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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평] 오후 후기 및 도로상황 등(사진 있음)

by 닭죽대왕   |  2011.02.27  |    |  본문 건너뛰기

오후 12시경부터 눈이온다고들 글 올렸지만 사실 그땐 싸래기 눈 비슷했고

본격적인 눈은 오후 1시 넘어서 펄펄~

싸래기눈과 함박눈이 번갈아가며 줄기차게 왔습니다.

대략 20여센치 쌓인 듯하구요(골드 스넥 앞 사진)

 d_SL374243.JPG

 

 

눈은 물기가득 머금은 무거운...습설로 방수안되는 세컨옷을 입었더니 속옷까지 다 젖더군요.

 

 

슬로프는 짐작하시다시피 전 슬로프 상당한 모글이었고요(아래 사진은 뉴레드 슬롭)

그러나 아직 쌓인 눈의 양이 많치 않아서인지 모글속에서 아이스반 자주 나타났습니다.ㅋ

a_SL374255.JPG

일요일 오후답게 전 리프트 대기시간 제로(그린,골드,블루,레드 탔습니다)

그렇지만 사람이 아주 없는건 아니고 제법 있었답니다.

(아래 사진은 골드앞 광장이고요)

 

e_SL374241.JPG

오후 5시경부터는 눈이 좀 잦아 들었고요.

현재는 싸래기 눈 같은게 조금씩 오고 있습니다.

 

도로 상태는 저번에 i.o.c 실사단 왔을때는 실로 엄청난 제설속도를 보여줬는데

오늘은 그때와는 확연히 다르게 제설 속도가 좀 늦긴 했으나 그래도 뭐 강원도의 힘이 느껴지더군요.

분주히 오가는 제설차 행렬...

 

그런데 정작 도로는 비록 후륜이라 하더라도 살살 무난하게 다닐 수 있는데요

용평스키장 들어서서 드래곤에서 그린콘도 올라가는 그 살짝 오르막길 같지도 않은 오르막길에서

 못 올라가고 헛바퀴돌리는 차들 무쟈게 많습니다

(오늘 오후 4시 40분경 그린콘도 입구에서 흰색 승용차 못 올라가고 헤매고 있는데

오르막길 뒤에 있는 차들은 본체만체 옆으로 비켜서 그냥 올라가버리더군요.

이때 되려 맞은편에서 내려가던 승합차(?)에서 보더 2명이 내려서 밀어주던데 참 보기 좋았어요.

저도 가서 밀어주려고 장갑챙기는데 두분이 얼마나 힘이 쎄던지 금방 탈출 ^^ 참 훈훈했습니다)

 

 

다들 잘 아시겠지만 이런 살짝 오르막길에서는

오르막 끄터머리쯤이나 중간에 차가 정체되어 있으면

뒤에서 뭐라하든 말든 오르막 시작점에서 정차해 있다가 앞에 정차된 차가 하나도 없을 때

한번에 탄력받아서 올라가야하는데 그냥 무턱대고 가다 서다를 반복하다 올라가지 못하고 헛바퀴돌고

미끄러지고 하는 차들 보면 참 안타깝더군요.

 

내일 오시는 분들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4시 30분에 접고

진부에서 술 한잔하기 위해

진부까지 국도로 오면서 고속도로를 흘깃보니 횡계 i.c부터  진부터널까지 거의 움직이질 못하고 서있는 상태였습니다.

(이때 아래 사진처럼 국도에서 차 미끄러져 처 박힌 차 두대나 보았습니다.이런 날 국도에서는 그저 서행 또 서행

하셔야 합니다.....특히 염화칼슘 뿌려서 눈이 어설프게 녹아있으면서 살짝 뭉쳐 있는 상태에서는 엄청나게 미끄러워요

아래 사진보시면 거의 평지수준의 내리막길인데요.그럼에도 왜 저렇게 처박혔을까요?

사진보시면 왼쪽으로 살짝 횡으로 경사가 져있잖아요? 저렇게 도로가 횡으로 경사가 있는 곳에서는

거의 20km정도의 속도로 내려가다가도 차가 홱 돌아버립니다.특히 후륜 .

브레이크 잡지 않아도 그냥 괜히 가다가 돌아버려요. 저런 길은 거의 10km 정도로 정말 서행하셔야합니다.)

b_SL374262.JPG

 

기상청 예보보니 대략 내일 오후 3시정도까지 많은 눈이 온다네요

따라서 내일도 모글밭이 예상되며

눈이 그친 모레 3월1일에는 정말 환상적인 설질이  될 거 같습니다.

 

그럼 내일 또 소식 올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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