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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고민하다 글을 올립니다.
1.호크 리프트 하단 / 파크 옆 슬로프(12시경)
호크 리프트를 타기 위해 아이들과 함께 입구에 들어가는데, 뉴스쿨 한분이 속도 줄이지 않고 돌진해 입구 바로앞에서 급정거하길래 순간적으로 위험해서 손을들고 어어!하고 소리를 냈습니다. 아마 그때 그분 기분이(?) 상했나봐요. 이후로 옆쪽으로 스르륵 새치기를 해서 앞으로 가더서 힐끔힐끔 보더군요. 그리고, 파크상단에 올라갔고, 저희는 사람들이 많길래 아이들과 옆길로 그냥 내려가고 있었으나, 하단부쯤에서 그분이 다시 나타나 궂이 아이들 사이로 스쳐서 위협하며 지나가더군요. 아이는 '저 삼촌은 왜 우리만 따라다녀? 위험하게?' 하더군요.
2. 파크 (마감 10분 전)
마감 10분 전이 되서야 사람이 거의 없길래 파크에 들어갔고, 바뀐 키커위치에 스피드를 못 맞춰 올라가지도 못한 채 그대로 뒤로 빠져 나왔습니다. 두번째는 마감 1분전 이번엔 아무도 없음을 확인하고 문이 닫히고 있을때 들어갔고 아이들만 태웠습니다. 그리고 내려가려고 하단으로 연결되는 중간언덕에 도착했을때, 갑자기 뒤에서 한 보더가, 너무빨라서 속도를 제어도 못하다가 가까스로 넘어지며 아이 바로 앞에 멈춰 섰습니다. 말그대로 죽일듯 달려오더군요. 잘못하면 모두가 10미터 언덕 아래로 밀려 떨어질뻔한 상황이였기에 그대로 얼어붙었습니다. 그러고는 “아까부터 우리를 보았는데 올라가지도 못할거면 들어오면 안된다. 자신이 우리 때문에 못 탔다”고 하더군요. 마감 10분전에 무슨소린지ㅠㅠ. 그래도 장소 자체가 아이들에게 너무위험한 상황이여서 '알았다고 했으나 그래도 가지 않고 계속 뭐라고 하더군요. 어쩔수없이 '알았다고 계속 사과를 했습니다. 그런데 파크 하단부는 타지도 않고 친구와 둘이 그냥 쭉 내려가던군요.. 그 위험을 무릅쓰고는 정작 '훈계'만 하고 가는 모습이란....
결론입니다.
리프트 하단에서는 속도 줄이고, 남들처럼 줄 섭시다.
남들보다 먼저 가고 싶은 마음, 다 압니다.
하지만 그건 ‘요령’이 아니라 새치기입니다.
그리고, 빠른속도 유지한 채 입구앞까지 밀고 들어오는 건 나하나 편하자고 다른사람들 위협하는 거에요.
둘째로, 파크타는분들,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다 가세요.
그러나 다른 사람에게 가라 마라 할 권한은 없습니다.
세번째로, 아이와 함께 있으면 큰소리 내지도 못하고 따라오지도 못할 거라 생각해서 위협하고 지나가면 재미있나요?
그건 용기도, 실력도 아닙니다. 정신 차리세요. 지금 무엇을 하고 계시나요?
파크에서 나만의 즐거움에만 몰두한 나머지 가장 기본적인 사람됨과 매너를 잊고 계신 것처럼 보입니다.
즐기는 건 자유지만,
다른 사람을 강요하거나 위협하는 순간
그건 취미도, 문화도 아닙니다.
저도 파크 관련 문화는 잘 모르지만 글만 봐서는 양쪽 상황을 다 들어봐야 할 문제 같네요 하단부를 타거나 스킵하거나는 개인의 자유같은데 하단부를 스킵했다고 훈계만 하고 내려가는 모습이라는거나 보더가 박을뻔하며 넘어진게 결국은 슬로프 중간에 진행하지않고 멈춰있는 사람과 충돌을 피하기 위해서 한 선택일수도 있는데 죽일기세로 왔다는등은.. 결국 작성자분도 상대방에게 비아냥 거리는걸로 보이기도 하고.. 그사람이 중단 키커만 타러 온 사람일수도 있는것이고.. 문닫히는거와 동시에 들어왔고 사람이 없는걸 확인하고 내려갔는데 보더가 뒤에서 나왔다는 상황이 뭔가 앞뒤가 안맞기도 하고.. 작성자분 말대로 일반 이용객이 타인에게 가라마라 할 권리는 없지만 실력에 맞지않는 슬로프 이용도 결국 안전상 이유와 해당슬로프 이용하는 다른 사람들에게 민폐가 된다는 사실도 있기때문에 그래서 양쪽 상황을 다 들어봐야 알 것 같네요...
2번 파크 부분에서 겪으신 상황은 휘팍 파크를 처음 접하는 분들이
가장 당혹스러워하고 불쾌해하시는 지점이라 안타깝네요.
아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러 오셨다가
위협적인 상황까지 겪으셨으니 많이 놀라셨겠습니다.
다만, 휘팍 파크 이용자들이(이하 로컬)이 다소 날카롭게 반응하는 데에는
'안전 규칙' 때문인 점도 있어 조심스럽게 설명을 드려보고자 합니다.
휘팍 파크는 국내에서 드물게
해외 파크의 이용 문화를 그대로 따르는 곳 중 하나입니다. (이게 핵심)
이곳에서는 '준비된 이용자가 먼저 출발하고, 기물을 이용하지 않을 때는
해당 지역을 신속히 벗어난다'는 룰이 아주 엄격하게 적용됩니다.
고속도로 1차선을 비워두는 것이 원칙이고,
흐름에 방해를 주는 행위를 하지 않는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에어 기술이나 스타일도 대각선으로 진입하거나
예상치 못한 지점으로 랜딩하는 경우가 많아,
코스 내에 사람이 머물러 있으면
상호 간에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저도 겪은 적이 있으며
주로 룰을 모르는 초보자들로 인해 발생되는 사고이기도 합니다.
휘팍은 꿈나무, 청소년, 국대 선수들이나
원정 경험이 많은 브랜드 관계자 및 매니아들이 모이다 보니,
마감 직전까지도 한 번의 점프에 사활을 거는 분위기가 강합니다.
이런저런 특수성 때문에 다른 스키장 파크보다
파크내 진입한 초보에 대해 훨씬 경직되어 있고,
안전에 대해 예민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하단 초보자 파크는 예외입니다.)
뒤에 왔던 보더분도 조심스럽게 예상해보면
당연히 사람이 없을 것이라 판단해 키커를 이용했다가
작성자님 일행을 맞닥뜨리고
모두의 안전을 위해 목소리 내셨을 겁니다.
물론 태도나 말투 이런 것들은 논외로 하구요.
해외처럼 초·중·상급 파크가 분리되어 운영된다면
실력에 맞춰 안전하게 즐길 수 있고,
아마도 이번과 같은 불편함이나 위협을 겪지 않으셨을 겁니다.
현재 국내 여건상 한정된 공간을
모두가 같이 써야 하는 상황이 이런 갈등을 만드는 것 같습니다.
특히 올해는 점프대 구역 좌우 폭까지 좁아져
예전보다 가장자리 이동도 더 위험해 보이는 게 사실입니다.
또, 초보자용 하단 파크를 위에서부터 진입하려면 불가피하게
상급자 파크를 지나야만 하는 구조이구요.
'한국 정서에 맞지 않는 문화'라고 느껴지실 수 있고,
아이와 함께한 소중한 시간을 망친 점에 대해
파크 이용자인 저도 마음이 무겁습니다.
이번 일로 너무 상심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남은 시즌 동안은 아이와 함께 사고 없이,
안전하고 즐거운 추억만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죽일듯 달려오더니.... 속도 줄여서 킥 못넘어가면 자기가 죽어요... 그리고 킥 가까이 주변에 어린아이가 있는건 목줄 긴 강아지나 스탑싸인 올라간 통학버스 옆을 고속으로 통과하는것과 같아요. 랜딩 공간이나 폭도 좁아져서, 킥을 뛴다면 랜딩존에 있는 사람을 칠 각오를 하고 뛰거나, 포기해야 할겁니다. 최저 속도 60Km 도로와 같아요. 잠시 쉬어가는 갓길 쉼터같은 여유가 더 없어졌어요. 이번 파크는, 잘 모르지만, 중간에 멈추면 안되는 파크인듯 해요. 빠른속도로 지나가거나 옆으로 빠질수 없으면 들어가지 마세요. 저도 안들어갑니다. 아이가 앞에 있다면, 저는 10분이라도 기다릴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험한건 위험한 거에요.
너희들의 대선배로서 마지막으로 정리하고 끝내겠다.
이 글의 본질은 하나다. "줄 잘 서고, 새치기하지 말고, 특히 아이들에게 위협적인 행동 하지 마라." 기본도 못 지키면서 무슨 보드를 탄다고 난리들인가.
공감 댓글러들에게: 댓들/걱정/공감 감사하다. 그리고 맞다. 비매너 넘친다. 하지만 우리는 매너를 지킨다. 당신들이야말로 설원의 진짜 주인공들이다.
파크를 아끼는 댓글러들에게: 정성껏 쓴 댓글 잘 읽었다. 물론 현장상황이나 추측이 실제와는 빗나갔지만, 그 속에 담긴 따뜻한 마음이 충분히 느껴져 좋았다. 그런 태도가 후배들에게 좋은 귀감이 될 거다.
나머지 판정충, 시비충, 조언충들에게: 상상력 동원해서 훈수 두지 마라. 너희들이 파크룰을 운운하니 우습다. 어떤 대단한 '룰'도 아이에 대한 위협을 정당화할 순 없다. 어설픈 실력으로 깐족거리기 전에 니들 줄 서기 매너나 똑바로 해라. 인격부터 닦아라.
총평: 진짜 고수는 실력이 아니라 '매너'로 증명한다. 정신들 차리고 똑바로 타라.
PS: 어제 파크 상단에서 나와 아이들 사진찍은 iX9+마피데크.
그냥 넘어가려 했으나 더이상은 안되겠다. 왜 나를 박제를 했는지 모르겠다만, 이정도면 선을 넘었다.
나도 너희들을 찾으려면 찾는다. 할말있으면 예의 지키고 와라. 그리고,
상대방 몰래 사진찍는건 불법이다.
애들위협하는것들은 집가다 교통사고나서 뒤져야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