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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자 여러분,
인사가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근간 업무가 많아 정말 오랜만에 양지에 들어갔습니다.
실행시각은 오전 9시부터 오전 11시 30분입니다.
이하 내용입니다.
1. 날씨
맑았으면 좋았겠지만 좀 흐린 날씨로 시작했습니다. 기온은 영하 1도에서 영상 1도 사이, 12시경에는 영상 4도까지 올라갔습니다. 기온상으로는 나쁘지 않았지만.. 뭐 이미 슬로프는 돌이킬 수 없는 길을 가셨기 때문에..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2. 인파
주말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정도로 적었네요. 베이스에는 중국인 관광객이 꽤 있었고, 옐로우도 그랬습니다만, 기타 다른 슬로프에는 평일 야간 정도의 인원밖에 없었습니다.
아베크 리프트 운영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챌린지에는 오히려 사람이 더 없었습니다.. 슬로프 사용 인원을 다 합쳐봐야 20명이 안 될거 같았어요. 리프트에 앉아있는 사람 포함해서 말입니다.
3. 설질
아시겠지만 뭐 이미 제가 아무리 그 강을 건너지 말라고 외쳐봤자 양지는 강을 건넌 것 같습니다.
온리 설탕 + 중간중간 흑설탕 + 천일염 조합으로 설질도 빙질도 아니고.. 그냥 H2O가 고체가 되어 있는 듯한 느낌.
살기위한 슬라이딩턴을 하기에 좋았으나, 역시 잘 타시는 분들은 카빙 말아서 타시더라구요. (윤선생님이셨던거 같은데..)
그리고 숨길 수 없는 단단한 속살도 여기저기 드러나구요. 어쩔 수 없죠.
4. 기타
이제 리프트권 검사하는 알바도 배치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야말로 시즌 끝이네요.
아래는 분위기를 전하기 위한 사진입니다.
오렌지 리프트에서
그린 리프트에서
그린 상단에서
블루 상단에서
그린 리프트에서 마나님과 함께.
다음 주는 원정을 가리라 생각하기 때문에.. 양지는 정말 오늘로 이번 시즌은 더 이상 갈 일이 없겠습니다.
그간 수고하셨던 양지 스탭분들과, 건강하게 시즌 마무리하신 모든 이용객들께 감사와 축하말씀을 드리면서,
양지 소식은 다음 시즌에 돌아오겠습니다.
오늘도 더할나위 없이 좋은 하루 되시고, 이상입니다.
15/16 시즌을 기다리면서, 뻬뻬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