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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시즌이 끝나가나 보네요.
오늘도 시간이 되서 오전타러 강촌으로 고고씽.
일단 잠실 셔틀부터 사람이 꽉꽉 차서 갔습니다.
아마 시즌 끝물이라 셔틀수를 확 줄인 여파라고 생각되기는 했는데...
도착해서 보니 사람들이 그래도 꽤 많더군요.
거기에다 무슨 대학교 스키교육, 춘천 어린이 스키교육으로
정상에서 슬롭 내려오는데 떼지어서 줄줄줄~ 교육생들이 내려와주고,
그래도 평일이라 여유롭기는 했네요.
리프트 대기시간은 없는셈 치고,
문제는 날씨!
가뜩이나 따뜻해졌는데,
11시 되니까 벌써 6도까지 올라가서 슬슬 슬롭이 녹기 시작하고,
12시 넘으니까 슬롭 내려오는데 슬러시된 눈에 쓸려서 내 의지와 상관없이 턴이 되는 느낌?
그래서 더 타다가는 뭔가 질펀~하게 넘어질것 같아서 접었습니다.
아마도 오늘이 이번시즌 막보딩이 아닐지...
정리하면, 오전시간 12시 전까지는 전슬롭 탈만하고
아마도 야간도 그럴것 같네요.
오후시간은 절대 피하시는게...슬러시 체험 제대로일듯 합니다.
다들 안보하셔요~^^
이제 동쪽으로 가야 하는데 그쪽도 기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