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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드와 그라운드 트릭

by 노숙자   |  2017.06.12  |  본문 건너뛰기

정신분석학으로  널리 알려진 지그문트 프로이드(1856년 5월 6일, 오스트리아 - 1939년 9월 23일) 에 의하면


우리의 자아(ego)  가  생기기도 전의 초아자(super ego)가  이미 우리가 기억도 할수 없는 그 시간대 부터 우리를 형성해 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의 수많은 질문중에 하나는 윤리의 범위에 대한 것입니다.


예를 들면  내가  친구의 물건을 훔치고 싶다는 생각  만으로도  이미 윤리성을 벗어나 타락을 했다는 것으로  얼핏 생가하면 종교적 일수


도 있지만  '행동'을 범죄의 기준으로만 볼것인가 라는  인간세상의 한계성을 다른시각으로 볼수도 있다는 면에서  아직까지도 많은 심리


학자와 윤리학자들에게 연구의 대상이 되는것일 겁니다.

(실제 그의 저서에 의하면 성적인 욕구로 예를 들었으나  논점이 흐려질거 같아  완곡한 예를 듭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스키장에서  '이번에는 알리를 해야지..' 라는 생각을 했는데  막상   알리를 치지 못하고 그대로 슬로프 하단으로


내려왔다면  그것은 나의 육신은 알리를 포기했지만  나의초자아 는 이미 알리를 쳤다는 것으로 해석할수 있습니다.


단지 트릭을 했느냐 안했느냐  그 행위 자체에 비중을 드는것 보다  뭔가 트릭을 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졌다는 것만으로   프로이드의


심리세계에서는 엄청난 고난도 기술을 보여준것과도 같은 것입니다.


행동발달의 3 단계   슈퍼에고와 에고 를 거쳐 행위 로 이뤄질때 비로서 가시화 되는  현상에만 의존한다면  1차원적인 삶을 사는것 뿐


이고   몸은 지하철에서 타인의 땀냄새를 맡고 이리저리 치이고 있지만   나의 의지가(super ego)  가  그라운트 트릭을 하고 있는


그 경지에 이른다면  우리는 굳이 겨울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서울역 어느 따듯한 구석에 박스를 깔고 편안히 앉아 눈을 감고


상상하면서  즐거운 삶을 살수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조용히 눈을 감고  스키장 한가운데서 보드를 타는 상상을 한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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