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상단 전구간에 안개가 완전너무너무 극심해서 
앞이 하나도 안보였어요 
진짜 과장이 아니라 가시거리 5미터?ㅎㅎ
설질이고 자시고 이거 뭔 보이지가 않으니 생존 라이딩 했네요 
스키어고 보더고 다들 슬슬 기어오다시피 했는데 
오후엔 좀 걷히겠지 했는데 왠걸 시간이 갈수록 더 심해졌습니다. 
모처럼 여기까지 온 거리와 시간이 아까워 
영업종료 시간까지 뻐기다 왔는데 오후늦게 밥먹고 나오니 
거짓말같이 화창해지네요ㅡㅡ 
15:50경 막런에 그나마..그나마 조금 나아져서 미뉴에트 달리고 
무사귀환 하였습니다 
보드생활 5년만에 처음 겪어봐서 안그래도 겁많은 인간 
신기했고 무서웠고 놀랐고 그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