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기술이 좋아져서 빠르면 7~8개월만에도 완전 회복이 된다는 얘길 듣긴 했습니다만 재활이 그리 쉬운게 아니라 핀 제거술까지 하면 적어도 1년 정도는 시간이 필요할겁니다.
제 경우는 1월에 전방십자인대만 끊어져서 2월초에 재건술 하고 7월쯤에 핀제거 하고 그 해 12월부터 타기 시작했는데 라이딩만 했기 때문에 다행히 별다른 사고는 없었네요
하지만 퇴근하면 거의 체육관에서 살다 시피하면서 재활을 정말 열심히 했어요..
근육량이 인대를 보호해 줄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회복이 되어야 하는데 남은 기간이 너무 짧아서 이번 시즌은 좀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저는 의사가 아닙니다. 그러나 나름 다리가 박살났던 사람으로써 그냥 지나가기 안타까워서 몇자 적어봅니다.
저는 무릎인대 4개중 3개파열에 1개는 끊어지고 연골은 봉합,절제, 슬개골밑에 뼈 조각 골절이였던 경험자로써 말씀드릴께요.
수술 6월이라고 하셨는데 8월인 지금까지도 아무것도 안하고 침대에 누워만 계셨다면 재활 엄청 빡쎄게 하시고 타시면 될껍니다.
저는 알파인보드를 탑니다. 15년 12월 31일에 다쳐서 3월31일까지 침대에서 내려오지 못했습니다. 4월~6월까지 재활병원에서 재활했습니다. (실비받게 해달라고하면 해줍니다)
결론은 저는 11월부터 탔습니다. 11월~12월중순까지는 설질이 안좋아 살살 탔고요. 12월 중순부터는 잠스트 보호대 끼고 디지까지 탔었습니다. 재활이 중요합니다. 재활할때 너무 힘들어서 그만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두번 했던게 아닙니다. 힘내시고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는 의사가 아닙니다.
평생 즐기시겠어요?
이번 시즌만 즐기시겠어요?
판단은 개인 몫이지만 비추천
연골은 혈액순환이 되지 않고 재생이 거의 없습니다.
관리만이 살기인데 1년 그것도 6개월만 관리는 불가능합니다.
일단 올해는 피하고 재활해서 내년 시즌을 타시는 걸 추천드리네요.
저는 연골이 다 닳아서 없는 상태라 영원히 접었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 중 하나였는데 안다치려고 상하체 보호대 다 착용도 하였는데.ㅎㅎ
지금 전방십자인대가 문제가 아니라 연골이 상한다는게 문제인거죠.
연골 다 상하면 저처럼 영원히 접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불편해도 항시 보호대 착용은 필수로 하시고 병원 진료도 정기적으로 가서 무릎 상태 확인하는게 좋습니다.
전 갑자기 아파서 갔더니 연골이 닳아서 없어졌다고ㅠㅠ
일단 평소보다 타다가 다리에 힘이 자주 빠진다던지 하면 라이딩 중지하시고 푹 쉬었다가 다음날 타는게 좋고
아프던 안아프던 미리 병원가서 중간중간 내 무릎, 연골상태 확인해 주는게 좋습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시작한 운동인데 이제 못탄다고 생각하니 조금 아쉽네요.
그래도 부상없이 20년 넘게 탔으니..ㅎㅎ