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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출신 5년차 직장여성입니다.
회사 특성상 남자가 대부분이고,
기술직 여자는 저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보통 현장외근이나 지방출장은 제외되곤 합니다.
혼자 여자니 방 따로 잡아줘야되서 출장비 많이 들고,
현장에서 여자오는거 싫어한다 등등의 이유로요.
(전 직장에서는 출장, 외근 밥먹듯 했습니다.
그래서 이 직장의 이런 분위기가 갑갑합니다)
이렇게 사무실에 앉아서 시간만 버리고,
전혀 경력에 도움되는 일을 하고 있지 않다는게 불만입니다.
보통 하는일은
(전혀 앞뒤 설명없이 )
이거 어디로 메일보내라,
이거 타이핑 쳐라
카피해라, 견적서넣어라, 계약서 작성해라 등등입니다.
평소 친한 과장님에게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계속 이런 허드랫일만 하고,
이렇게 시간만 버리고 있는다면 이직을 하겠다 라고까지 말을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또 덜러덩 파일하나 보내시더니
작성해서 어디 누구 메일로 보내랍니다.
아무 설명도 없이요.
일을 하긴 하고 있지만
짜증이나서 숨길수가 없었네요
과장님은 짜증난 저를 보더니 말합니다.
'미안해요~ 내가 할게요'
일을 시킨게 짜증이 나는게 아닌데,
왜 사업에 대한 설명이나 공유는 전혀 없이
단편적인 일을 비서부리듯 시키느냐, 이것이 저의 불만입니다.
알아서 알아낼려고 안하는거 아닙니다.
그동안 알아서 다 알아내왔습니다.
그러다 오늘 좀 짜증난 티를 많이 냈네요
제가 이상한겁니까,,,,?
아 내가쓴줄.......
전 그래서 신입때 완전 속상에서 술먹고 이사님 과장님 앞에서 다말한적있어요.
바로 그점은 미안하다고 해주시고.. 그뒤부턴 안그러던데요.
처음엔 실력이 어느정도인지도 모르면서 프로젝트 인원에서 나만 제외되있고..
그래서 더 배로 열심히 한거같네요.
동기보다 더 잘하려고..
그래서 과장님 이사님 다 인정해주시고 일도 더 맡겨줘서 좋았어요.
몇년이 지난 지금도 그 과장님이 같이 일해보자그래서 회사도 같이 옮겼고요.
정말 그상황짜증나죠.
출장비가 더 많이들어가는거... 돈없는건 회사사정이지 제가 못해서 그런게 아니거든요...
억울하죠... 짜증나고..
그래서 출장갈때 나도 갈테다 하고 제차끌고 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