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도 좋은, 앞으로 도움될 만한 글들이 너무 너무 많군요...정말 많은 도움 되었답니다.
그래서 짧게나마, 초보보더들을 위해서 넘어져도 다치지 않는 비결을 전수할까 합니다.
제 키가 173정도 됩니다...01~02시즌때는 약 80kg의 체중이었구요...현재는 그보다 쬠 뿔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첨 뽀드를 배운것도 (아니 타기시작한것두)01~02시즌입니다.
전 희한하게도...첨 타던 날부터 토엣지로 낙엽치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힐엣지하는데까지 2주소요)
그런데 한번도 역엣지걸린적은 없습니다.
남동생이랑 집사람이랑 같이 타기 시작했는데...나머지 둘은 몇번 넘어지더니 짜증을 내면서 그냥
콘도로 들어가 버리더군요...그날 전 혼자 무주 서역기행에 올라가서 약 50분걸려 내려왔답니다.
(어떤 아줌마가 집에 가야된다며 리프트권을 주고 갔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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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PR그만하고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1. 뒤로 넘어질때(-토우엣지상태에서 역엣지시 or 힐엣지에서 미끄러질때)
겁먹지 마시고 무릎을 세운상태로 상체만 약10도정도만 땡기고 턱은 이빠이(?)땡겨주세여
그리고 팔은 살짝벌린상태로 먼저 짚지 말구요...
즉, 넘어지는 위치에너지를 넓직한 등판과 양팔로 흡수하라는 거죠...^^*
2. 앞으로 넘어질때
같은 원리로 하지만 이번엔 팔꿈치를 90도로 구부려 절하는 자세로 그대로 넘어져야 합니다.
이것도 두꺼운 옷을 입었으니까 가능한거구요, 팔전체와 가슴,배로 충격을흡수하는 것입니다.
조금 엽기스럽게 들릴지는 몰라도 제가 지난 시즌 보드 배우면서 어디 멍하나 안든 비결입니다.
합기도나 유도하는 사람들 보면 맨땅(물론 매트놓구여)에서 그대로 점프(사람 키하나 정도)하여
앞으로 떨어지고, 또 뒤로 떨어지고 하는 낙법연습을 합니다. 이것은 시합도중에 몸을 다치지 않게
하기 위해서죠...단순히 기술연마뿐만 아니라. 낙법연습은 몸전체의 근육을 이완시켜주죠...그래서
다치지 않는 거랍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보드타러가면 적어도 10번이상 슬로프를 보드매고 걸어서 올라갑니다.(초보보더님들
잔뜩앉아 있는데요)
준비운동 차원에서요...
여기서 일화 하나...
그날이 아마도 1월 말경이었을겁니다. 무주 설천베이스 거의 끝자락...거기가 좀 경사가 심하죠...
밑에 사람들 잔뜩있는 거볼려구 잠시 힐엣지로 멈춰 섰습니다. 슬로프 중간에 서면 위험하다는걸
그때 첨 알았죠....갑자기 친숙한 소리..."써어어억~~~" ...한보더가 힐엣지로 멋있게 활강하다가
절 늦게 보구 서려고 했으나 이미 때는 늦었던 것입니다.
아차 하는 순간 제몸은 붕~~~~~....
순간 나도 모르게 상체와 하체의 각도를 90도로 하여(공중으로 발을 치켜들어 헬리콥터 모양이 됨)
팔을 가슴쪽으로 크로스 하였다가...어느정도 타이밍에 힘껏 양쪽으로 내리 쳤습니다.
그런데 내 등에 닿은 느낌은 "물컹"....??????
바닥이 신음을 하였습니다. 알고 보니 나를 친 보더가 내 밑에 깔린거죠...^^
자기가 보드 배운지 얼마안되서 그랬다고 미안하다고 ..어디 다친적없냐고 계속 묻더군요...
저는 뽀대로 보드를 탈때라 벌떡일어나서 끄떡없다고 하며 유유히 보딩을 하며 설천베이스로 내려갔습니다. 아마도 무지 아팠을 겁니다 ..그사람...내몸무게 80에 보드복무게+보드무게꺼정...거기다 하늘에서
떨어졌으니...ㅋㅎㅎㅎ... 여러분 보딩하다가 중간에 서지 맙시다..쉬려면 가장자리에서...^^*
위에 두가지 방법은 한번 사용해 보세요...그래도 보호장비와 헬멧을 써야 진짜로 안전한겁니다.
항상 사고는 내가 원해서 일어나는 게 아니거든요. 지금으로부터 2달전에 시속 100km로 국도를 주행하다가 중앙선을 침범한 화물차를 들이받았었는데(제 차는 폐차했답니다.) 찌그러져 안열리는 문짝을 발로
차고 나와서 뭉개진 차를 보며 담배피우는 모습을 보고 렉카기사가 저런 사람 처음 보았다더군요...
근데 그것도 안전벨트를 매었으니 망정이지, 안전장비인 안전벨트를 안맸었다면 아마 난 100m이상 차밖으로 튕겨 나갔을 겁니다.
사고는 항상 좋을때 나는 겁니다. 스키장 첨 가서 흥분했을때, 시즌 초반 설레이는 마음에 보딩할때,
그리고 실력이 향상되어 어느정도 자신감이 붙었을때,...
저는 보드를 평생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운동처럼 격하지도 않고(물론 어떤면에서 거칠죠^^*)
저는 내가 서 있을 기력만 있다면 계속 보딩을 할 겁니다.
그러려면 ...안전하게 안다치고 보딩을 해야겠죠?,,,,^^*
어줍잖은 초급 보더가 건방진 글을 썼지만, 애교로 많이 봐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 S모 회사 충청지역 레포츠 간사 troto...
그리고 너무나도 좋은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