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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탓에 개장 후 한참 후에야 3면 오픈을 하게 됐죠..
대명답게 사람은 미어터지고 슬롭도 바글바글하고..
그런데.. 불과 작년까지만 해도 보지못했던 테크노의 발라드화(?)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주말에 재즈와 발라드는 늘 포화상태였어도
가파른 테크노의 슬롭은 한산했었고 그게 당연한 현상이었는데
이번 시즌은 유난히 초보자들이 많이들 올라와서 슬롭 중앙에 앉아버리기, 제동불가 상태로 직활강 등등
진풍경을 보여주고 있더군요.. 너무 위험하고 제대로 탈 수 조차 없어서 테크노 접었습니다..
실력에 맞는 슬롭 이용이 첫번째 주의사항인데.. 누가봐도 초보이지만 발라드/재즈 대기줄이 싫은분들이
다들 올라와버리니.. 이런저런 충돌사고도 많이 봤고 위험한 순간도 많이 겪었습니다..
지금 아무리 시즌초에 슬롭대비 인원이 많다고 하더라도
안전을 위해서라도 패트롤 분들이 적극적으로 슬롭안내를 하는 등 관리가 필요한 시점인거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초보와 숙련자를 구분지을 명확한 기준이 없기는 하지만
최소한 불안한 자세로 직활강 하는 분들은 안전상 경고라도 해줄순 없는건지..
그냥 모든 슬롭 오픈까지 참고 기다려야하는건지..
테크노에 초보자들 올라오는거 항상 그러려니 해왔었고 왠만하면 글도 안올렸습니다.. 진짜 너무 심각할 정도에요 ㅜㅜ
대명인은 아니지만 테크노의 좀 아쉬운 점이라면 차리리 초반부터 급경사 였다면 초보분들은 시작 조차도 안할텐데.... 시작이 힘합인가? 갈림길에 완만한 경사도로 시작하다 보니 만만하게 보시고 오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더군요... 테크노 같은 경우 중반부터는 는 급경사라 슬로프에 자리잡고 있는 지뢰 분들도 문제지만 동선만 잘 못 꼬여도 사고 위험이 높은 곳이라 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 됩니다. 아무래도 패트롤 분들이 자주 왔다갔다 하면서 호루라기라도 '삑삑' 불어 주시면 도움이 많이 될텐데... 참 재미있는 슬로프라고 생각했는데 아쉽네요~~~
그들을 비방하려고 적는 댓글은 아닙니다.
그들은 동호회나 상급자 또는 강습 미경험자라면 스스로가 어느정도의 실력인지 인지를 못합니다.
저도 누군가 가르칠때 너가 안다치는게 우선이지만 더 중요한건 남을 다치게 하면 안된다고 가르칩니다.
속도가 붙고 제어를 못할것 같으면 최대한 팬스쪽으로 붙어서 넘어지라고 가르치는데 초보자들이 하기에 쉬운건 아닐지 모릅니다.
잠시 이야기가 빠졌는데 스키장에서 방송으로 자신에게 맞는 슬로프를 이용해 달라고 멘트가 나와도 자기는 테크노에서 안넘어지고 내려올 수 있으니 초보자가 아니라고 생각하는게 대부분일겁니다.
스키장에서 적극적으로 홍보를 해줘야 함에도 그렇지 못하는 이유는 같은 비용주고 온 사람인데 제약을 걸 수 없는것과 패트롤이나 일반인이 그런 행동을 한다면 초보들에게 스키장은 허들이 높은곳으로 기억되겠죠.
분명 위험하니 자신의 실력에 맞는 슬로프를 이용하긴 해야겠지만 어떠한 방식으로든 제재를 가하는건 어렵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