많이들 타시는지 금방 알겠더라고요

라이딩 비중이 높으시다면

다음 시즌에 알파인도 꼭 한번 타보시길....

신세계를 경험하실 겁니다~ㅋㅋㅋ

밥먹고 나니 날도 따따해서...졸려서 뻘글을 ㅋㅋ.... 이해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