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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올해가 얼마 남지 않았네요. 쌓여있는 연차를 어떻게 쓸까 고민하다가 겨울 보더의 본능에 이끌려 강촌 엘리시안으로 달려갔습니다.
시즌 초반이라 큰 기대 없이 몸이나 풀자고 갔는데 널널해서 몸 잘 풀고 왔습니다.
주말이었으면 리프트 대기 줄만 봐도 한숨이 나왔을 텐데 확실히 평일이라 그런지 슬로프가 정말 한산하더라고요.
리프트 대기 없고, 내리자마자 바로 바인딩 채우고 쏠 수 있는 이 쾌적함...
보더들에겐 이게 최고의 힐링이죠
슬로프를 통째로 빌린 것 같은 기분이라 주변 시선 신경 안 쓰고 턴 연습도 하고 덕분에 감각도 금방 되찾았습니다.
항상 시즌 초에 몸이 안풀려서 고생했는데 쭉 타다보니 풀리네요
아직 개장 초기라 모든 슬로프가 열린 건 아니지만 제설팀이 열일하고 있더라고요.
다음에 야간에 갈까 고민중이긴 한데 홈페이지 웹캠보면 사람 많이 없네요
굳어있던 몸도 풀었으니 이제 눈이 펑펑 쏟아질 일만 기다려야겠네요.
역시 날씨가 영하권으로 팍 떨어져야 설질도 살고 탈맛이 나는 것 같습니다
눈도 오고 하면 더 재밌구요 ㅎㅎ
다들 안전보딩하시고 즐거운 연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