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도착하니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기온은 영하 4도. 그런데 바람이 몹시 심하게 붑니다.

레입보우파라다이스는 계속 내리는 눈으로 인해 포근한 상태를 기대했지만 바람으로 인해 부분적으로

아이스가 드러난 구간이 있습니다. 더군다나 곤돌라는 옆으로 흔들흔들 거려서 한번타고 나니 무서워서

더이상 타는 것을 포기 했습니다.

골드 이곳도 바람맞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골드밸리 시작부는 눈이 싹 쓸렸습니다. 지나간 흔적이 계속

사라질 정도로 강한 바람입니다. 지나간 궤적을 잠시나마 관찰 할수가 있었습니다. 다행인것은 아이스는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환타스틱과 뉴골드 역시 슬로프 상태는 좋습니다. 오히려 밸리보다

바람의 영향도 적게 받았습니다.

레드 및 블루는 오늘의 꽃이였습니다. 바람의 영향이 거의 없다보니 꽤 많이 몰렸습니다. 그래도 좋은 상태가

오후 늦게까지 계속 유지 되었습니다.

오늘 내린눈은 건설입니다. 테일에서 눈가루가 팍팍 날려 공중으로 흩어지는 모습이 보일 정도 입니다. 다만

바람이 너무 세차게 불어서 일부슬로프의 곤돌라 및 리프트는 심하게 흔들렸습니다.

눈은 오전 10시경에 그쳐서 쨍한 햇볓이 내리 쬐는듯 하더니 12시 부터는 폭설이 시작되어 4시 넘어서 그쳤습니다.

횡계 IC부터 용평까지 도로상태는 양호 합니다. 살짝 젖은 듯한 모습일뿐 눈이 쌓인 구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