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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입니다
저희 같이 차없고 돈없는 사람들은 3사 통합하면 그냥 시즌 포기하려고 하는 애들 많아요
20만원대 초중반 가격으로 셔틀무료로 다닐 수 있었는데
가격 안나왔지만 더 비쌀거고 셔틀도 무료 아닐거고
돈 없는 젊은 이들은 더 이탈하고 유입 더 줄겠네요 ㅋㅋㅋㅋㅋㅋ
뭐.. 오히려 젊은 사람 줄어서 리프트줄 짧아져 반기시는 분들도 있겠네요
ps. 별개로 저는 시즌권 어떻게 되든 살겁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논란되는 글이 되면 글 날릴게요. 싸우는 모습은 별로 보고 싶지 않아요.
20대 초반 대학생으로서 공감합니다. 그래서 저도 비시즌에 돈 조금씩 모아서 시즌에 쓰는데 풍족한 편은 아니라 금전적으로 한계가 있긴 하죠. 그래도 저희 또래가 돈은 부족하더라도 직장인들에 비해 시즌에 시간적 여유가 있는 것, 그건 또 저희 또래들만 가질 수 있는 장점이 아닐까요??? 그래서 더더욱 생각하기 나름인 것 같고, 저는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다른 연령대 분들도 처한 상황은 마찬가지 아닐까요? 돈은 많아도 가족때문, 직장때문 등 여러 이유로 시즌 중 몇번 못 오시는 분들도 많이 봤고, 설령 스키장에 오시더라도 가족들 케어하느라 본인의 취미를 즐기지 못하는(?) 경우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 경우들을 생각하면 그래도 20대 초반이 겨울 스키장 취미가 초기에 유입되는게 어렵지, 길게보면 꾸준히 오래타는 데에는 훨씬 유리하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그래서 말씀하신대로 X3 통합권은 20대 유입을 더 막는다는 점도 공감합니다.
요약하면 20대 초반에게는 진입장벽(?)이 더욱 더 높아졌다고 느낍니다(셔틀때문에). 반면 20대 중후반, 대학 이제 막 졸업하고 갓 취업한 사회초년생들에게는 최고의 기획일 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 아마 글쓴이님 쓴 글이나 댓글들을 읽어보면 같은 20대 초반 같은데 그래서 저는 더 공감이 되는 바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사람들이 빅3 통합권을 환영하는 분위기임은 자명하죠..
그래도 극단적으로 나눠서 보면, 개인적으로 보드 탈 '돈'이 없는게 차라리 보드 탈 '시간'이 없는 것보다 낫지 않나 라고 생각하고 있답니다ㅋㅋ
맞습니다.... 부럽습니다... 직장인으로서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금전적인 압박에서는 좀 자유롭지만... 타고 싶을때 못타는 현실에서는 시간이 부럽기도 하네요 ㅎㅎ 하... 학교다닐때 생각나네요
12/13 즈음이었나 제대로 보드 타기 시작 했을 때가 1~2만원에 아득바득 했던 기억이 있어서 이해가 되긴 하네요
당시에는 웰팍 심철권(밤10~새벽 4시까지) 셔틀포함이 59000원 이래가지고
나름 아껴본다고 시즌권만 사고 갈때 마다 렌탈만 한군데 정해서 1만원씩,
6시간 동안 먹지도 싸지도 않고 뺑뺑이만 돌다가 집 오고 그랬죠 ㅋㅋ
그런데 지금 상황이 워낙 특수한 상태라서 옛날이야기 비교할 것도 아니고
당장 작년에는 있었는데, 이랬는데 이야기 할게 아니라고 봐야죠
암만 기업에서 운영하는게 스키장 리조트라고 해도 영업이 제대로 안되는데
하던대로 계속 20만원대 셔틀 시즌권 팔아줘야 하나요??
어차피 셔틀이란게 다 버스회사에 입찰로 외주줘서 돌리는데
여행관련 업종 최악의 시기에 망한 버스회사도 많고 그와중에 남은 곳들은
기사님이나 운영차량도 줄이고 하는 상황에서 입찰 하면 예전 사업비로 될리가 있나요
셔틀무료, 포함 이런게 다 어느정도 견적이 나와야 하죠
그나마도 정부시책 따라 아예 운행중지가 되었던게 작년 경험인데
여전히 20만원대 셔틀포함 시즌권을 당연시 하는건 고객의 기준만 집약되었다고 생각되네요
스키장 운영 자체도 지역에 따라서, 또는 확진자 발생에 따라서 일시적으로 폐쇄 되기도 했던 경험이 있는데
이렇게 3사 통합으로 하게 되면 황금주말에 한군데 확진자 나면 부랴부랴 다른곳이라도 갈 수 있는 대안이 되는데
당장의 눈으로 보이는 결제금액만 꺼내들고 비싸다 싸다 이야기 하기에는 장점이 적지 않네요
현재 스키장들이 독과점인 것도 아니고 나름 해보자고 시도해보는 과도기인데
탈만한게 정상적으로 열고 운영해주는 것에 초점을 맞춰봄이 대의가 맞겠죠
요즘 시국에 매우 개인적인 취미생활을 영위하고자 하면
서비스형태든 비용이든 충분히 감내하는게 당연해진 시기를 우리는 살고 있는 거니까요
음 20대가 아무래도 금전적으로 힘든 시기인것은 맞습니다만....
어느정도 본인의 선택이 들어간 결과라고 봐야죠 가정형편이 진짜 힘들게 사시는분이 아니라면.
저도 장학금 일부 받고 나머지는 알바랑 국장 받아서 생활 했지만 보드 취미를 즐기기 위해서
다른 부분을 줄여 저축하는식으로 생활했습니다. 일단 쓸모없는 술자리는 거의 줄였으며 체육관에서 하던 운동들을
홈트나 러닝등으로 바꾸었고. 결정적으로...커플에서 솔로로 바뀌니 지출이 반 이상 줄었습니다....ㅋㅋㅋ
덕분에 솔로기간이 길어지긴 했지만 결국 결혼해서 애 낳고 잘 살고있읍죠.
솔직히 돈없어서 보드못탄다? 이런건 좀 공감이 안가요. 주변에 지금 술집가면 보이는게 20대가 가장 많던걸요 ㅎㅎ
취미생활도 보면 아재취미들 말고 신기방기한 취미들. 이쁜템들 사서 인스타 올리고 자랑하는것도 다 20대~30대 분들이고.
차라리 보드라는 취미가 이제 젊은층들에게 좀 덜 매력적인 취미가 된 것이 아닐까....합니다.
굳이 춥고 힘든데 이돈써가면서? sns올려도 반응도 별로인데? 하는느낌
그냥 X3 반기는 사람이 많은 것일뿐...
하이원 단독 시즌권 없어진건 다들 문제라고 생각은 하고 있어요.
두 건은 별개사항으로 봐야지 안 그럼 보더들끼리 싸움만 날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