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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기타토론방에,,모 글을 읽고.
제가 공대출신이라서 그런지, 정유화학 플랜트 공장 엔지니어링 및 제조업체에서 근무해서 그런지,,
데크 제조에 그렇게 대단한? 기술이 필요하다고 생각진 않습니다.
오히려, 누가 위험을 무릅쓰고 지속적으로 만들고 시행착오 겪어서 생산품을 만들어나가냐가 실체인 문제라고 보는 편입니다. 특히,,협소한 한국 시장에서.
(얼로이는 못타봤지만,, 그 얼척도 없는, 테니스 라켓에 쓰이는 소재를 라이딩 데크에 쓴 요넥스보다,, 기술?이 덜할지는 의문이군요. 사실 기술문제라기보단,,물리?문제라..
하지만, 그런 시도속에서,,계속 기술은 발전하는 것이겠죠. 소비자의 피드백등과.)
1.컷팅기와 프레스기만 있으면 누구나 만들 수 있습니다.
우드 붙이고, 갖은 카본섬유이든 유리섬유(제품명 티타날. ㅋ)이든 그냥 제조업체한테 사와서, 오린다음에 우드 위에 붙여주고,
접착제와 완전히 접착되도록 프레스로 가압/가열?해서 꺼낸다음 컷팅해주면 됩니다.
아!. 엣지를 어떻게 붙이더라.. 엣지를 붙인다음에 프레스 하고, 그 이후 컷팅하네요.
사실상. 접착. 프레스. 커팅. 마무리. 끝입니다.
2. 사실, 제조기술은 거의 정형화 되어 있습니다. 원래 기술은 다 있는 거 쓰는 겁니다. 스노보드 데크에 쓰이는 기술도 아마 거의 스키에서 나오거나, 이미 존재하는 재조업에서 알려진 지식과 기술을 그냥 스노보드라는 형태에 쓰는 정도입니다. 너무 펌하했나? 긁적.
암튼 뭘 독창적으로 만드나요. 그것은,,만들기 시작한후,,점차 하다보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스노보드에,,연구라는 단어도 조금,,우스운? 것이긴 하지만,, 뭐 연구라고도 할수도 있습니다. 매년 새로운 타입의 아이디어가 나오는 것 보면. ㅋ.
그치만, 있는 기술로도 충분히 훌륭한 데크 제조가능합니다.
(저는 정캠버 주의지만, 역캠버부터 갖은 멀티 캠버.. 거기다 플렉스 다르게 주기 등.. )
헤머데크는,, 저도 지난시즌에 첨 알았네요. 하하.
3. 데크 제조하는데, 그렇게 대단한? 기술이 필요하진 않습니다. 제작 동영상을 봐도 그렇고.
제가 감히 짐작컨데, 필요한건 라이딩과 연관된 물리적 개념을 이해하고 있느냐 정도입니다. 그에 따른 데크의 거동 특성.
그 물리적 개념,,고등학교 물리역학이면 충분합니다. 기껏 대학 기초물리 역학정도.
새로운 데크의 형태를 제안하고 만드는 건,, 별개의 문제?지만, 주어진 스펙안에서 데크를 제조하는 것은 그렇게 대단한 기술이나 공학/과학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4. 참고로, 우드별의 탄성계수/허용강도는 찾아보면 나옵니다. 저는 한때 궁금한 하드한 데크 2개의 우위를 검증하기 위해, 시승은 못하니까, 사용하는 우드의 종류와 그 탄성계수 및 허용강도를 인터넷으로 찾아본 적 있습니다.
악기 사용하시는 분들은, 우드에 따라,,같은 우드라도 그 세부종에 따라,, 악기의 소리가 다르다는 것을 알고 계실 것입니다.
암튼, 이것들을 조합하고, 튼튼하게 만들면 됩니다. 튼튼은,,아마 접착제와 프레스기의 종류에 따라 다를텐데,,접착제는 스노보드회사가 만들거나 연구하는게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것을 쓰는 거고,,,
프레스기 정도가,, 좀 차이가 날 수 있는데,, 압력이나, 온도?정도. 그치만 암튼 이 프레스기 제작도 그렇게 대단한 기술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5. 뭐 결론은, 데크 제작기술은, 뭐 돈?정도만 있으면, 시간?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지식은, 인터넷이 충분히 있고, 단지 시행착오가 필요할 뿐입니다.
진정한 차이는, 누가 그것을 감내 각오하고 만드느냐,,아니냐의 정도 차이. 쩝.
6. 보니까 얼로이사의 내구성문제나 그 특수재질?문제로 말이 많은 것 같습니다. 특수재질이야 뭐,,이미 나와있는거 탄소섬유 OR 유리섬유와 물리특성치 그냥 비교해보면 나옵니다. 데크 및 라이딩에 주는 영향정도는.
내구성 문제는,, 음..저도 잘 모르겠네요. 어차피 똑같은 접착체? 쓸텐데.. 혹시 복수의 접착제를 섞어서 쓰거나 배합비율,,혹은 프레스 압력이나 유지시간,,온도? 등에서 좀 업체마나 자기만의 시행착오 경험이 있는지는..모르겠습니다만,, 뭐 삼성의 반도체 기술도 아니고 그런것은,,금새 업체사이에 공유됩니다.
그나마 제가 독특하게 봤던것은,, 유독 얇게 썰어서 접착하는 옥세스의 데크우드. 이게,,진짜 그게 뛰어나서,,혹은 플렉스를 자유로베 조절이 가능해서 그런건지,, 아니면..그 우드 소재 구하기가 비싸서,,작은 거 구해서 잘랄 쓰다보니 그런건지,,그건 저도 모르겠습니다. ㅡㅡ.
암튼, 제 결론은 그렇습니다.
소비자..가 느끼는 체감이 어떤지는 모르겠습니다. 써본적이 없어서..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데크제조기술은,, 아주 뭐 대단한 기술은 아니기에(제 판단에는), 뭐 유독 데크 설계하면서 미스가 있거나 놓친부분이 있어 결함이 있지 않는 이상, 접착체와 프레스기는 거의 같고,, 뭐 그렇습니다. 아니면 접착제와 프레스기 차이입니다.
도넥.. 의 작업장도 영상으로 봤는데,,사실,,말이 작업장이지,,그냥 영?세한 데크제조업체입니다.
그래도 최근?에 돈좀 벌었는지,,장비를 신식으로 많이 바꾼듯 하네요. ^^.
보니까, 요새 이탈리아?스페인? 데크 업체도 있던데,, 훗. 뻔하죠. 배만들다가 돈이 안되니까,,이제 그쪽으로 가는거죠. 아마 기존에 배만들던 업체였을 겁니다.
제 논지는,,
저는 한국도 데크 제조사가 있어서, 끈임없이 데크를 만들었으면 한다는 겁니다. 언젠간,,세계시장에서도 우위를 점했으면 하는 바램.
카본? 티나날? 이거 다 누가 만들어논 섬유 그냥 가져다 쓴겁니다. 접착체도 글로벌 석유?화학기업이 다 만들어 논겁니다.
물리적 특성 다 나와있습니다.
문제는,,누구는 만들고,,누구는 안 만든다는 거죠. 거기죠 차이가 생기는 것 뿐입니다. 축적된..(그게 얼마정도인지는,,제가 감히 뭐르겠지만.)
저는,
돈이 될지도 안될지도 모르는 일에,,열정?만으로 뛰어든 것인지는 모르지만,, 저는 아~주. 개인적으로 박수를 보냅니다.
그렇게, 스노보드 문화도, 산업도, 발전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뭐 물론,, 초기 얼리어댑터 OR 구매자는,, 조금 불리한? 것도 있겠지만,,그건 모든 기술이 다 그렇습니다. 심지어 공장도 파일럿 플랜트 만들고, 세미 커머셜 만들고, 아주 쬐그만한 커머셜 만들고, 용량 키우고,,그러다가 시장에서 자리 잡습니다. 그래서,,기술이 잘 체인지 안되죠.. 만드는 놈이나 쓰는 놈이나,,리스크가 있으니까. 이쪽 공장은,,최소 수천억, 크면 수십조까지 가는지라.
암튼,, 사업/장사는 어려운 일이니까요. 제공자는 제공자대로, 소비자는 소비자대로.
뭐 결국, 품질과 가격 문제이겠습니다만.
*얼로이 사장님께 한말씀 드리자면, 시제품을 해외 선수들?한테도 한번 보내보고 그래보세요. 아주 자신!!있게 만들어서.
**기껏해야, 후드니 보드복이니, 동대문?등에서 싸게 찍어가지고 팔면서,,돈은 엄청 받아먹는 의류업체가 저는 더 맘에 안듬요. 뭐 근데,,북미의 의류업체들도 그렇게 크지 않았을지..다 그렇고 그런거죠.
**그런면에서 파워텍트도,,박수!!입니다.!
웃음밖에안나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