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무주를 베이스로 두고 약간늦은나이에 스노우보드를 접하여 지금까지 4시즌째 보드를 즐기고 있는 30대 남자보더입니다.
1718시즌 거즘 상주하다시피 보드를 탓더랬죠.
트릭 파크 이런건 관심이없고 오로지 라이딩만 했는데
바닥에 붙어다니시는분들을 보고
나도 저렇게 타봐야지 생각에 제 멋대로 연습을 하다가
결국엔 뒷발 무릎에 무리가 가서 걷지도 일어서지도 못하는 지경까지 갔습니다.
병원에서 x-ray와 mri촬영후 판독을하니
내,외측 반월상연골판파열, 허벅지뼈 하부골절이라는
진단을 받고 반월상연골판 절제술을 하게되었습니다.
수술은 아주간단히 끝나고 수술후 통증도 그리심하진 않았습니다.
수술후 3주정도 목발에 의지해 걸어다니고 재활치료도 큰 이상없이 무리없이 잘 받았더랬죠.
18년 1월에 수술을하였는데
걷기,달리기,자전거라이딩 같은 운동을 하였을시 아무 문제 없었지만 유독 계단을 오르내릴때 통증이 발생. 이 통증이 사라지지않더군요.
정형외과를 몇군데를 다녓는지 모르겠으나
가는곳마다 엑스레이상 문제는 전혀없다. 허벅지근육을키워라. 물리치료 받고가라 는소리밖에 없었구요.
한의원도 수십차례가서 침을맞고 해도 도저히 나아질 기미가 안보였습니다.
시즌이 가까워오는데 통증이 지속되니 덜컥 겁이 나서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통증의학과에 프롤로주사를 맞아보란 말이 있더군요.
밑져야 본전아니겠느냐 싶어 통증의학과를 찾아
초음파검사및 엑스레이 촬영후 판독을하니..
나이에 비해 무릎을 잡아주는 인대의손상정도가
아주 심하다고 하더군요. 프롤로테라피는 무조건해보시는걸
권하신다고 하셔서 해주라고 했습니다.
시술은아주간단합니다. 초음파로 손상부위를 확인하며 손상이있는곳에 프롤로주사를 놓습니다. 한번시술에 무릎 내측외측 주사를 20번 이상놓습니다. 죽어버릴거같아요.
고통이 너무 심해요. 의사 때리고 싶을정도입니다.
시술이 끝난후 드는생각은 '다신 안와야지' 였습니다.
그런데 이틀, 삼일, 일주일. 지나가니
신기하게도 계단을 오르내릴때 통증이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2주에 한번씩 다니고 있네요~
저와 비슷한경험이 있으신분들 모르시는분들도 있는거 같아
조심스레 권해봅니다. 스테로이드 성분이 아예 없어서 부작용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모쪼록 모든 보더분들 스키어분들 18/19 시즌 아무런 부상없이
즐거운 시즌이 되시길 바랍니다^^
그거 상처부위에 염증을 유발해서 몸에 있는 재생세포?들이 그 부위로 모여들게해서 빠르게 고치는걸로 알아요
저 작년에 5번인가 맞았는데 조심하셔야해요
안아프다고 해당부위에 똑같은 충격주시면 주사 또맞으셔야해요
부위에 통증이 없더라도 길게 보셔야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