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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며칠전에 가입해서 헝그리보더에 글 쓰는건 처음이네요 ^^
저는 ..금일 오전2시 10분경 블루 하단부에서 충돌사고났던 사람입니다.
헝보 유저님들은 꼭 안전보딩 하셔서 안다치시길 바랍니다.
정말 친절하신 형님들의 도움 받으며 당일 엉빠교정때문에 열심히 연습하고 있는데 안좋은 사고를 당해 마음이 몹시 아픕니다ㅠㅠ
당시 상황이라면, 아직 실력이 미천해 하단부에서 넘어졌으며 바로 일어서서
토턴하고, 힐턴 들어가서 다운하는 중에 뒤에서 들이받치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인파가 많았던 날이라 목격하신 분들도 계실 것 같네요..
상대방 데크가 제 등과 팔꿈치를 직접타격하여 부상이 컸습니다.
고통으로 누워있다 겨우 몸 추스리고 슬롭 내려오니 그분은 사라지고 안계시더라구요;;
같이타시던 형님과 같이 상대방 찾아가서 충돌사고가 났으니 같이 의무실 가자고 요청 했습니다.
나이도 많고 혼자 타러 오신거 같은데..
본인은 괜찮으니 저희만 그냥 알아서 처리하라고 하더라구요.
??
제 상식선에서는 우선 누구의 잘못이든 서로, 미안하다 몸은 괜찮냐 라고 묻는게 제 생각인데
당사자분께서 사과는 커녕 괜찮냐는 안부도 묻지않고 나몰라라라는 태도로 나오길래 1차로 어이가 없었구요..
저랑 같이타시던 형님께서 "우선 충돌사고고, 서로 가서 상황설명을 하는게 맞으니 가자"고 하시니까
정확히 " 뭐 지금 나랑 따지자는거에요?" 라고 하시던데..... 헝보 유저님들, 이게 맞나요?
저는 받쳤다고 금전적,물질적 보상 요구하고 피해자 코스프레하는 그런 사람이 아닌데요..물론 그사람은 이에대해 모르긴 하겠죠
저는 어이가 없어서 "아니 선생님 제가 뭐 과실따지자는것도 아니고 우선 제가 다쳤으니 도덕적으로 순서는 그게 맞지않느냐"라고 하니
"지금 해보자는거죠? 좋아요 그럼 FM대로 가시죠"라고 하더라구요.
싸우자는것도 아닌데 혼자 피해의식에 사람이 무슨 말만하면 공격적인 태도로 일관하고..그분은 끝까지 본인 핸드폰 번호도 안줬습니다.
대체 뭐가 걱정이고 뭐가 무서워서 그런식으로 자기방어를 위해 공격인 태도로 일관하셨는지 지금도 이해가 잘 안되네요^^
저는 우선 긴급 치료가 목적이였고, 상대방 부상여부가 먼저였는데 본인은 그게 아니였나봅니다.
저는 당시에 사고 경위따위 중요하지 않다 생각하여,
상대방이 거짓 진술하길래 그냥 상대하기 짜증나고 그래서 그려러니 맞다고 해줬습니다.
(자기는 토턴으로 가고있었는데 제가 본인 바로앞에서 넘어져서 자기도 못멈추고 받았다라고 진술)
최종적으로 팔꿈치 멘소레담으로 처치 받고 끝냈습니다. 병원은 자고 일어나서 가봐야겠네요..ㅠ
받쳤지만 서로 얼굴 붉힐 일 없이 좋게 끝날 수 있던 상황인데
참 이런사람 저런사람 많은 것 같네요..
최소한 의무교육 이수했다면 도덕 정도는 배웠을텐데 ..가정도 있으실 나이고.. 참 아쉽습니다.
첫글이 이런글이라 기분 좋지는 않지만 한풀이겸 모두 몸 조심하시라고 응원차 올려봅니다^^
헝보 형님,누님들은 항상 앞뒤왼쪽오른쪽 모두 조심하셔서 몸도 마음도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사람 심리가 충돌 사고시 자기가 잘못한 경우라면 방어적인 태도로 나오는 게 일반적인 것 같습니다. 특히 사고처리가 금점적인 문제로 연결될 것 같은 경우라면 더더욱 본능적으로 나몰라라 식의 행동을 보이게 마련이죠. 사실 스키장 사고가 잘 일어나지 않고, 사고 발생시 보편적인 처리 매뉴얼이란 것이 갖추어 지지 않으니 더더욱 가해자는 수동적으로 나오게 마련이죠. 하지만 단순 타박상 이상으로 큰 피해가 발생한 사건이라면 반드시 상대방 신변 확보는 필수이며, 차후 전문가에게 의뢰해서 사고 처리하는 것이 추후 사고 후유증에 정당한 보상을 받는 일임을 명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물어보고 걱정하는건 기본인데.
기본도 없고 못배운사람이랑 사고나서
고생하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