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mm  클립의 마술(?)

미셀위, 타이거우즈가 애용하는 스포츠글라스,

스포츠글라스가 흔하지 않던 시절,
각종 매체를 통해 보여지는 스포츠글라스는  마니아라면 누구나 한나 쯤 갖고 싶은 소품 중의 하나였다.

하지만 저 시력자들에겐 제 아무리 멋진 스포츠글라스도 그림의 떡.
먹음직스런 그림의 떡을 먹기 위해 '일명 클립 부착용 스포츠글라스'가 개발되었다.

출시 초기,
클립 스포츠글라스는 안경을 착용한 저 시력자에게 큰 희소식이었다.
하지만 생각치 못했던 문제점 돌출로 고객 욕구를 만족시키기는덴 한계가 있었다.
클립이 내장됨으로서 발생된 어지럼증, 김서림, 눈썹대임, 좁은 시야 등이
해결해야 할 새로운 문제점으로 대두되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클립형 스포츠글라스가 구조적으로 큰 문제가 있어서 파생된 문제인가?
기능적으로 다소 문제점이 없진않지만
그보다는 클립형에 대한 이해부족에서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고 볼수있다.

1.  클립 스포츠글라스의 이해.

[1] 클립의 크기

아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클립의 좌우 사이즈는 100-110mm정도다.
고글 내면에 장착되었을 때 크기와 부착방법에 따라 어지럼증과 눈썹대임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시야가 좁더라도 작게 만드는 편이다.

[2] 스포츠글라스에 장착된 클립

[사진 설명 : 안쪽에서 촬영한 이미지]


[사진설명 : 스포츠글라스 위쪽에서 촬영한 이미지]
- 대부분 클립의 위치는 스포츠글라스의 정 중앙에 고정 셋팅된다.
- 스포츠글라스 커브가 형성된 탓에 클립이 커지게 되면 스포츠글라스 커브에
   따라 클립도 커브가 형성된다. (커브가 심할 수록 어지럼 증 심함)
- 커브 형성을 막기 위해 고글과 클립 사이 간격을 벌리는 경도 있으나 이 경우
  밀착감이 떨어지게 된다.



[사진 : 규정거리만큼 떨어뜨려 촬영]

- 사진에서 보듯 클립은 구조상 크게 만들 수 없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측면 시야가

   좁은 편이다.
- 때문에 얼굴 큰 사람의 경우 불편하다.


[4]클립의 눈썹대임현상

- 대부분의 클립 스포츠글라스에서 일어나는 현상 중 하나가 안경렌즈 삽입 후
  눈썹이 렌즈에 대이는 현상이다.
  스포츠글라스 구입시 클립에 렌즈가 끼워진 상태에서 착용해 본 후 눈썹이 대이는지 확인해야한다..

[5] 스포츠고글과 눈의 위치

[사진설명 1: 클립이 아래로 쳐진 상태]

[사진 설명 2 : 클립이 위로 올라간 상태]

[사진 설명 3 : 클립 중앙에 눈이 위치한 상태]

- 좁고 작은 클립을 통해 보는 세상은 생각했던것에 비해 넓지 않다.
- 때문에 눈의 위치에 따라 좁은 시야가 더 좁아 보일 수도 있다.
- 착색된 미러스포츠글라스의 특성상 클립과 눈의 위치를 체크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사진 3의 모습처럼 가급적 눈의 위치가 중앙에 위치해야한다.

[사진1] :
눈이 클립 윗쪽에 위치해 있다.
인위적으로 내릴 수가 없기 때문에 안경렌즈 촛점을 윗쪽에 설계해 줘야한다.
[사진2] :
눈이 클립아랫쪽에 위치해 있다.
아래를 볼 때 시선이 클립 테에 걸리기 때문에 이경우에는 가급적 착용하지 않는게 좋다.
안경렌즈 삽입시 광학중심점을 아래쪽에 맞게 설계해야 한다.
[사진3] :
가장 이상적인 위치다.
촛점을 정확히 설계하면 조건상으로 큰 문제는 없다.
  
2) 이런사람은 클립 스포츠글라스(고글)을 피해주세요

[사진설명 : 사진이 약간 잘못찍혔음]
파란색 선 : 스포츠글라스의 중앙선
아래 빨간색 선 : 좌우 촛점간거리가 60mm인사람의 시선위치
얼굴이 클수록 눈의 위치가 바깥쪽에 위치하게된다


[1] 좌우 PD가 65 이상인 사람(얼굴 큰사람) :
사진에서 보듯 좌우 동공간 거리가 큰 사람의 눈은 클립의 바깥쪽에 위치하게 됩니다.
이럴경우 측면시야가 매우 제한적입니다.
[2] 클립의 위치 중 눈이 아랫쪽에 위치 :
아래를 볼때 시선이 클립에 걸려 불편합니다.
[3] 눈썹이 긴 사람 :
렌즈를 끼웠을 때 눈썹이 클립에 대여 불편합니다.
[4] 디옵터-3D이상

      
[스포츠글라스의 코받침]


3) 만들어 쓰는 클립 스포츠글라스 안전한가?

스포츠마니아들 치고 오클리 모르면 간첩이다.
그만큼 많이 알려져 있다는 얘기다.
때문에 가장 빈번하게 인위적으로 만들어지는 클립 스포츠글라스가 오클리 엠프레임시리즈다..
오클리에서는 여러가지 안정성을 고려하여 클립스포츠글라스를 만들지 않는다.
대신 렌즈를 파내고 시력보정용 렌즈를 끼워 넣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오클리는 서양인의 얼굴형에 맞게 제작했기 때문에 커브가 심한 편이다.
거기에  맞지도 않는 클립을 끼워 도수를 넣는 다면 어지러운건 당연하다.

클립형 스포츠글라스를 착용해야 한다면  딥스와 같은 국내 제품을 권하고 싶다
이들제품의 경우 동양인의 얼굴형에 맞게 커브가 설정되어 있으며
제품 개발 초기 부터 클립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기 때문에
안경렌즈를 삽입했을 때 발생될 수 있는 리스크를 최소화했다고 볼 수 있다.

4) 클립형 스포츠글라스의 장단점
장점
- 비교적 가격대가 저렴하다.
- 특수 안경렌즈를 제외하고 완성기간이 짧다.
- 시력변화시 렌즈 교체가 용이하다.
- 클립이 내장됨으로 스포츠글라스의 화려한 멋을 맛볼 수 있다.
단점
- 눈썹이 대인다
- 어지러울 가능성이 높다.
- 밀착감이 떨어진다.
- 김서림이 많이 생긴다.
- 청소시 분해해야 한다.
- 종류가 다양하지 않다
- 시야가 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