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토요일(1월 12일) 용평 메가그린 앞에서 진행 된 Volkl 시승에 참여하여 2시간이 좀 안되게 타고 느낀점을 올립니다.

 

처음 갔을때 허름한 복장과 오래된 데크를 들고 가서 당혹 스러우셨나 봅니다 ㅡㅡ;; 그리 반겨 하시는것 같진 않더라구요..

 

성향을 물어보여서 100% 라이딩이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리고 받은게 Prime .. 데크 위에 씌여져 있는 걸로 봐서는 라이딩용은 아니였습니다 ㅜㅜ

FreeStyle 이라고 쓰여져 있고 셋백도 0.. 그냥 봐도 트윈으로 보이는것....

 

그래도 주실때 비닐을 바로 벗겨서 새걸로 꺼내주셨는데 성의를 봐서라도 타보자..(그냥 주는데로 타자..)

 

바인딩 세팅을 하고 시승용 데크라 리프트 탈때 들고 탔습니다.(혹시나 테러 당하면 내꺼도 아닌거 난감할것 같아서리 -_-)

 

첫 라이딩에서는 리바운딩 특성과 사이드컷 감각을 익힐려고 살살 탈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잘 받아주는것이 좀 더 과감하게 질러도 되겠다 싶더라구요..

 

일단 첫 라이딩에 느낌은 

 

속도가 빠른건 아닌데 일정 속도에 도달하는 속도가 빠른 느낌.(이건 뭐 왁싱도 안된 새데크라 ㅎㅎㅎ)

리바운딩 특성이 기존에 타던 테크와 비슷해서 타는것에 적응이 라이딩 중에 익숙해졌다는것과

넓이가 넓다 보니 숏턴과 같은 엣지 체인징때 살짝 느린 점..

 

이후 두번째 라이딩 부터는 그 동안 힐턴에서 밀리던 부분을 잘 잡아줘서 힐로도 원을 그리고 탈수 있었고

오후 시간대의 슬롭이라 군데 군데 살짝 눈이 뭉쳐 있었음에도 별다른 진동 없이 탈수 있었습니다.

(이 점은 와일드 하게 무릎 서스펜션을 이용해 타시는 분들에겐 재미가 떨어질수도 있겠네요.)

 

라이딩이 제가 원하는것을 정확하게 받아주는 느낌이라.  시승할 수 있는 2시간 가량 쉬지도 않고 계속 뺑뺑이 돌면서 탔습니다.

 

그리고 다시 신데렐라의 마법 호박마차가 사라지듯.. 원래의 데크로 돌아왔습니다.

 

라이딩 1회 좌절 후 라이딩 접고 집에 왔습니다 ㅠㅠ  내 데크가 이렇게 내 맘을 몰라주는 놈이였나? 싶었고

계속 뺑뺑이 돌면서 미친듯 탄것의 후유증도 겹쳐서 바로 접고는 돌아왔네요..

 

다시 한번 위의 이야기들을 정리 하게 되면..

 

시승시 장비 : 데크 -  volkl prime 155 , 부츠 - 살로몬 말라 바나나프라스틱 둘다 넣음 ., 바인딩 롬 390

 

베이스 : 최고속은 빠르지 않으나 속도 도달까지의 시간이 짧게 걸린다..  

                (이 부분은 상대적이긴 하지만 프리스타일 올마운틴 성향에선 ... 받아들이기 나뿐 특성은 아닐것 같습니다.)

 

데크 정보 : 정캠으로 보이던데요..(정보 찾아보는게 귀찮아서리 -_- 느낌점으로만 씁니다.)

                     트윈, 셋백 0

 

인서트홀 : 4 * 2 스타일

 

리바운딩  :  10cm 이상은 확실하게 엣지 체인지때 띄워줌...

 

데크 떨림 : 고속(?)라이딩에서 데크 떨림 없이 좀 밋밋한 경향.. (안정성 좋음)

 

특이 사항 : 넓이가 넓어서 킥 착지시등에는 유리해 보이긴 하나 라이딩시에는 반응이 좀 늦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존 데크에 비해서 확실하게 넓은것이 오래전 02-03 년식 버튼 세븐을 타는 느낌이 살짝 났습니다.)

 

                     데크가 하드한 편이 아닌데 과한(?) 프레스에서도 꿋꿋하게 잘 버텨주는 쫀득함이 있습니다.

                   

                     이부분은 제 세팅혹은 이전 데크 특성에 따른 적응  문제인지 확실하진 않으나

                     엣지 체인지시 테일이 좀 느리게 따라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기존 데크가 사이드컷 특성 때문에 숏턴시 턴 끝 부분에 말리는 경향이있습니다. )

                   

뭐 짧은(?) 시간 동안 시승하느라 메가그린에서만 타고 골드나 레드쪽으론 못넘어 가봤습니다...

프리스타일 데크로 라이딩만 하다보니 정확한 특성을 확인할 수 없었으나 꽤 만족할만한 데크 였다는게 제 느낌입니다.

 

나중에 스펙에 대해서 알게 되면 다시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불행하게도 핸드폰 카메라가 작동을 안하여 사진도 없는 시승기를 읽어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그럼 이만 글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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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惡夢

2013.01.15 10:36:23
*.50.21.20

고속(?)라이딩에서 데크 떨림 없이 좀 밋밋한 경향 --> 이거 좋은 얘기 맞는거죠? ㅎㅎ

우유맨

2013.01.15 17:47:08
*.208.156.3

네.. 슬롭상태에 대한 느낌이 좀 안 느껴져서 아쉽기도 하고 무릎에 잔진동이 안오니 무릎건강엔 좋을것 같습니다.

 

OhSean

2013.01.16 13:47:49
*.50.20.41

곤지암 베이스 인데, 휘팍 시승기 소식듣고 13일 달려갔습니다.

라이딩은 COAL XT 158, 163  일텐데, 용평엔 준비 안해갔었나봐요.

아님, 벌써 다른 분이 찜을 해서 없었을지도.

 

COAL XT 163, 158 두 장을 하루 종일 최상급자, 상급자 위주로 탔습니다.

제 메인데크가 나이트로 블랙라이트 160 입니다.

유효한 정도의 성능 차이가 느껴졌습니다.

시승데크 현장 즉구매 하는 무모한 짓을 했다는....-_-;;;

 

엉뚱한 이야기만 했는데,

100프로 라이딩용 이시라면

꼭 XT 로 한번 타보셔요.

담당자 이야기로 휘팍엔 XT 158 상주하시는 분이 계셔서

언제든 시승해볼수 있다고 했어요.

 

 

 

 

우유맨

2013.01.17 10:09:57
*.208.156.3

저도 현장에서 지를뻔 했으나 가격에 압박과 유부남이 함부로 카드 쓰다간 위험할 수 있어서 참느라 고생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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